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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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낙동민속 달맞이 행사

  • 1997-02-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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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의 해 맞아 당산제 등 다양한 행사펼쳐…
낙동민속보존회(회장 정현포)는 지난 22일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구포 감동진 나루터에서 각동 풍물단 및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를 가졌다.
지역 주민과 민속인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우리 고유의 놀이를 즐김으로써 민족문화를 만드는 장으로 계승·발전시키고자 열리는 정월대보름달맞이 행사는 지난 90년부터 재현되어왔는데, 특히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북구의 향토민속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북구청의 후원으로 예년과 달리 다양한 행사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당산제, 달집짓기,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3·1운동기념비 참배 및 탑돌이로 구성된 식전행사에 이어 낙동민속보존회 민요팀의 달맞이 노래와 올 한해의 소원을 비는 비나리, 달집점화 및 쥐불놀이, 구포다리밟기 등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 등 다양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취를 돋구었다.
한편 권 익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로 말미암아 옛 조상의 지혜로운 삶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되찾고 보존하는 일은 더욱 뜻있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것을 되살려 우리의 삶의 질이 우선되는 건강한 북구를 건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