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 중요…보건소 선별검사부터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어르신들이 노년기 질환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치매다. 아무런 대책이 없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다. 그러나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해서 빨리 치료할수록 경과가 좋다. 약을 복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방향감각 상실 등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지체하지 말고 즉시 북구보건소의 치매상담센터를 찾아가서 간이치매선별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자.

북구보건소는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간이치매선별검사, 치매조기검진사업, 치매예방교육, 치매사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700여명이다. 본인이나 가족이 치매인지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상황이므로 환자 수는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선별검사와 상담을 통해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정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게 되는데 만65세 이상인 경우 기초연금 수급자는 보건소에서 검진비를 지원한다. 만60∼64세는 소득이 전국 가구평균소득의 100%이하인 경우에만 지원한다.

또 치매 환자의 가구소득이 전국 평균의 100%이하인 경우에는 월 3만원 이내로 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

치매예방교육은 북구보건소와 실버벨노인복지관에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정도 시행하고 있으며 실버벨복지관은 ‘찾아가는 맞춤형 치매예방교실’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두뇌활성화 교육 등 학습요법과 원예치료, 근력균형능력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소득기준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문의해볼 것. 실버벨노인복지관 ☎337-59591

<<‘치매예방수칙 3·3·3’>>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부지런히 읽고 쓰기

♣생선과 채소 골고루 먹기

3금(禁) : 참을 것

♣술은 적게 마시기

♣금연하기

♣머리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기

3행(行) : 챙길 것

♣정기적으로 검진 받기

♣가족, 친구들과 자주 소통하기

♣매년 치매 조기 검진 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