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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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 2018-03-26 11:37:06
  • 문화체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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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북구 승격 40년 어떻게 달라졌나 / 하-삶의 질

문화도시·평생학습도시·복지도시로 자리매김

 

부산직할시 북부출장소에서 북구로 승격된 1978년으로부터 40년이 지났다. 북구 승격 40주년 기획으로 시간의 흐름은 우리 지역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두 차례에 걸쳐 살펴보고 있다. 지난 호에서 행정·경제·교통 등 사회기반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리한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문화·체육·교육·복지 부문의 변화상을 짚어본다.

      

문화·체육

불모지오명 벗고 생활 속에서 향유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상전벽해’(桑田碧海) 수준의 변화가 일어났다.

구로 승격된 당시만 해도 문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때이긴 했으나 영화관 외에는 내세울만한 문화공간이 없는 실정이었고 1983년 시립 구포도서관이 들어선 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도 한동안 이어졌다.

반전은 구립도서관인 디지털도서관이 2002년 개관되고 324석의 공연장과 국제규격의 실내빙상장을 갖춘 북구문화빙상센터가 2005년 문을 열면서 시작되었다. 구포도서관 신축(2006), 화명도서관 개관(2010) 및 증축(2015), 금곡도서관 개관(2016)이 이어지면서 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졌다. 2013년 구포동에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과 창조문화활력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5년 구포만세길에 문화예술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문화도시로 주목받게 되었다.

체육분야의 상황도 많이 달라졌다. 20069월 만덕동 백양근린공원 안에 백양생활체육관이 문을 열어 탁구와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또 인공암벽장을 갖춘 덕천생활체육공원이 2009년에, 북구국민체육센터가 2011년에 각각 완공되어 구민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에 기여해왔다. 국민체육센터는 국민체력100사업 체력인증센터를 유치해 체력측정과 맞춤형 운동처방 등 체력인증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문화·체육시설이 확충되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관련 행사도 늘어났다. 문화 부문에서는 낙동민속제가 1993년부터 개최되다가 낙동민속예술제로 이름이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우리 구 최대 행사인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2011년 처음 막을 올려 511일 제7회 행사의 개막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지역 축제로 만덕사람들의 가을은행잎 축제, 공창마을느티나무축제, 대천천 문화환경대축제, 구포3동 시랑골축제, 덕천3동 화합한마당이 있으며 구포장터 축제, 만덕 민속오리불고기축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교육

다행복교육지구로도 선정 겹경사

 

교육시설을 살펴보면 북구 승격 당시 학교는 초등학교 17, 중학교 8, 고등학교 3개교 등 28개교였으며 현재는 초등학교 27, 중학교 16, 고등학교 9, 대학 3개교 등 55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 36개소를 포함하면 20181월 현재 교육시설은 91곳으로 집계되었다.

30~40년 전에는 학교 이외의 공공 교육시설은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체험형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2000년대 들어 관련 기관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2007년 국철 화명역 맞은편에 바다와 강을 터전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생활상과 어촌민속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여주는 부산어촌민속관이 개관했으며, 2012년에는 4D입체영상관과 시가지를 축소한 야외체험장 등을 자랑하는 구포어린이교통공원이 문을 얼었다. 2014년에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기후변화 체험시설인 부산기후변화체험교육관이 부산어촌민속관 옆에 문을 열었다.

2016년에 법테마체험시설인 부산솔로몬로파크가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뒤편에 문을 열었고 구포국수 체험관이 구포만세길에 들어서면서 우리 구는 체험교육을 위해 외지로 나가던 도시에서 찾아오는 도시로 위상이 바뀌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평생학습관 구축, 평생학습페스티벌 개최, 구민아카데미 운영 등 평생학습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해온 결과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또 지난해 9월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2018년 다행복교육지구로 지정되는 겹경사를 맞아 교육도시의 위상을 떨쳤다.

다행복교육지구사업은 학교와 마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우리 구는 학교를 품은 마을, 꿈 짓는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교육인프라 조성 꿈 짓는 마을학교운영 마을-학교 연계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복지

상생과 통합의 복지로 전환

 

우리 구는 영구임대아파트가 밀집되어 복지 수요가 많은 도시로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이 협력하면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을 꾸준히 개발하여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상별로 적합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해 사회복지관 9개소, 북구장애인복지관과 평화의 집 등 장애인복지시설 13개소, 실버벨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시설 187개소, 아동·여성·보육 시설 22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취약계층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지역자활센터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행복나눔 푸드마켓, 북구보훈회관 등도 개설하였다. 또 양육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 12월 개관을 목표로 만덕1동에 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우리 구 복지서비스의 키워드는 상생통합이다. 시혜적 복지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생산적복지로 전환하고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복지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자활사업 서포터즈단 운영, 장애인이 편한 문턱 없는 우리동네 만들기,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사례관리’, 맞춤형 복지정보 제공, 여성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등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저출산 극복 방안의 하나로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