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하여

  • 2001-06-01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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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문화, 스포츠, 생활강좌 등 주민들 생활로 성큼
요리, 스포츠댄스, 노래, 일본어, 종이접기, 전통무용, 등공예, 다도, 기체조, 풍물, 서예, 등산, 탁구 교실 등 문화, 생활, 스포츠 강좌가 열리는 주민자체선터는 체력단령장이나 탁구장, 인터넷 카페, 마을문고 등이 상시적으로 개방되고 있어 주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중에 아직도 주부들 상대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단연 스포츠 댄스와 노래교실인가 보다. 최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점검 결과 구포1동, 만덕3동의 스포츠 댄스교실, 구포2동, 만덕2동의 노래교실, 덕천1, 2동의 체력단련장, 만덕1동의 배드민턴, 화명동의 일본어 교실 등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강해 주민들에게 관심을 끄는 만덕3동 ‘다도교실’은 지금까지 개설되지 않았던 특색있는 강좌로 처음시도되는 것이다. 조금 아쉬움이 있다면 아직 이용해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용하는 주민들은 자주 이용하게 되나 주민 1%에 그치고 있어 프로그램 홍보가 절실하다. 그리고 또하나 아쉬운 점은 직장인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낮시간에 몰려있어 이용할 수 있는 주민 대부분이 주부들과 조금 일찍 귀가하는 초등학생, 중학생들이다. 그외에도 각동마다 중복되는 프로그램은 주민참여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와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주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홍보의 측면은 별수 없이 주민들의 입소문으로 동네에 퍼지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겟지만 선차적으로 프로그램이 다수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개설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역시도 이 같은 맥락에서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현재 없다는 점이 문제시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동보다 주민자치센터를 1년 먼저 운영한 만덕3동이 프로그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그리고 만덕1동도 영화관을 야간에도 개방하면서 가족단위, 직장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프로그램 운영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만덕3동 주무는 “그동안 인력이나 재정, 프로그램 운영경험 부족 등의 문제로 야간 프로그램 개설이 어려웠으나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잘 된다면 이를 모범으로 전 동 주민자치센터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돼 그 운영이 잘되기를 빌어본다.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주민들은 프로그램별로 자치회를 구성해 지역에 봉사하기도 하면서 활동을 넓혀 나가고 있어 바람직하다는 반응이다. 이후에도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을 맞이한다면 강좌를 통해 맺어진 인연이 끊어지지 않고 지역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