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북구 보건소 여직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 2001-07-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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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우산 빌려준

7월 5일 두달된 아기를 안고 북구보건소에 예방접종을 갔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미처 우산을 준비못하여 택시 잡기가 힘이 들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보건소 출구에 앉아 있었습니다.
얼마나 있었을까.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이 왔다갔다 부산했는데 어느 여직원이 아기를 안고 있는게 안스러웠는지 우산을 빌려달라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우산을 쓴채로 자기 차에 가서는 큰 우산을 가지고 와서 돌려달라는 말도 없이 우산이 하나 더 있다며 쓰고 가라고 주더군요.
고맙다는 인사도 미처 못했는데 사무실로 가버려서 찾아가 고맙다고 인사하니 다음에 보건소 오시는 길에 갖다달라는 얘기만 하더군요. 정말 친절한 공무원도 있구나,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될지… 어쩌면 우리 북구청 직원들이 이렇게 모두 친절할 거라는 생각에 참 흐뭇했습니다.
이렇게 친절한 공무원은 일도 능동적으로 잘 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민원실에 계시던 시원시원한 여직원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김승현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