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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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꼐여서 좋은 시 금정산 계곡 작가: 허죽시 졸졸 도란도란 가는 이 부르는 소리 도란도란 들린다 작은 바위 돌아 흐르는 소리 도란도란 정겹다 바위 끝에 진일보 폭포 만들고 산 아래 강 찾아 도란도란 잘도 가네 2025.04.25 조회수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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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카툰 스페이스 119 입주 작가 - 연찍애 2025.04.25 조회수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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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안전, 관심과 실천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관심과 실천에서 이효준(구포동) 아침 출근길과 오후 퇴근길, 그리고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이동한다. 그 과정에서 지하철역, 백화점, 대형병원 등에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게된다. 그러나 많은 이용자가 안전에 대한 의식과 상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약 10%의 구민만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며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마치 운동기구처럼 빠르게 뛰어내려가거나 올라가며 위험을 자초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무거운 짐을 가슴에 안고 손잡이를 잡지 못한 채 걸어 내려가기도 하고, 시장바구니 캐리어를 가득 실은 채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곤 한다. 이는 매우 아찔하고 위험한 행동이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볼 때마다 긴장하며 주의를 기울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손잡이를 잡고 걷거나 뛰지 마세요”라는 안내 방송이 반복적으로 나오지만, 많은 시민이 이를 무시한 채 자신의 편의대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 때로는 벌금 제도를 도입해 제재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예측할 수 없다. 누가, 언제, 어디서 사고를 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한다. 그러나 안전사고는 한순간 방심 속에서 발생하며, 한 번 일어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이동하는 보호자들은 아이가 손잡이를 잡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실생활에서 우리에게 에스컬레이터는 편리한 이동수단이다. 우리 모두가 작은 습관부터 바꾸어 안전한 이용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2025.04.25 조회수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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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김밥 최다슬(덕천동) 내가 어릴 적 우리 집은 기초수급자 가정보다 더 가난했던 것 같다. 기초수급자분들은 매달 쌀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아이들은 무료 우유 급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우리는 해당조건이 안 되어 혜택을 받지 못했다. 가난했던 우리 집은 1990년까지도 납작보리로 보리밥을 해 먹어야 했고, 소풍 날에는 김치볶음밥을 도시락으로 싸 갔었다. 다른 아이들이 김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부끄러워 도시락을 들고 나무 뒤에 숨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 부모님은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표현하지 않으셨고 나 만큼이나 김밥이 드시고 싶으셨으리라 생각이 든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20대가 되어 일을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내가 김밥을 만들어 부모님께 드렸을 때, 아버지는 좋아하시며 김밥을 맛있게 드셨다. 가끔 아버지는 일을 마치고 집에 오시면 내게 "그거(김밥) 그거 있나? 좀 줘라"하며 먹고 싶다 하셨다.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도 시골에 홀로 계신 어머니에게 김밥과 유부초밥을 만들어 드렸는데, 어머니는 80세의 연세에도 젊은 사람 못지 않게 맛있게 드시곤 하셨다. 어머니는 김밥을 드실때마다 “우리 딸! 김밥 장사하면 총각이 업고 가겠네!” 라며 나에게 농담을 하시곤 했었다. 몇 달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많이 챙겨 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되고, 가끔 김밥을 먹을 때마다 두 분 생각에 잠기곤 한다. 