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성년식, 노인민속장기대회 개최… 각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행사 마련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청소년의 달.
바쁜 일상에서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과 스승, 이웃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뜻깊은 달이다. 구청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진작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만 20세를 맞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전통성년식은 기념식과 함께 관례의식 재현, 성년 축하 어울마당 등을 내용으로 5월 17일 장선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건전한 놀이문화 보급을 위해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노인민속장기대회도 5월중으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특히 경로당과 인근 학교를 맺어 주는 ‘1경로당·1학교 결연’ 사업은 구청 주관으로 추진된다.
노인들에게는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 소중한 우리의 미풍양속을 이어받아 건전한 사고를 지닌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5월중으로 구청 중회의실에서 별도의 결연식을 가진다.
또 무너져 가는 우리사회의 도덕성 회복과 경로효친 사상을 드높이기 위해 사회적 존경과 신망을 두텁게 받는 ‘우리동네 어른신’도 선정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으로서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해 온 노인, 노인복지를 위한 사업이나 사회 큰 업적을 세우거나 기여한 노인들로서 동별 2명씩이다.
선정방법은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하여 동정자문위원회 외 지역 사정에 밝은 인사를 위주로 영입한 동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 후 구 단위의 심의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추대패는 6월과 12월, 년 2회에 걸쳐 일괄 전달하며 동네어르신은 각종 행사에 초대되고 1일 교사로도 위촉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받는다.
이밖에 관내 복지관에서도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구포3동 장선복지관은 5월 7일 65세 이상 생활보호 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온천 관광을 실시한다.
금곡복지관에서도 5월 4일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네스 대회를 펼치며 5월 8일에는 복지관 강당에서 경로잔치도 열 계획이다. 또 화정복지관은 5월 19일 중학생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경시대회를 개최하며 남산정복지관에서는 5월 7일 관내 노인 80명에게 팔공산을 다녀오는 효도관광을 실시한다.
특히 덕천복지관은 4월26일부터 30일까지 영화전문가를 모시고 감상방법 및 평론도 함께 하는 가족영화 잔치를 펼치며 4월27일에는 재가노인 떡 나누기 행사를 마련한다.
그리고 공창복지관에서는 5월 11일 지역내 노인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 계획이며 5월 16일에는 부산불교 북구운전기사회 회원과 재가청소년들을 결연한 재가청소년 일일산행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동원복지관에서도 5월 6일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를 계획하는 등 가정의 달 5월에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