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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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 2023-03-27 17:24:54
  • 정영미
  • 조회수 : 349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우리구 문화·역사 / 당산제 금곡·화명 (상)>
금정산 고당할매 등 모시고 평안 기원
 
조선시대에 마을 형성되면서
공창·화정·대천 당산제 올려

 
우리 구는 금정산을 뒤로하고 낙동강을 마주하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길지이다.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아온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세거지를 둔 마을이 형성되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바라는 당집을 짓고 당산제를 모셨던 것으로 보인다.
금정산 고당(姑堂)할매를 주신(主神)으로 하는 당산이 16곳(금곡 4곳, 화명 4곳, 만덕 4곳, 구포 2곳, 덕천 2곳) 있었으나 도시화와 세태의 변화로 없어지거나 제를 올리지 않는 당산이 늘고 있다. 동별로 주요 당산을 소개한다.
◇금곡동 공창 당산(公昌 堂山)=금곡동 97-2(화목타운 테니스장 아래)에 위치하며 1926년 3월 29일 건립해 1993년 4월 6일 개수한 우진각지붕의 당집이다. 위패는 귀의본산대신위(歸依本山大神位), 귀의고모영신위(歸依姑母靈神位)를 모시고 있으며 음력 정월 대보름 자정에 고당할미제와 산신제를 동시에 지내고 있다.
◇금곡동 화정 산제당(花亭 山祭堂)=효열로 75-16(화정마을 화방사 경내)에 위치하며 1920년 2월 건립, 1972년 9월 개축한 우진각지붕의 당집으로 ‘산제당(山祭堂)’ 현판이 걸려있다. 위패는 고모영신지위(姑母靈神地位), 항주본산왕대신지위(恒住本山王大神地位)가 있으며 정월 대보름 자정에 기제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설해 화방사에서 불교식 제의를 지내고 있다.
◇화명동 대천 고모당(大川 姑慕堂)=산성로 39-21(대천경로당, 대천천 변)에 위치하며, 1971년 화명정수장 건립 때 현재 위치로 이전 건립했다.
슬래브 맞배지붕의 당집으로 위패 대신 신석(神石) 2개의 자연석에 창호지 옷을 매년 갈아입힌다. 정월 대보름 기제사와 같은 방식으로 진설하여 대천마을이사회에서 제의를 주관하여 지내고 있다.
김동국/ 희망북구 편집위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