내가 싼 김밥을 맛있게 드시던 나의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다. 2025.04.25 조회수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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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중심지 북구, 미래를 맞이하다 우리 구의 변천 모습 문화의 중심지 북구, 미래를 맞이하다 김동국(만덕동) 부산 북구는 백두대간과 낙동강이 마지막 정기를 뿜어내는 금정산과 넓은 평야와 연결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근대사에서 물류와 교통, 군사 그리고 대일 외교의 중심지였으나, 부산의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발전이 늦어진 곳이기도 하다. ■북구청과 청사(廳舍) 1978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8758호에 의거 부산직할시 북구청으로 출범하여 1995년 1월 1일 부산광역시 북구로 개칭되었고 3월 1일 북구의 일부를 분리하여 사상구가 신설되었다. 북구 청사는 분구 당시의 중심지인 구포동에 위치하며 노후화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신청사 건립을 목표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북구의 터널 동래와 구포를 잇는 교통 도로는 1962년 2월 부산광역시가 개통한 이후 부산과 서부 경남을 연결하기 위하여 만덕 1터널(1973. 11월 준공)과 2터널(1988. 4월)이 개통되었으나, 많은 교통 수요로 인하여 교통정체 현상이 이어져 오던 것을 산성 터널(2018. 9월)과 금정산 터널(2018. 2월) 그리고 아시아드(만덕동~초읍동, 2023. 6월)터널이 개통되면서 부산 북구는 교통의 요충지로 새로운 변모로 발전하고 있다. ■낙동강변 휴식공간 낙동강 하구인 구포지역의 제방은 일제 강점기때 공사 이후 물길이 東 낙동강 쪽으로 바뀌면서 비가 오면 침수와 범람 그리고 1980년대까지 퇴적지에 경작물 재배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었으나, 이를 개선하여 지금은 주민과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 곳에 금빛노을브릿지(2022년), 리버워크(2024년), 화명생태공원과 정월 대보름 행사, 낙동강 축제 등과 같은 문화공간의 조성이 이뤄졌다. 구는 구포에서 호포까지 이어지는 산책길과 아름다운 낙조(落照)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포근한 휴식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천혜의 자연이 주는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 북구가 나아가는 가장 큰 모습을 남기는 사업이며, 주민과 부산 시민 등 모두에게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25.04.25 조회수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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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졸업식을 바라보며 달라진 졸업식을 바라보며 우윤숙(금곡동) 얼마전 고교를 졸업하는 조카의 졸업식에 갔다. 예전에는 아무리 추워도 운동장에서 졸업식을 실시했는데 요즘 대부분 강당에서 개최된다. 고교 졸업생이 되니 조카는 키도 컸고 여드름도 생기며 수염도 자라 제법 의젓한 남자로 자라 있었다. 조카가 곧 대학생이 된다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진행되는 졸업식 광경을 보고서 나의 고등학교 때와는 너무도 달라진 졸업식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전에는 교정을 떠나는 학생들이 못내 아쉬워하며 울음바다를 이루었고 서로의 학창시절을 뒤로하며 마지막 떠나는 교정을 아쉬움에 뒤돌아보곤 했다. 담임선생님과의 이별이 서럽고 아쉬워 사진 한 장이라도 더 찍으려고 우리는 몰려들었었다. 더욱이 재학생의 송사와 답사가 오갈 때는 울음 바다의 절정을 이루기까지 했었던 졸업식. 지금은 그런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옆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을 치거나 교장 선생님의 회고사를 듣기보다는 지루한 내색을 얼굴에 드러냈다. 졸업식 노래도 석별의 정이 담기지 않았고 부를 때도 담담한 표정이 역력했다. 과거 졸업식 가사에 ‘눈비를 이기고 닦아온 00해’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등 형설지공의 의미가 담겨 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의미가 전혀 없다. 고교생활이 지나간 학업의 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인상만 남겨줄 뿐. 요즘 졸업생들에게 졸업이란 학업의 마침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의 출발을 의미하니 한 과정의 마침이 크게 아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3년간 같이 놀고 공부도 했던 정을 쌓은 친구들이 아니던가. 담임선생님과 사진을 찍어 기념으로 남기려는 학생도 드물었고, 감사의 말 한 마디 조차 없이 돌아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볼 때 안타깝고 지금의 사회가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나라면 열과 성의를 다해 공부뿐 아니라 인성과 예절을 가르쳐 준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 한마디와 아쉬움의 악수는 나누지 않았을까 싶다. 2025.03.25 조회수 : 140
