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어르신들이 삐뚤빼뚤 쓴 문예작품 “감동”
- 2020-11-03 14:29:50
- 문화체육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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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복지관에서 글 배우면서
쓰고 그린 시화 20점 전시
“느닷없이 나갔다가, 우산 없이 나갔다가 옷을 흠뻑 적셨구나. 아아, 얄미운 비야.” (시 ‘장맛비’ 중)
“그립고 보고 싶은 엄마, 가끔씩이라도 꿈에서 만나 옛날이야기를 같이 나누고 싶네요.” (시 ‘친정 엄마’ 중)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화정복지관이 9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여는 ‘어르신 문예작품 전시회’가 감동을 주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가난 탓에 글을 깨치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글을 배우면서 쓰고 그린 시화 20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공간은 농협하나로클럽 맞은편 오리온 구포영업소 외벽으로 이곳을 오가는 주민들은 어르신들의 삐뚤빼뚤한 글씨와 간결하고도 진솔한 표현에 발길을 붙잡히고 있다.
문의 금곡동 행정복지센터 ☎309-627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