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건/강/상/식 - 봄과 천식

  • 1997-04-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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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반응을 그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서 기도의 광범위한 협착에 의해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그 협착은 가변적이어서 자연히 혹은 치료에 의해 변화한다.
전형적인 기관지 천식은 3대증상인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 등이 나타나나 3주이상 지속되는 기침, 흉부압박감, 목안의 이물감등으로 나타나는 경한 천식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은 발생기전에 따라 몇가지 나눌 수 있지만, 그 중 봄과 가장 밀접한 천식은 외인성 친식이다.
외인성 천식이란 알레르기성 천식을 의미하며 원인 항원에 노출시 증상이 나타나며 그 원인 항원에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고양이털, 얄터나리아 곰팡이 등이 대표적이다.
기관지 천식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폐기종,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결핵, 기관지내 종양성 질환, 상악동염 및 비염, 위식도 역류성 질환등과 감별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의 진단은 메타클린이란 물질을 이용한 유발검사와 알레르기 피부반응 검사 등을 하여 천식의 원인을 찾아낸다.
기관지 천식은 치료되기가 어려운 질환이고 치료를 해도 재발을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하게 되면,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원인을 밝힐 수 없는 천식이라도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 치료제 항알레르기 약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천식발작이 없거나 천식증상이 경미해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제공:구포성심병원 호흡기내과 박문환)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