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의식 필요해요”

  • 1997-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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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YWCA
일하는 여성의 집 성 인 심 관장
“10년 이상 전업주부로 있다가 자녀가 취학하자 남는 시간을 활용해보려고 막상 부업전선에 나오지만 남의 이목이나 작업환경 등을 지나치게 가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
부산 YWCA 일하는 여성의 집 성인심 관장은 요즘 주부들은 취업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지만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의식이 부족해 상담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단다. 특히 예전과는 달라서 특별히 생계에 어려움이 없고 학력이 높은 여성들의 진출이 두드러져 이런 현상이 심하다는 것.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안됩니다.고임금에 깨끗하고 시간 좋은 일을 찾는다는 건 하늘의 별따기예요. 특별한 기술도 없는데 누가그런 조건으로 고용하려고 하겠어요? 단순직부터 시작해 적성에 맞으면 차츰 더 나은 조건으로 전환해나갈 필요가 있어요.”
단계를 밟아야 무리가 없고 사회적응에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YWCA 일하는 여성의 집에서는 무엇보다도 직업적응교육에 우선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