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화보
- 2015-07-01 14:20:41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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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축제의 생생한 감동 아름다운 추억으로 갈무리
‘구포나루 천년뱃길, 문화축제 감동물결’을 슬로건으로 5월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던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는 강원도 태백시의 황지에서 발원하여 1300리를 굽이굽이 흘러내린 낙동강, 낙동강의 3대 나루터로 꼽힐 만큼 크게 번성했던 구포나루, 그리고 자연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이 한 데 어우러졌던 그 때 그 시절의 생활상을 ‘강나루 밀밭’이라는 주제로 되살려낸 축제였다.
채 익지 않은 밀 이삭을 불에 구워 손으로 쓱쓱 비비고 후후 불어서 밀을 골라먹는 밀사리체험으로 두 손과 입주변이 검댕으로 지저분해진 채 “하하호호” 웃는 가족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손바닥에 침을 퉤퉤 뱉고 도리깨를 힘껏 들어올렸다가 내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이 가득 배어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1960∼197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구포나루장터에서는 일명 ‘똥과자’로 불렸던 달고나와 뻥튀기 등 옛날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었고 장터를 시끌벅적하게 했던 차력쇼, 각설이 공연, 풍각쟁이 공연, 동동구리무 공연, 마술쇼가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묶어놓기도 했다. 낙동민속예술제, 주민자치페스티벌, 평생학습페스티벌, 북구청장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연계행사로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준 것도 호평을 받았다.
5월 29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성대하게 펼쳐졌던 축제는 31일 구포나루가요제와 불꽃쇼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어른들의 향수를 되새기게 만들고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준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는 모두의 가슴에 오래오래 살아 숨쉴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