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독자와 함께 -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은 무엇일까?

  • 1997-05-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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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포2동 현대아파트 경로당 회장 김서욱)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고 ‘사람인(人)’자라는 문자처럼 사람과 사람이 상호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새나 짐승은 젖을 먹는 기간 동안 어미의 보호를 받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기가 필요한 것은 스스로 해결하게 된다. 하지만 인간은 자립하여 스스로 활동할 때까지의 기간, 즉 부모로부터의 보호기간이 훨씬 길다. 그래서 부모의 은덕을 감사히 생각하며 효도해야 함은 두말할 것도 없겠다. 뿐만 아니라 상호의존하며 살아가는 인간은 늘 남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남을 헤아리며 살아간다. 그것은 참다운 미(美)라고 본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많지만 남을 도운다는 아름다운 마음씨는 어디에도 비할 데가 없다.
남을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성취나 기여의 기쁨을 느끼게 되고 자신이 행복해지기도 한다.
요즘 관공서를 찾아가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붙인 문구를 볼 수 있다. 우리는 항상 먼저 “제가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라는 신념으로 살아야 하겠다. 그리하여 우리 부산 시민, 작게는 우리 북구 관내의 주민은 한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는 행복을 이웃과 이웃으로 퍼뜨려 서로 화합하고 예의 바르고 봉사하는 정신으로 살아야 겠다.
그리하여 앞으로 부산에서 열릴 각종 국제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봉사하여 우리 부산시민의 아름다운 인정을 과시하자.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