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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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지도자북구협의회

  • 1997-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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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인 선 신임회장에게 듣는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16년 동안 한결같이 새마을지도자의 길을 걸어오다 이번에 회장직을 맡으셨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새마을북구협의회를 잘 이끌어 오신 손기태 전회장님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권 익 구청장님, 그리고 평소 격려와 사랑으로 지켜봐 주신 지역 주민 모두에게 전 회원을 대표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여러 면에서 부족한 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돼 우선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새마을운동이 예전보다 침체된 것이 아닌가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앞으로 재임기간 중 주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전 회원과 함께 호흡하면서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회장님은 오랫동안 새마을운동을 해오시어 현실태를 누구보다 잘 아실 것입니다. 21세기를 대비해 앞으로 새마을 운동이 어떻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운동은 ‘돈’으로 하는 운동이 아니라 말 그대로 조직 구성원들이 상호협동으로 단결해 추진하는 봉사활동 아닙니까? 단결하면 못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의기소침해 있는 일선 동 협의회 조직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제 새마을운동 방향은 ‘잘살아보자는’ 물질적 성장 추구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봉사와 의식개혁운동’으로 추진방향이 재정립 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7년도 새마을운동의 중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추진목표를 구민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으로 정하고 지역주민의 이익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익봉사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전제 아래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5월 10일 ’97 동아시아경기대회를 시작으로 우리 부산에서개최되는 각종 국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3대시민운동 추진과 아름다운 부산 가꾸기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꽃길 조성 사업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전염병 없는 마을 조성을 위해 6월초 기동 방역단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며 환경살리기 운동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1동협의회 1학교 결연사업을 벌여 청소년 선도 및 학원폭력 추방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새마을운동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운동으로 정착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주민참여 여하에 새마을운동의 성공 여부가 결정됩니다. 많은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정인선 신임 회장은 현재 제2대 북구의회 의원직을 겸하고 있으며 81년 새마을지도자로 위촉된 이래 각종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을 뿐만 아니라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만덕동 관내 노인들을 초청 경로위안잔치를 열어주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평소 ‘과묵하면서도 정이 많은 성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만덕동에서 태어나 줄곳 향토를 지키며 오늘도 새마을운동의 산 증인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