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지하철 3호선 공사 교통불편 시민불편 외면

  • 2000-08-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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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아시아드선인 강서구에서 사직운동장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3호선 공사구간인 덕천로타리와 광덕물산 구간 복판 요철부분이 마모되는 등 철판이 낡아 대형사고가 나지 않을까 두렵다.
10여곳 이상에는 복판에 요철없이 민자철판이 깔려 급정거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라도 오면 미끄러워 이곳 통행차량 운전자들은 불안하다.
또 복판 곳곳에 임시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설치해 둔 철판망은 차량통행으로 파손되어 갈갈이 찢어져 타이어 펑크를 유발시킬 정도로 되어 있음에도 이곳 시공업체들인 현대산업개발과 금호건설은 방관만 하고 있다. 꼭 사고를 기다리는 듯이...
특히 하수관 이전 공사로 하수관 뚜껑의 소음과 문진이 많고, 잦은 차선변경과 보행자를 위한 보도판 마저 파손되어 야간보행시 자칫 넘어지기 쉽다. 여기에 비라도 오면 더욱 위험하다. 이에 보드판 수리를 주민들이 몇차례 시공업체에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다.
공사장 곳곳에 걸려 있는 안전제일" 불편한 점을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친환경적공사" 등 플래카드는 전시품으로만 느껴진다.
구호로만 하는 안전, 각성해야 한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하고, 공사로 인해 어쩔 수 없는 불편은 주민들이 감수하겠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사장 주변환경은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
박용수 명예기자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