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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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준비/뮤지컬 ‘용의 전설’ 제작

  • 2013-09-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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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준비/뮤지컬 ‘용의 전설’ 제작

축제준비/뮤지컬 ‘용의 전설’ 제작
=구포나루터 배경의 로맨스 “감동”
=동서대 뮤지컬학과 교수·학생 등 참여
=대본·작곡 완료…안무·노래 연습 열중

“태백에서 구포까지 1300리 낙동강. 유구한 세월 따라 화려한 번영을 이루었네. 아름다운 낙동강은 우리 모두의 기쁨, 살아있는 낙동강은 우리 모두의 영광.”
20여명의 학생들이 디스코풍의 흥겨운 리듬에 맞춰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이곳은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동서대 센텀시티캠퍼스 6층 연습실. 여기가 바로 구포나루대축제에서 공연될 뮤지컬 ‘용의 전설’이 형태를 갖춰가고 있는 공간이다.

연출을 맡은 오세준 교수(뮤지컬학과) 등 교수진과 학생들은 의상을 갖춰 입고 호흡을 맞추고 있다.
“무대에서는 몸동작은 최대한 크게, 최대한 활발하게 해야 됩니다. 그래야 관객들에게 뜻이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연습실의 열기가 무르익으면서 학생들은 대본에 없는 애드립으로 분위기의 돋우기도 했다.

‘용의 전설’은 낙동강의 3대 나루로 꼽혔던 감동진나루(구포나루)를 배경으로 한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구포나루대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중병에 걸린 아버지가 경북 봉화의 송이버섯을 고명으로 구포국수를 먹으면 기운을 차릴 것이라고 믿는 화명이가 소망과 사랑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해학과 신명으로 풀어낼 뿐만 아니라 보부상들이 배를 타고 등장하는 등 의외의 재미가 숨어 있다.

축제조직위원회 김경화 사무국장이 줄거리를 짜고 이를 토대로 오리라 씨가 대본을 썼으며 강원중 씨가 곡을 붙여 이달 초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출연진은 동서대 학생뿐 아니라 북구여성합창단, 힙합팀, 타악연주팀 등 101명에 이른다.

현재까지는 동서대 팀이 별도로 연습을 진행하고 있으나 이달 말부터는 전 출연진이 합류하여 전체연습을 할 예정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