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역량 발휘 도시 품격·자긍심 높였다

2015년 양띠해가 저물어간다. 올해는 온순한 양의 이미지와 달리 세계적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국내에서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발생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 와중에도 우리 구는 구민들의 기대와 참여에 힘입어 우리 구 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줄 강변창조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각 분야에서 도시의 품격과 구민의 자긍심을 높였다. 올해 우리 구정이 어떻게 추진되어왔는지 살펴본다.

♣안전하고 품격 있는 행복도시 구축

생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 구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드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북구cctv통합관제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으며 광덕물산 앞 위험도로 구조개선, 구포대교 도로결빙 방지 자동화시스템 구축, 만덕대로 지하동공 정밀조사 용역 등을 진행했다. cctv통합관제센터는 53건의 사건현장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구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민 안전을 위한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우리 구는 부산시의 구·군 재난관리 실태점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했다. 3월에 도시철도 금곡역 2층 승강장과 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옆 도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를 준공했으며 10월에는 덕천동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개선사업에 착수했다. 모분재 공영주차장 설치 등으로 215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화명근린공원 1공구 공사를 화명롯데캐슬카이저아파트 뒤편 1만1527㎡에서 진행해 마무리했으며 만덕1터널 앞 도로변 옹벽 900m의 녹화사업사 마쳤다. 광덕물산 앞에서 만덕1동 기비골아파트 방향으로 좌회전 차로를 설치하는 도로구조 개선 사업은 내년 1월 완료된다.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불황의 그늘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주민에게 용기를 주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지난 5월 고용노동부의 ‘전국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제활성화 부문의 사업으로는 구포시장 시장번영길과 시장5길의 시설현대화 사업, 구포장터축제와 점포대학 운영, 전통시장 8곳의 시설개선사업, 우리 구 명물빵 ‘북이빵’ 업그레이드, 모범음식점 지정 및 위생용품 지원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특허출원(11건)과 포장디자인 개발(3건) 등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을 도왔다.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공동체사업, 공공근로사업, 서부산권 채용박람회 등을 추진했으며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등과 연계해 전문기능인력을 양성했다. 사회적기업 재정 지원, 취업정보센터·구인구직개척단 운영, 주민공감 일자리 공시제 시행사업도 주목받았다.

특히 구포만세길 역사테마가로 조성, 문화예술플랫폼 등 문화예술 거점 내실화 사업 등 구포역 일원의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한 결과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사람과 미래를 위한 교육문화도시 조성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기간에 평생학습 페스티벌을 개최해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으며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대학입시설명회, 진로진학캠프, 토요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공공도서관을 통해 생애주기별 독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7월에는 금곡 공공도서관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격조 높은 문화도시 실현을 위해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낙동민속예술제, 젊음의 거리 상설공연 등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북구여성합창단, 북구소년소녀합창단, 낙동청소년오케스트라 등 문화단체를 지원했다.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해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학교 체육시설 지원, 낙동강 수상레포츠 체험교실 운영, 체육시설 기동 점검반 가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민들의 건강증진 활동을 도왔다.

♣나눔과 희망이 함께 하는 복지행정 구현

중점관리가 필요한 세대를 대상으로 희망콜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해 814건 5억9200만원을 지원했다. 아파트부녀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 확산 노력을 기울여 2014년 대비 29% 증가한 1만140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토록 했다. 또 장애인 자립생활 시설을 지원하고 기초생활 보장제도 급여체제 개편작업도 진행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 덕분에 보건복지부의 ‘행복e음’핵심요원 업무유공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노인 172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독거노인 종합안전망 구축, 여성친화도시 기반 조성, 다문화여성 지원, 청소년 행복up(업) 희망교실 운영, 드림스타트 아동 숲체험교실 개설 등 대상자별 특화사업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370여명의 정신건강 관리를 도왔고 암환자 340여명과 희귀난치성질환자 190여명 등 취약계층 의료비를 지원했다. 운동영양교실, 건강상담, 자살예방 상담, 금연클리닉, 절주교육, 대사증후군 집중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했다.

♣참여와 소통의 성숙한 열린행정 실현

구청장 공약사업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주민평가단을 운영하고 정책실명제 대상 공개, 청렴통제체제 구축, 정보공개, 민관합동 규제개혁 과제 발굴 등으로 구민의 신뢰감을 높였다. 구청장 동 연두방문을 통해 14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처리하고 있으며 구민참여 온라인창구 운영, 희망북구 주민자치 페스티벌 개최, 주민이 가꾸는 그린마을 10곳 조성 등으로 소통과 공감의 자치행정을 구현했다.

구보 ‘희망북구’에 구민 참여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보 게재내용을 점자책과 cd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구민들과 소통의 폭을 넓혔다. 민원처리기한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무인민원발급기를 13대로 늘렸으며 임산부·다문화 여권발급 우대창구 운영, 우편배달서비스 등 차별화된 여권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 구는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선성본부가 열린행정 실현 등 종합적인 행정능력을 평가해 시상하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2015 북구 브랜드 명품 10대 사업 평가

‘광덕물산 앞 위험도로 개선’ 최우수

‘2015년 북구 브랜드 명품 10대 사업’ 평가 결과 광덕물산 앞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이 최고 점수를 받아 사업 추진 부서인 건설과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우수상은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개최한 문화체육과가, 장려상은 민간지식산업센터 유치 사업을 진행한 경제진흥과가 수상하게 되었다.

‘명품 10대 사업’은 올해 추진하는 사업 중에서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도약대 역할을 할 주요 사업 10개를 선정한 것으로 평가 위원 12명이 서면평가와 12월 11일 현장평가를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광덕물산 앞 위험도로 개선사업은 광덕물산 앞에 좌회전 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교통안전심의 부결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5월 29∼31일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된 제4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는 도심형 문화관광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았으며 민간지식산업센터 유치 사업은 (주)휴맥지식산업센터와 (주)세양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평가위원들은 나라사랑 태극물결운동 전개, 금곡 공공도서관 건립, ‘희망을 여는 사람들’ 운영, 화명근린공원 조성, 덕천동 젊음의 거리 보행환경 개선, 구포만세길 역사테마 거리 조성, 의료물품 나눔은행 운영사업 등 7개 사업도 친환경 생태도시의 위상을 다지고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의 기획실 ☎309-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