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구민운동장 - 종합레포츠 공원으로 자리매김

  • 1999-03-25 00:00:00
  • admin
  • 조회수 : 630


사계절 천연 잔디구장, 테니스장, 배구, 족구, 농구장
자전거 전용도로, 잔디광장, 주차장 구비,
잔디구장, 지난 15일 대우로얄즈와 임대 계약 체결
각종 축구대회 유치, 구민에게 볼거리 제공
새롭게 조성중인 잔디구장 오는 9월경 구민에게 개방



지난 97년 8월, 구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화명동 1740번지 일원에 조성한 구민운동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은 단순히 체력증진을 도모하는 운동장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역할도 크게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잔디로 조성된 잔디구장은 축구 전용구장으로 또 2002년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의 보조구장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나 그 활용 가능성이 예측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또한 스포츠 시즌인 3월을 맞아 잔디구장 등 운동장 사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가족, 직장, 단체 단위의 소풍객이 증가하는 등 종합레포츠 공원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현재 1만 6천여평의 구민운동장은 사계절 천연 잔디구장과 테니스장, 배구, 족구, 농구장과 자전거 전용도로, 잔디광장 및 약 35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또한 3천500평에 달하는 잔디광장과 100본의 녹음수로 말끔히 단장되어 있어 인접한 낙동강과 연계된 친수공원으로서도 이용가치가 높다. 아울러 오는 9월말까지 나머지 일반구장도 잔디구장으로 조성되며 조깅트랙과 화단도 설치된다.
특히 2면의 축구장 가운데 지난해 10월, 부지 조성비와 잔디 파종비 등 3천 8백여만원을 들여 조성한 사계절 천연잔디구장이 축구계 관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9일에는 월드컵 조직위 관계자들이 잔디구장을 방문한데 이어 대우로얄즈 관계자들도 지난 1월 29일 국제규격의 잔디구장을 둘러본 뒤 구장여건에 대해 호평을 하면서 전용 연습구장으로서 사용하면 좋겠다며 년간 임대 계약을 희망했다.
이에따라 구청은 그동안 심도있는 검토 끝에 년간 임대키로 결정을 내리고 지난 15일 대우로얄즈와 3천600만원에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구민운동장은 구 재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유명 프로팀의 전용구장으로서 대내·외적인 이미지 상승과 함께 유명선수들의 경기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장점 등으로 그 명성을 더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구민을 위해 조성한 구민운동장을 특정단체에 전용케함은 상대적으로 구민의 잔디구장 사용 기회가 제한되지 않느냐는 일부의 우려에 대해서 구청 관계자는 현재 공공근로사업으로 새롭게 조성중인 잔디구장이 오는 9월경이면 개방돼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각종 축구대회를 유치, 구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오히려 구민에게 편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력단련 및 여가선용을 위해 하루 평균 30여명이 찾는 구민운동장은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가족단위나 개인 등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새봄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잔디광장을 찾아 자연을 호흡하고 체력과 여가를 즐기며 구민운동장을 우리 스스로 찾아 가꾸어 나가는 것도 값진 일일 것이다. ·문의 ☎309-4124
(총무과 진흥담당 김용대)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