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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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 에너지 절약과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 1998-11-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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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몸 깊숙이 파고들어 따스함이 그리운 계절이다.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울거라는 예보와 함께 난방용품의 무절제한 사용이 우려된다.
지나친 실내난방은 바깥 기온과의 기온차이로 인한 심장이나 뇌에 손상을 주게 되기 때문에 겨울철 난방온도는 18∼20℃ 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방치해 두었던 보일러는 다시 가동하기 전 점검을 해주어야 한다.
보일러 내부의 그을음을 닦아내는 것만으로도 5∼10%의 연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보일러를 가동할 때 보일러 전용 기름인 “보일러 등유”를 사용하면 연소효율이 높고 가격도 저렴해 기존의 등유나 경유보다 난방비를 10%이상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팬히터 등의 난방기구는 사용중 불완전 연소가 되지 않도록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최소한 1시간에 한번 정도 창문을 열고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실내등유를 넣을 때 붙어있는 걸름망을 자주 청소해 줘야 불순물을 제거해 완전연소가 된다. 난방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냉기가 들어오는 창쪽 위치와 난방기구가 등지도록 설치, 공기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한다. 또 설치 높이는 사람이 앉아 있는 높이여야 느끼는 온도가 높아진다.
전기요나 장판은 처음에는 높은 온도로 맞춰 따뜻해지면 온도를 낮게 조절해야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할 때는 낮은 온도를 계속 유지시키는 게 좋다. 난방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화재 등의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석유난로는 화재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기름을 넣을 때는 반드시 불을 끄고 넣어야 하며 가스난로는 가스 질식사고나 폭발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하게 설치하여야 한다.
또 화학약품, 스프레이, 프로판가스 등 인화성 물질을 주위에 놓지 말아야 하며 난방이외에 음식을 데우거나 빨래를 말리는 등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면 화재의 원인이 되는 것도 기억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외출할 때에는 난방기기가 반드시 꺼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