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많은 경험과 볼거리로 신나는 하루 보내

  • 2001-05-30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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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린이날이다. ‘작년에는 선물을 받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외숙모와 민혁, 성혁, 혜린이, 내 동생과 함께 ‘부산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 갔다. “앗싸, 앗싸" 맨 먼저 투호를 했는데 2개를 넣어서 스티커를 받았다. 다음은 닭 싸움. 한 다리로 깡충깡출 이리저리 뒤뚱거리면서 열심히 했다. “콰당 … 쾅쾅 … " 남자친구랑 닭싸움을 해서 아쉽게도 지고 말았다. ‘이길 수 있었는데 … ' 너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굴렁쇠 굴리기에서는 내가 2등으로 골인해서 스티커를 받았다. ‘이제 선물을 받아야지. 무슨 선물을 주실까?' 선물은 작은 물총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다른 곳으로 가니 풍물놀이를 배우는 곳이 있었다. 우리는 풍물놀이가 참 즐거웠다. 그리고 ‘호랑이와 토끼’ 인형극을 보았는데 토끼가 꾀를 내어서 자신을 지키는 내용이었다. 나도 어려운 일에 닿으면 꾀를 내어서 잘 이겨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산 어린이 민속 큰 잔치'에는 참 볼거리도 많고, 직접 몸으로 경험할 것들도 많았다. 새로운 다양한 활동으로 신나는 하루를 보내 어린이 날이 마냥 즐겁기만 했다. 우리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내년에도 또 있었으면 좋겠다. 곽유경 / 신금초등학교 4학년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