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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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중국 교주시 방문으로 두 도시간 교류활성화

  • 1995-11-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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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익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공무원, 구의원, 기업인등 10명의 중국방문단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북구와 자매 도시인 중국 산동성 교주시를 방문했다. 교주시와 지난 9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후 2회의 공식 교환방문과 1회의 중국측 비공식 방문이 있었는데 이번 방문은 5월 교주시장의 북구 방문에 대한 답방이며 민선이후 취해진 첫 방문으로 두 도시간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첫날인 13일 교주호텔에서 권 익 구청장등 방문단은 중국측의 황율송 교주시장등으로부터 환영인사를 받은뒤 곧바로 두 도시간의 회담이 이어졌다. 교주호텔회의실에서 진행된 이 회담에서 권 익 구청장, 구의원, 기업인등 우리측 인사와 교주시의 황율송 시장, 송백강 당서기 등 중국측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주시 체류일정에 관한 구체적 협의와 함께 지속적인 우의증진 결의를 다졌다.
14일 회담에서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시 편의제공과 현지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 그 해결방안을 교주시측에 요청하고 한국기업의 기업설립절차 요건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마지막 15일 회담은 우리지역 기업의 현지진출 업종등에 관해서 논의하였는데 여기서 우리측은 김치공장, 콘크리트 관련 분야의 진출과 이에 기대되는 이익금의 국내 환수시 수반되는 절차의 간소화를 요구하여 이를 중국측이 수용하였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실무팀의 교환방문등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외에 방문단은 교주시청등 관공서와 한국총영사관을 방문하고 공업단지 예정지인 경제특구를 시찰하였다.
또한 14·15일 양일간 세원, 현대정공등 11개 한국기업체를 방문, 중국기업의 운영실태와 비교 시찰하고 우리기업의 애로사항 및 교주시 차원의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양측 관계자들간의 상호협조체제 형성과 양 도시간의 상호이해와 우의증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우리기업의 중국진출면에서 볼때 현재 교주지역은 배추, 고추 등 채소류가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좋아 김치공장의 설립에 밝은 전망을 안겨 주었다. 또한 이곳은 개발지역으로 시멘트 제품과 같은 건설관련 부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것으로 예상되고, 교주시측에서도 이 분야의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이분야 기업의 교주시 진출은 무엇보다 전망이 밝을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주시 방문은 앞으로 양 도시간의 지속적인 유대관계 및 친선도모는 물론 교주지역 여건에 부합한 업종진출로 기업운영과 성장에 기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