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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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문화콘텐츠 / 구포3동 시랑골축제

  • 2021-03-31 16:06:37
  • 정영미
  • 조회수 : 1116

우리동네 문화콘텐츠 / 구포3동 시랑골축제

우리동네 문화콘텐츠 / 구포3동 시랑골축제
옛 지명 담아낸 주민 화합행사 “주목”

청년회가 1995년부터 개최
동민 노래자랑·1일 호프
형식 번갈아가면서 진행해

 
구포3동은 ‘시랑골’로 불린다. 오래 전에 ‘시랑’(侍郞)이라는 벼슬을 가진 이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내려오면서 붙은 이름이다.
시랑골축제는 1995년 가을부터 구포3동 청년회가 열어온 행사다. 청년회는 방범활동 뿐 아니라 불우이웃과 홀몸어르신을 돌보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등 크고 작은 축제성 행사를 지원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포3동만의 축제를 기획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경로잔치를 겸해서 행사를 마련했기 때문에 지역의 노인정 등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을 차량으로 모셔오고 모셔다 드리는 등 정성을 다해 축제를 진행했다고 한다. 축제에서는 공연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1년은 ‘동민 노래자랑’ 형식으로, 1년은 1일 호프 형식으로 진행해 변화를 주기도 했다.
2019년에 제17차 행사를 진행하였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해도 개최여부가 불투명하지만 회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종식되길 기대하고 있다.
황인모 청년회 회장은 “여건이 마련된다면 청년회 회원 모두가 동민들의 화합을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유미 / 희망북구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