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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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살아숨쉬는 행복도시로 간다

  • 2013-05-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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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살아숨쉬는 행복도시로 간다

경제가 살아숨쉬는 행복도시로 간다
고용·지식재산 늘리고 고충·가계주름 줄이고…
경제가 살아숨쉬는 행복도시로 간다
‘경제’는 사람이 생활함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재화나 용역을 생산, 분배, 소비하는 모든 활동을 아우르는 말이다. 생산, 분배, 소비의 순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면 좋으련만 세계경제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는 언제 걷힐지 알 수 없는 상태다.
호전의 청신호가 보이지 않는 세계경제의 현실은 세수 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사회복지비 지출이 많은 우리 구에게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덕천교차로 일대 상권이 부상하고 있지만 제조업체는 51개에 불과하고, 수산업·축산관련업 등도 규모가 크지 않아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 구는 ‘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민생활 안정대책,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 고용확대, 기업 상생모델 발굴 등 우리 구가 올해 추진하고 있는 경제분야 주요 사업을 살펴본다.

■서민생활 안정
전통시장 현대화·물가관리 주력
우리 구는 불황의 그늘이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해 ▲소비자 물가 안정적 관리 ▲서민금융 피해예방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전통시장과 경제가 상생하는 역동적 시장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주요생필품(50개 품목), 개인서비스요금(40개 품목)의 동향을 관리하면서 착한가격 모범업소 지정 운영,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한 지도 점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민금융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현대자동차 미소금융 부산지점을 구청에 유치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경제진흥과에 서민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해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은 시설현대화 사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전통시장 조성, 주민참여 시스템 확대 구축에 중점을 둔다.
올해 시설현대화 부문에서는 정이 있는 구포시장 약초길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아케이드 사업과 일번가에 LED등을 설치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구포장터축제 개최, 구포얼쑤난장대회, 상인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키로 했으며 북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프로그램인 ‘엄마, 시장가요’를 주 1회씩 진행하고 있다.
한편 우리 구는 도시농업 조성, 유기질비료 지원, 농업인 재해안전 공제료 지원, 농산물직거래 장터 개설, 낙동강 치어 방류 등 농·어업인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
특허 등 브랜드 권리화 적극 지원
우리 구는 2011년 부산 최초로 특허청이 지정하는 ‘지식재산도시’로 선정된 이후 구민들의 아이디어를 지식재산으로 만들어주는 사업과 지식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부산테크노파크, 센텀특허법률사무소와 함께 4개 분야 15개 사업을 진행한다.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하여 청소년 발명아카데미, 지식재산권 교육, 지식캠프 운영 등 지식재산권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지식재산권 창출지원을 위하여 발명 아이디어 특허 출원, 발명경진대회 등을 개최하여 발명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 특허 컨설팅, 기업 브랜드 권리화 지원, 유망 중소기업 특허시제품 제작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문의 북구청 경제진흥과 ☎309-4486, 한국발명진흥회 부산지회 ☎645-9683, 부산테크노파크 ☎974-9051

■고용 창출사업
사회적기업 육성·직업교육 확대
우리 지역의 일자리 여건은 여러모로 어려운 형편이다. 생산 기반 시설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인데다 불황 장기화라는 외부적인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고용창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구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능력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기업과 마을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신규 고용이 가능하도록 육성 지원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으로 3천600여명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별로는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26명, 공공근로 430명, 맞춤형 자활사업 850명, 노인일자리사업 1천294명, 장애인일자리사업 928명이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1차는 3월부터 6월말까지 쓰레기 감량사업 등 7개 사업으로 진행되며 2차 사업은 7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취업지원서비스 강화=우리 구는 취업정보센터를 활용하여 구직활동을 돕고 있으며 기업과 구직자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11월 15일 부산북부고용센터에서 북구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구청 직원으로 일자리 발굴단을 구성, 기업체를 방문하거나 구인정보를 활용해 일자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1사 1일자리 더 만들기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기업·마을기업 육성=우리 지역에는 사회적기업 2개(로뎀직업재활센터·(사)아지무스오페라단)와 예비사회적 기업 7개, 마을기업 2개가 있다. 이들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지난 3월 사회적기업·마을기업 공무원 후견인단을 구성한 데 이어 4월 29일에는 우리 구·사회적 기업연구원·북구 사회적기업협의회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기업·마을기업 발굴과 육성에 협력키로 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직업능력 개발=우리 구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한국폴리텍Ⅶ대학 부산캠퍼스와 관학협약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정 등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과기대의 경우 평생교육원과 참살이학습터를 통해 6월부터 자격증 취득과정과 전문직종 국비교육을 진행한다. <7면 기사 참조>
폴리텍대학은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컴퓨터를 응용한 3D 기계가공 실무교육’을 5월 1일 개강해 8월 30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기계가공, CAD 실습, 기계가공을 위한 공작기계 실습, 공·유압 실습 등이다.

■구민·기업 상생모델 구축
산업센터·공공기관 건립 추진
경제규모를 키우고 고용창출, 상권활성화 등 파급효과를 늘리기 위해 공공기관과 기업을 우리 구로 불러들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미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북구 중소유통물류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의 입주를 성사시킨 데 이어 중소기업청 지식산업센터와 한국환경공단 영남지역본부를 유치해 두 기관의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설립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공간을 빌려주는 산업단지로 부산지방조달청 부지에 2015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9,9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7,245㎡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40여 개 업체가 입주하게 돼 고용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 영남지역본부는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구포1배수지로 사용하던 구포동 986-8 일원에 2015년까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8,0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 구와 영남지역본부는 청사건립 T/F팀을 발족하고 신청사 건립에 관계되는 절차가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영남지역본부는 신청사에 업무공간과 교육·연구시설 뿐 아니라 환경체험관과 홍보관을 조성해 다양한 환경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구는 부산지방조달청의 잔여부지를 미래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도 하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