- 꿈이 이루어지다 꿈이 이루어지다 김정자(화명동)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다른 지역에서 살며 금정산성에 가끔 소풍을 갔었다. 차를 타고 오가며 바라본 화명 신도시 아파트나 잘 꾸며진 공원을 눈여겨보면서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과 이 동네에 이사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겨울날 금정산 일대에 눈이 내렸다는 뉴스를 보고 우리 식구는 따뜻한 보온병을 들고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애기소 계곡 입구까지 걸어갔다. 아이들도 아빠 엄마도 덩달아 신이 났고, 도로에는 온통 눈이 쌓여서 차가 밀려 들어가기 힘들었다. 아이들과 차에서 내려 쌓인 눈길을 걸으니 아이도 어른도 행복했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하다. 30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사오고 싶다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이제 화명동 대천천 가까이 살아보니 주변 환경이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었다. 주변의 아는 지인들에게도 화명 신도시로 이사 오라고 통화를 하게 된다. 화명생태공원이 있어 걷기와 자전거, 파크골프장도 맘껏 즐길 수 있다고 자랑하고 현재 나와 가족의 삶이 풍족히 누리고 있다고 자부한다. 2025년 이제 새봄이 오고 있다. 곧 북구 운동장 주변 야외 정원에는 색색의 튤립꽃들이 만발하고 가까이 사는 우리 가족은 빨강, 분홍, 흰색 등의 예쁜 꽃들에게 눈을 맞추고 행복의 추억을 남긴다. 대천천을 따라서 걷다 보면 파릇파릇 이름 모를 새싹도, 뾰족뾰족한 싹의 봄이 주는 즐거움도 싱그럽다. 늘어진 수양 버드나무를 놀이삼아 대천천에서 노니는 청둥오리 무리들과 목이 긴 우아한 자태의 왜가리 등 이런 그림 같은 소소한 풍경들 때문에 또 한번 설레인다. 30여 년 전의 품었던 우리 가족의 꿈이 이루어지고 나니 화명동에 더 애착이 생긴다. 그저 자랑하고 싶고 우리 동네 좋다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고 싶다. 다른 어느 동보다 확실히 북구 화명동은 갈곳도 볼곳도 많은 지역이다. 오늘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물에 들뜬 마음 두둥실 띄우고 메타세콰이어 산책길 나무와 하얀 수국꽃을 벗 삼아 발걸음 경쾌하게 걷고 또 걷는다.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외쳐 본다. 사람은 겪어보아야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듯이 화명동에 살아보니 참 행복의 진리를 깨달았다. 우리동네 파이팅! 2025.03.25 조회수 :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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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서 세계로, 북구의 미래를 그리다 낙동강에서 세계로, 북구의 미래를 그리다 강성용(덕천동) 북구에 대한 거리감을 느껴 왔지만, 풍수 인테리어를 공부하며 북쪽이 새로운 출발과 신뢰, 인간관계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2년 9월 1일, 낙동강 발원지 탐방을 통해 태백 황지연못을 방문하며 새로운 관계를 맺는 계기를 가졌다. 낙동강의 한 방울이 흘러 큰 강이 되고 바다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큰 깨달음을 얻었다. 탐방 중 태백 시민들의 배려를 경험하며, 북구와 태백시의 자매결연이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느꼈다. 무료 입장과 숙박 할인 같은 지원이 지역 경제 발전과 상호 포용의 의미를 더했다. 북구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과거 구포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졌고,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던 북구는 이제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다. 마치 봄을 맞아 뛰어오를 준비를 하는 개구리처럼, 긴 준비를 끝내고 앞으로 나아갈 시점에 있다. 2024년 12월 개통한 감동나루길 리버워크와 금빛 노을 브릿지는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덕천역 에스컬레이터 완공 후 구포시장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며, 다양한 터널 개통으로 북구로 향하는 길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북구는 부산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계에서도 중심적인 지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2025.03.25 조회수 :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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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웹툰 3월 웹툰 2025.03.25 조회수 :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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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서 좋은 시 층간 소음 화명초 3학년 박하진 쿵 쿵쿵 쿵쿵쿵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 강력하게 항의했다 쿵 쿵쿵 잠시 후 아랫집이 시끄럽다 한다 아, 내가 더 반성해야겠다 2025.03.25 조회수 :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