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치매 상담해 드려요"

  • 1999-03-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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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보건소 ☎ 341-0117~20

생활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제 평균 연령이 71세에 이르는 등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다.
특히 핵가족화 되어가는 가정구조에 따라 노인계층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성 치매환자가 발생한다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따라 구청에서는 노인성 치매환자를 사전에 파악,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부터 13일까지 치매노인의 건강상태와 간병실태 및 치료방법 등을 조사내용으로 가정방문을 통한 치매노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환자는 모두 36명으로 현재 관내에 약 300여명의 중증치매환자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치에 비교해 볼 때 정확한 현황은 아니지만 처음 시작한 일이라는데 뜻을 두고 별도의 대책을 마련한다. 구청에서는 앞으로 매분기 마다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조사된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별도의 관리카드를 만든다.
일반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이용한 치매질환 상담 및 치료방법 안내는 물론 자원가사봉사회와의 결연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 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해서는 치매노인 보호시설 및 요양원 이용 안내 등을 해준다.
홍완식 부구청장은 “세계노인의 해를 맞아 노인복지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고령화사회와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치매질환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치매질환 관리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치매 예방은 이렇게

치매에는 선비형 치매와 장군형 치매가 있다. 전자를 ‘문치’, 후자를 ‘무치'라 하는데 ‘문치’는 표정없는 침묵으로 꼼짝하지 않거나 괜히 슬픔에 겨워 울기도 하며, ‘무치’는 미친 듯 고함을 지르거나 절규하며 배회하거나 옷을 벗은채 나대고 아무거나 입에 넣으려 한다.
치매를 예방하려면 적절히 지방질과 단백질을 섭취해야한다. 이런 영양소가 뇌의 효소를 만들기 때문이다. 비타민E는 항지질 작용을 하고 니코틴산은 항콜레스테롤 작용을 하므로 이런 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 필요하며, 포도당 또한 필요하다.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도당 생성을 촉진하는 비타민B1도 필요하다. 또 레시틴이 많은 식품도 필요하다. 까닭에 호도나 잣 같은 견과류나 동물의 간, 계란 노른자, 잇꽃씨기름, 유채기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1의 흡수를 돕고 활성화시키는 유화아릴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양파도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카로틴이 풍부한 호박이나 당근, 칼륨이 풍부한 감자나 미역, 말린 무, 표고버섯도 좋고 또한 토마토가 너무너무 좋다. 뇌의 노화를 예방하는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는 콩, 통밀, 버터, 마늘, 패류, 홍화씨 등도 좋다. 현미, 시금치, 굴, 우유, 뼈째 먹는 생선 등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늙어 갈수록 더 많이 이해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모든 것을 웃음으로 받고, 두뇌활동과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료제공 :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