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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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현장에서 동물복지거리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변화 이끈다

  • 2019-07-25 17:42:57
  • 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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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현장에서 동물복지거리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변화 이끈다

동물학대 현장에서 동물복지거리로!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변화 이끈다

내년 초 가축시장 관련 시설 철거하고

115면 주차장과 상인 입주 상가 신축

 

주차장 옆 공공공지에 주민쉼터 만들고

동물복지센터·반려견 놀이터 유치 추진

 

구포가축시장이 7월 초에 전국 최초로 폐업하게 되자 국민들은 부산시와 우리 구, 구포가축시장 상인들이 소통과 공감의 정신을 끝까지 견지하면서 성과를 냈다는 점에 주목했으나 이제는 구포가축시장이 자리했던 그곳에 과연 어떤 새로운 그림이 그려질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물학대의 온상이라는 인식 때문에 지나가는 것조차 꺼려지는 공간이었던 그곳이 우리 구민들을 위해, 그리고 부산시민들을 위해 어떤 의미를 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살펴본다.


 

우리 구와 부산시는 구포가축시장 부지에 주차장과 상가,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동물학대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던 공간을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동물복지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도축·판매는 종료된 상태이지만 보상절차는 연말까지 이어진다. 시장에 설치되어 있는 상가와 부대 시설물들은 내년 초부터 철거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결정된 내용은 2020년까지 국·시비 총 199억을 투입하여 2381의 부지에 34115면의 주차시설과 주민쉼터 등을 조성하고 주차장 내에 폐업 상인이 입점할 상가 17개를 조성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동물학대의 온상이었던 공간을 전국적인 반려동물의 복지공간으로 변모시킬 사업을 검토 중이다.

 

우리 구는 전체 사업대상 부지 4053중 공영주차장 부지 2381를 제외한 공공공지에 부산시가 추진하는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와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축시장 역사현장 복원전시관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우리 구가 구상하고 있는 사업과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구포시장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추진=구포시장과 덕천권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의 공영주차장과 연계해 34, 115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지난 4월 주차장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6월에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치는 등 준비작업이 상당부분 진척되었다. 총사업비는 국··구비를 포함해 120억원이 책정된 상태다.

주차장 부설상가에는 가축시장 상인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 유치=구포가축시장 정비를 통해 조성되는 공공공지에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구포가축시장 폐업협약식 당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북구에 조성하겠다고 밝힌 상태로 995부지에 국·시비 20억 원을 들여 건립한 후 부산시에서 운영하게 된다.

동물복지센터에는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등을 진행할 고양이전문병원을 비롯해 고양이 카페, 보호·입양센터, 동물관련 자격증 교육실, 주민 커뮤니티룸, 옥상 놀이터 등을 조성한다.

보호·입양센터에서는 유기묘 보호와 유기묘 입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고양이 전문 병원에는 진료실, 수술실, 입원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설치=부산시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신()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구·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우리 구는 구포동 612-1 일원(공공공지)에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공모신청을 했으며 부산시의 평가에서 조성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은 상태다.

이와 같은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면 동물학대의 온상이었던 이곳이 반려동물 1000만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물복지의 메카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일자리경제과 309-465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