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구포여자중학교

  • 1999-05-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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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전통, 학생·교직원 입모아 자랑

교목…목련/숭고한 정신 우애정신 자연사랑
교화…국화/숭고 고결 진실 지조 청순


1953년 4월6일 구포중학교 6학급으로 인가, 1969년 5월10일 구포여자중학교로 교명 변경, 1977년 6월7일 구포여자상업고등학교가 분리, 이전함으로 지금의 교정에 구포여자중학교 만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
1999년 5월 현재 교직원 57명, 학생 수 58학급 1,063명이 재학중이며, 올해 2월 44회의 졸업식으로 20,00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 학교 교육은 다양한 학습자료 개발과 개개인의 학습 목표에 도달하는 교육을 전개하는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가정과 연계된 생활지도로 인성지도, 상담활동 또한 꾸준히 병행하며 즐거운 학교 만들기와 건전 놀이 문화 육성을 위해 학생의 요구와 흥미를 적극 반영한 여러 예체능 행사도 개최한다. 지역사회연계 및 폭넓은 자료의 활용으로 피상적, 단편적 지식으로부터 실천적 경험을 늘려 실생활 적용 능력을 길러야한다는 방침아래 다양한 활동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요자 중심교육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시작되어 자리가 잡힌 전일제 클럽활동은 만화그리기반, 과학반, 풍물반, 볼링반, 비디오감상반 등 45개의 부서로 조직되어 있다.
전일제 클럽활동은 외부강사 채용 및 지역사회 시설물을 적극 이용하여 체험학습의 장이 되고 있으며, 그중 각종 예절 관련 물품이 구비된 전통예절실을 활용한 생활지도는 관련교과와의 연계, 학부모 자원봉사자, 클럽활동내의 가정예절반, 방과 후 인성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속적인 인성지도가 이루어진다.
또 낙동강 탐사반을 운영하여 강의 실태를 파악하고, 매월 한 번씩 하는 강 주변청소로 본교와 인접해 있는 낙동강을 살리기에 조그만 보탬이 되고자 한다.
학교와 가정이 연계된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참여 교육은 학부모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평생교육차원의 에어로빅반이 운영되며, 학력고사 시는 학부모 1일 명예교사가 감독한다.
첨단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교육기자재(프로젝션TV를 활용한 P·P자료 수업, 실물 화상기, OHP자료 등)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수업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교실마다 설치된 4대씩의 선풍기가 하절기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몫을 한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새 학교 문화 창조에 발맞추어 교무실 환경개선을 통한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무실 구조를 대폭 개선하였다. 교무실내에 학교 기획실, 국어교육실, 사회교육실, 정보예능실을 파티션으로 나누어 재배치하였고 그 외 영어수학교육실, 체육교육실, 과학교육실을 모두 분리하여 효율적인 근무여건 조성으로 교사들의 전문성 재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로 올해 교육부 주체 ‘교과 교육 연구 활동’ 공모전에 ‘구포여중 컴퓨터 연구회’가 당선되어 지금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학생들과 교직원이 하나로 입을 모으는 또 하나의 큰 자랑거리는 46년의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간직한 학교 교정이다.
우선 교문을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관목들과 꽃나무로 교사를 둘러싼 정원이 있고, 조회대를 중심으로는 플라타너스, 히말라야시타, 소나무 등 아름드리 나무들이 위용을 자랑하는 ‘통일동산’이 이웃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한여름의 볕을 가려주는 휴식처가 된다. 조회대 서편의 우거진 등나무는 매년 유월이면 주렁주렁 메어달린 등꽃으로 야외 수업 나온 학생들을 반긴다. 그리고 올해는 어머니 회원이 중심이 되어 기증한 줄장미가 학교를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울창한 수목 외에도, 다른 학교와 구별되는 세련된 디자인의 교복과 자상하고 최선을 다하는 교사들 모습 또한 학생들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백양산, 낙동강, 김해평야 등 자연과 접하기 좋은 환경에 위치해 있고, 인성교육, 첨단정보화교육 등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전인교육과 학교 전산망구축으로 인한 행정의 전산화로 교육과 학교행정의 고른 발전을 이루며 또 다른 천년에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미정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