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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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핫플레이스 / 야경 명소 덕천IC

  • 2020-08-01 14:58:20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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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핫플레이스 / 야경 명소 덕천IC

우리동네 핫플레이스 / 야경 명소 덕천IC

낙동강과 이어지는 자동차 불빛 한 컷에

 

문화빙상센터가 촬영포인트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

화명대교 경관조명도 보여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는 차량이 곡선을 따라 회전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일반 도로처럼 신호등을 설치하지 않고 이리저리 돌아가도록 입체 교차로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고속도로에 신호등을 설치하면 신호 대기 등으로 교통흐름이 느려지고 사고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인터체인지는 이런 특성 덕분에 야경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덕천IC도 차량 불빛이 꼬리를 문 것처럼 이어지는 궤적이 아름답다고 입소문이 나서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덕천IC를 멋지게 담아내기 좋은 장소는 북구문화빙상센터다. 센터 아래쪽에 숲이 있어 시야를 좀 가리기는 하지만 강 건너편 하늘이 붉게 타올랐다가 짙은 청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적지 않다. 또 낙동강에 비치는 가로등 불빛과 멀리 보이는 화명대교의 수려한 자태까지 한 컷에 담을 수 있다.

빙상센터 입구에서 고속도로 위를 통과하는 다리에서도 궤적촬영이 가능하다. 다리난간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일직선으로 곧게 뻗어가는 궤적을 담을 수 있다. 그러나 저녁에는 부산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더 많아서 좌우의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는 않다.

홍정남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