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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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주민 대화의 장으로

  • 1995-09-25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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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에서는 반상회 운영 활성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반상회는 관 주도로 정부시책 홍보등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운영되어 온 관계로 경북 김천시에서의 반상회 폐지, 대전시 동구·경남 마산시에서 반상회 폐지안 검토등 반상회 운영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북구청의 경우 지난 7월 관내 94개반을 대상으로 반상회 운영실태를 일제히 점검,분석한 결과 반상회 개최율이 75.5%, 세대별 참석율이 52.78%로 이는 부산시 대다수 구의 반상회 개최, 참석율 8∼30%와 비교 할때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구의 경우 전체 주거율의 71%를 넘는 아파트 지역의 개최율이 83%에 달해 지역여건을 최대한 살린다면 민선단체장 시대의 반상회가 민의와 여론이 집약되는 대화의 장으로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행정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구청에서는 반상회 운영을 활성화 시켜 주민의 폭넓은 여론수렴과 주민자치,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자 반상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켜 그 필요성을 공감토록하고 개최일과 시간등을 각반의 여건에 따라 결정하게하는 한편 명칭도 다양화시켜 주민에게 유익한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9월 25일 개최되는 이번 반상회 활성화 세부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1단계로 구,동 6급이상 공무원이 반상회에 참석하여 주요구정 및 시책의 변화상을 주민에게 설명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2단계로 1단계의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 주민 자율운영 구축에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