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초등학생들 부모님과 「가족신문」 만들기

  • 2000-06-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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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초등, 전교생 경진대회 열어하나같이 가족 특징과 화합 사랑이 담겨있다.
NIE(신문응용교육)교육이 각 학교마다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명덕초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가족신문만들기경진대회>를 열어 학부모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명덕초등학교는 <명덕열린교육통신>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회의 취지와 방법을 알리고 온 가족이 참여해 창의성과 재주를 맘껏 발휘하도록 지난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응모했다.
자유로운 형태의 신문에는 제호부터 다양하다. 파란소식지, 고슴도치가족신문, 다섯숟가락, 유가네신문, 높이나는 까치소식 등 가족간의 정이 묻어나고 있고, 3학년 박현무 학생은 <지구가너무아파요>라는 제호아래 환경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전시된 작품을 살펴보니 5·18을 다룬 역사이야기도 있고, 5학년 윤현지 학생 신문에는 ‘인기드라마 <허준>을 보고'를 통해 요즘의사와 허준에 대한 자기의 생각도 담고 있다. 학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관심은 편지글 등을 통해 잘 나타나고 있으며, 가족소개도 제각기 개성을 살려 지면을 채웠다. 5월 가족의 대소사를 일정별로 정리한 것,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그래프, 어머니가 교장선생님께 쓰는 글 등 다양한 소재와 주제들이 돋보였다.
‘우리가족을 한 사람씩 소개하면서 가족에 대한 긍지도 느끼고, 자랑스러웠다'는 참가 학생의 말처럼 가족간의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신문 여기저기서 베어나왔다.
이번에 응모된 신문들은 창의성과 부모의 적절한 참여, 미적 조화, 시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총 151명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가족신문 만들기 경진대회를 담당한 김요조 선생님은 “좋은 작품이 너무 많아 처음 시상 계획보다 두배이상 많이 시상했다"고 하면서 이번 가족신문 만들기의 높은 호응도를 자랑했다.
그리고 학생들의 생활을 지도하는 정경환 선생님은 “가정 학습으로 진행되었기에 한편으로는 부모님들이 귀찮고 아동들도 힘들었지 모르나 지역관련 내용이나 학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진 것 같다"며 “가족간의 사랑과 화합을 신문에 담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돼 학생들 인성교육에도 많은 보탬이 된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우수 작품들은 현재 명덕초등학교 본관 1층 동 서편 현관에 전시되고 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