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세시풍속과 24절기

  • 2001-07-25 00:00:00
  • admin
  • 조회수 : 1205

立秋
음력 7월 절기, 양력 8월 8, 9일 께이며, 가을(秋)에 들어서는(入) 절기라는 이름이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가을채비를 시작했는데 특히, 김장용 무, 배추를 심고 9, 10월 서리가 내리고 얼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한다.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處暑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한편,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고 하여 곡식이 흉작을 면하지 못한다는 믿음이 여러 지역에서 전하여지고 있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이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