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탐방 - 성도고등학교

  • 1999-01-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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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구포3동 산48-56

조국과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기른다

                                       교장 이 병 희


시끄러운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백양산 정기를 한 몸에 받고 굽이 치는 낙동강을 유유히 바라보며 21세기를 주도할 대한의 건아들이 꿈을 키우는 성도고등학교는1978년 개교한 이래 올해로써 19회 졸업을 하게 되며 9,780명의 졸업생을 사회의 역군으로 배출 시켰다
현재 1,720명의 학생과 교장·교감선생님을 비롯해 71분의 선생님들께서 이 나라 동량을 길러 내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소한의 한파가 기성을 부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교정은 불타는 향학열로 열기가 넘친다. 도덕과 양심이 길을 잃고 헤매는 세기말에 정도(正道)를 교훈으로 삼아 항상 바른 생각과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을 펼치고 있다.
교육방침은 △인성교육강화(인간성 회복과 예절교육) △탐구정신강화(과학교육충실, 생활외국어 교육의 활성화) △봉사정신강화(어려운 사람 돕기, 아름다운 국토 만들기)로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젊은이 들에게 정신적인 힘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본교의 특색 사업으로서는 방송훈화를 주1회 실시해서 긍정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능력, 올바른 가치관과 도덕성을 구비하는데 선생님들께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다.
1998년 방송훈화 모음집(嘉言集) 창간호가 발간되어 사색의 벗이 되는 좋은 선물이 되었다.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긍지를 느끼게 하기 위하여 1, 2학년들은 매주 토요일 태권도를 실시하며 정신통일과 학습능력을 꾀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화를 위해 △수용자 중심의 학습 △교육과정 이수 단위존중 △학업성취도별 이동수업 실시 △방과 후 활동의 활성화 △보강 수칙의 엄수 △성적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96년 컴퓨터실과 97년 어학실을 확보하여 과학실(물리화학(1), 생물지구과학(1)), 시청각실, 자료미술실, 음악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제반 교육 여건을 개선해서 현장장학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창생활 중에서 최고의 추억이 수학여행이다. 부푼 가슴과 기대를 안고 산과 들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단풍을 가슴에 물들이고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현장을 눈으로 확인코자 여행을 떠난다. 성도고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다녀와서 수학여행 기행문집을 엮어 서로가 보고 듣고 느낀 감정을 서로 교환하는 기행문집을 3번째 발간했다. 이 기행문집은 많은 세월이 흐른 뒤 학생들에게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것이다.
북구의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성도고등학교는 작년도 대학 진학률 86%를 달성했다.
부산시 인문계 수석과 부산대 전체 수석도 본 학교가 차지했다. 학문을 사랑하고 개척정신을 가져 조국과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을 기른다는 교육목표 처럼 21세기의 꿈과 희망이 꽃망울을 터트리려 하고 있다. - 배연주 명예기자 -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