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이상기온, 알 수 없는 질병은 자연의 보복-환경

  • 2000-06-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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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환경파괴 복원의 세기로
지금 지구 곳곳에 이상기온 변화가 나타나고 심지어 알 수 없는 질병들이 우리 인간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우리사회는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산업발달만을 강조하던 가치로 인해 우리 금수강산을 무참히 파괴해 왔다.
우리는 과거 낙동강에서 멱감고 갈대밭 모래틈에서 게잡으며, 또 들판에서는 메뚜기를 잡지 않았던가. 그러나 지금 낙동강은 댐건설로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기는 커녕 온갖 오염으로 치유할 수 없을 지경이다. 환경을 염두에 두지 않고 건설에만 열을 올린 아파트 단지에서 흘러나오는 생활오수는 어디로 흘러가겠는가.
물은 우리 생명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이 환경의 중요성, 물의 중요성을 깊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6년 후에는 물의 양이 더욱 줄어든단다. 나라사이에 물싸움이 일어 난다는 말은 우스겟 소리가 아니다. 그러면서도 곳곳에 하천을 막고, 바다를 메우면서 자연환경을 임의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생태계 파괴를 불구경하듯 해서는 안된다. 한 번 잃어버린 생태계는 어떤 생활의 편리함의 댓가와도 바꿀 수 없다. 생태계 평형이 깨지는 곳에는 동식물 뿐아니라 우리 인간들도 살 수 없는 곳이 되고 만다.
강과 냇물들이 서서히 죽음의 강으로 변해 말없이 흘러내려오고 있는 지금 이상기온과 질병은 어쩌면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보복일지도 모르겠다.
6월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환경의 날이었다. 21세기를 자연 복원의 세기로 정하고 시민이 함께 환경파괴를 막고 인간이 살 수 있도록 자연을 지켜야 한다.
박용수 / 환경운동가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