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화·환경·교통교육 아우르는 명소로 부상

4개 시설 연결데크 설치하고 연계 프로그램 구상

강서 방향에서 구포대교를 건너면 언덕 위로 보이는 것이 구포문화공원이다. 2010년 12월 구포어린이공원이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2013년 9월),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2016년 5월), 부산솔로몬로파크(2016년 7월)가 차례로 등장하면서 구포문화공원이 명실상부한 교육·문화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이에 우리 구는 지난 연말 ‘구포문화공원 인근 시설 연계 별칭 공모’를 진행해 ‘솔북이 에듀파크’를 구포문화공원의 별칭으로 선정했다. ‘솔북이 에듀파크’는 아동·청소년을 지혜롭고 소나무처럼 푸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우리 구는 또 방문객들이 어디에서 시작하든 주변 시설을 다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시설을 연결하는 우드데크를 설치했으며 4개 시설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➊ 부산솔로몬로파크

눈높이 법 체험 “재미있어요”

7월 8일 문을 연 부산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시설로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지는 법을 놀이와 게임으로 배울 수 있는 법 체험관이다.

연면적 4642㎡ 규모의 3층 건물에는 우리나라 헌법조문을 순서대로 배울 수 있는 헌법배움터, 선거에 대해 배우고 투표를 해보는 선거체험관, 법 관련 책을 읽는 법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체험자들이 역할을 나눠 진행하는 모의법정, 모의국회, 모의국무회의는 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1월 1일, 설날연휴, 추석연휴에만 휴관한다. 법체험은 초·중·고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15명 이상 단체체험은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할 수 있으며 해설사의 해설이 더해진다. 유치원생과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법놀이터 체험도 단체체험과 개인체험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문의 부산솔로몬로파크 ☎330-4000

➋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청소년들의 열정이 자라는 곳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은 부산교육청 소속 기관으로 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우는 공간이자 재능을 발휘하는 공간이다. 구포동 유림노르웨이숲 2차 아파트 앞에 터를 잡고 201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청소년들의 비상을 준비하는 시설답게 갈매기의 날개를 형상화한 수려한 건물에 999석의 대극장, 162석의 소극장, 전시실, 체험학습실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에서 가장 큰 문화예술공간으로 손꼽힌다. 체험학습실은 국악실, 기악실, 실용음악실, 도자공예실, 애니·영상실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 단체체험학습 뿐 아니라 토요예술체험교실, 방학학생체험교실 등이 진행된다.

여름방학 학생체험교실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기로 하고 참여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타악기와 우쿨렐레, 사진아트 등이 있으며 중·고생 프로그램은 난타와 연극, 도예교실, 미술 속으로 등이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일요시네마 극장을 열고 있다. 문의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3668-119

➌ 한국환경공단 환경사랑홍보교육관

놀이·게임 하면서 환경공부

한국환경공단은 5월 24일 개청했으며 개청과 더불어 청사 1층에 648㎡ 규모로 설치한 환경사랑홍보교육관 운영을 시작했다.

홍보교육관은 미취학아동과 초·중·고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조성한 체험형 학습공간이다.

홍보관은 기후대기, 물환경, 토양, 자원순환, 층간소음의 5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으며 천연비누, 재활용 화분, 친환경 액자 등 다양한 만들기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체험실도 갖추고 있다.

기후대기존에서는 기후변화 현상의 원인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토양환경존에서는 토양오염원의 종류와 해결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홍보교육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설을 원할 경우 전화나 홈페이지(http://pr.keco.or.kr)로 예약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문의 환경사랑홍보교육관 ☎366-3612

➍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뛰뛰빵빵” 전동차가 나갑니다

우리 구가 운영하는 구포어린이교통공원은 어린이들에게 선진교통문화를 심어주고자 2010년 12월 개관했다. 1만6668㎡의 부지에 실내체험장, 야외체험장, 산책로 등을 갖추고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실내체험관에서는 바람이 나오고 의자가 흔들거리는 4D 입체영상 관람과 안전벨트 착용체험, 자전거 올바로 타기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실외교육장에서는 미니전동차 체험,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버스 이용 교육, 포토존 체험 등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통공원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대학,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교통공원 이용료는 무료이며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예약을 접수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09:00~18:00, 토요일 09:00~13:00이다.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문의 구포어린이교통공원 ☎309-48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