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방학, 건강관리 어떻게 할까?

  • 2013-07-30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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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건강관리 어떻게 할까?

방학, 건강관리 어떻게 할까?
=냉방병 걸리지 않게 에어컨 적정온도 유지
=시력 검사․치과 검진 필수…종합검진 검토

여름방학을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해보자.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눈 건강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시력은 괜찮은지, 사시는 아닌지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오복의 하나인 치아도 방학을 이용해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또 여름철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서지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미리 알아두자. 가능하다면 종합검진을 받도록 하자.

◇눈․치아 관리=아이들은 눈에 이상이 있어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가 잘 살펴야 한다. 눈을 찡그린 채 컴퓨터 모니터를 본다면 근시를 의심해볼 것. 눈이 나쁜 채 계속 생활하면 학습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저하된다. 사시나 눈꺼풀이 축 늘어지는 안검하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방학을 이용해 치료받도록 한다. 아이가 안경을 끼면 방학 때마다 한번씩 시력검사를 받아서 시력에 맞는 안경으로 바꿔줘야 한다.

여름철 단골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아폴로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수영을 한 후 깨끗한 물로 눈을 씻어내고 눈병 환자의 수건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치과 검진은 이상 유무와 관계없이 6개월마다 받는 것이 좋다. 충치는 즉시 치료하고 이 닦은 습관도 점검해보자.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엔 덧니가 생기거나 영구치가 삐뚤어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여름철 질병=에어컨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두통, 식욕 부진, 피로, 발 저림, 신경통 등 냉방병 증상이 나타난다. 물에 서식하는 병원성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도 주의해야 한다.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 분무기 등을 통해 전파되므로 냉각탑을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하며 에어컨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등은 부패한 음식, 균에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었을 때 생기며 대부분 설사나 복통을 유발한다. 이같은 질병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와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세균은 열에 약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먹어야 한다.

◇피서지 주의사항=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와 벌레 기피제 등을 미리 준비하자.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로 밀어서 침을 빼내고 쏘인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화상은 물론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 야외 활동을 하기 전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피부가 따가우면 냉찜질을 3~4회 해준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