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건강상식 - 알 레 르 기

  • 1999-03-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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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이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이를 제거하려는 방어작용으로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런 작용이 지나쳐 인체의 특정부위에 해를 주게 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말한다.
대개 한국 사람의 10~20%가 이 질환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그 종류에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 알레르기 결막염, 아토피성피부염, 두드러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이물질(알레르겐)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하고, 개나 고양이 털, 꽃가루, 바퀴벌레, 비듬, 곰팡이, 먼지, 공해물질 등이 있다. 코를 통해 알레르겐이 들어와 재채기, 맑든 콧물, 코막힘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는데, 위의 증상이 봄, 가을에 국한적으로 나타나면 꽃가루가, 일년 내내일 경우는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많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 방법에는 회피 요법, 약물치료, 면역 요법(체질 개선), 레이저 수술 등이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피하는 회피 요법이라고 하지만 코를 통해 숨을 쉬어야만 되기 때문에 불가능 하다고 하겠으나,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집안을 청결히 함으로써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알레르기 질환을 완치 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체질을 바꾸는 면역 요법뿐인데, 이 또한 3~5년간 꾸준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단점 때문에 현실적으로 환자들이 기피하고 있다.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나 국소스테로이드분무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비염에는 코점막 레이저 수술 또한 효과적일 수가 있다.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는 민간요법으로 벌집을 먹거나 호박씨나 호박을 말려 가루를 낸 뒤 하루에 세 숟가락씩 복용하거나, 무에 생강을 조금 넣고 갈아 뜨거운 물에 부어서 식기 전에 마시는 방법도 있다.
자료제공: 윤병용 이비인후과의원 ☎ 332-1182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