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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속에 실천하는 알뜰살림 지혜 다림질 하다가 와이셔츠가 눌었을 때다림질을 하다가 잘못하여 와이셔츠가 눌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는 양파를 잘라서 눌은 자국에 대고 한참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에 와이셔츠를 흔들어 빨면-눌은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았을 경우-자국이 없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운물에 옥시풀을 30% 가량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흔들어 닦아낸 후 맑은 물에 헹궈내도 된다.누런 와이셔츠 컬러를 희게 다리려면오래된 흰 와이셔츠의 경우 깃이 누렇게 변해 보기 싫을때가 있다. 이런 와이셔츠는 빨 때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다림질 할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와이셔츠 깃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리고 나서 다리면 신기하게도 새 것처럼 희어진다.접힌 바짓단을 펴려면자라나는 아이의 경우 바지가 짧아져 접힌 바짓단을 펴서 길이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기존의 바짓단 선 자국이 깊게 남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빈 안약병등에 식초를 넣어 한방울씩 주름진 곳에 떨어뜨리며 다림질하면 쉽게 해결된다. 1999.05.25 조회수 : 564
- Y2K 문제 해결이렇게… Y2K 점검방법을 참고로밀레니엄 버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북구청, Y2K문제 해결 상담 창구 개설 운영캠페인 주간 설정, 포스터와 안내문도 배포Y2K는 밀레니엄 버그의 별칭으로 “Y”는 연도(YEAR)의 첫 글자이고 마지막 “K”는 1000을 뜻하는 KILO에서 비롯됐다. 또 밀레니엄 버그는 1천년을 일컫는 밀레니엄(Millennium)과 컴퓨터의 오류를 뜻하는 버그(Bug)를 합성한 말이다. 최근에는 이 모든 것이 주로 컴퓨터의 인식오류에서 시작된다고 해 “컴퓨터 모라토리엄”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표현이야 어쨌든 2000년 연도표기를 둘러싼 모든 문제는 하드웨어의 기억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도표기를 4자리 연도중 마지막 두 자리만 사용한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관행으로 인해 2000년이면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혼란을 말한다. 예컨대 1998년을 98로 표기하는 종래의 방식대로 할 경우 2000년을 00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1900년으로도 혼용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출발한다.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내장된 반도체칩이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함으로써 컴퓨터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온갖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전산구축 초기인 60년대부터 프로그래머나 기업가들이 비용절감과 간편함을 위해 컴퓨터의 프로그램이나 반도체 칩에 연도표시를 본래의 4자리가 아닌 2자리 수로 표시함으로써 야기됐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4자리를 다 표시할 경우 2자리수만 표기할 때보다 전체 저장용량이 2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양식 표기는 메모리 가격이 비싼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따라서 현재 가정이나 기업의 소형 PC도 2000년 문제(Y2K)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2000년 1월 1일이 되기 전에 밀레니엄 버그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 PC의 버그는 대형 컴퓨터보다 피해는 적겠지만 출생, 주민등록, 투표권 등 행정전산망이나 세금계산, 대출상환, 이자율계산 등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LG-IBM 등 PC업체는 486급 이하 PC에는 Y2K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펜티엄급 PC는 반반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점검방법은 연도진행 기능확인과 연도설정 기능확인으로 나뉘며 별표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점검결과 만약에 Y2K문제가 있다면 북구청 문화정보과를 비롯해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그리고 구입업체 등에 문의하면 서비스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구청은 24일부터 29일까지 Y2K캠페인 주간으로 설정해 포스터와 국민대응 안내문을 민원실, 각동사무소, 구포역, 구포도서관에 배포했다.Y2K문제해결 상담창구를 개설 운영중이며, 중소기업청도 기업체를 대상으로 Y2K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객이 AS센터(02-3451-3366)에 PC를 가져오면 Y2K 문제 발생여부를 확인해 주고 필요하면 입출력시스템(BIOS)를 고쳐 이를 해결해 준다. 삼보컴퓨터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hellogem.com)에 긴급과제; 밀레니엄 버그란을 개설하여 대응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우통신은 연도표기해결 프로그램을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 .dwt.daewoo.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LG-IBM은 종전 LG전자가 판매한 PC를 대상으로 6월말부터 인터넷홈페이지(http://www.lgibm.co.kr)에 “Y2K정보란”을 개설,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Y2K 점검방법 ◆○연도 진행기능 확인 [시작] → [설정] → [제어판] → [날짜/시간]을 선택, 날짜를 ‘1999년 12월 31일’로 시간을 ‘오후 11시 55분’으로 설정, [시작] → [시스템종료]를 실행하여 윈도우 종료후 전원을 끄고 5분 대기, 전원을 켠 후 처음과 동일한 순서로 날짜를 확인, 2000년으로 넘어가지 않을 경우 문제보유 PC○연도 설정기능 확인 [시작] → [설정] → [제어판] → [날짜/시간]을 선택, 날짜를 ‘2000년1월1일로 설정, [시작] → [시스템종료]를 실행하여 윈도우 종료후 전원을 끄고 1분 대기, 전원을 켠 후 처음과 동일한 순서로 날짜를 확인, 2000년으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 문제보유 PC·문의 : 북구청 문화정보과☎309-4303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335-4032 1999.05.25 조회수 : 650
- ■ 다시 찾은 나의 빨간 지갑 지갑 찾아 준 그녀 행동, 삶의 거울 될 듯 김 미 옥 금곡동 주공아파트 604동 403호4월 말, 어느 바람 좋은 오후, 어린이날도 다가오고 해서 선물이 고민 되었다. 생각 끝에 먹고 즐기기 보다는 좋은 책 한 두권이 유익한 선물이 될것 같아 책을 사러 서면에 갔다. 서점에 가는 길에 친구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하려고 지갑 속의 수첩을 꺼내고 배낭에 지갑을 넣었다. 채 오분도 안되는 거리의 서점에서 지갑을 찾으니 없었다. 잠시 앉아 차근차근 생각해보니 배낭에 지갑을 넣으면서 떨어 뜨린 것 같았다.눈앞이 캄캄하고 평소에 주의력이 없는 나 자신을 한탄하며 그 장소에 가 봤으나 수 많은 인파속에 내 빨간 지갑은 보이지 않았다. 시간을 5분만 뒤돌려 놓을수 있다면 세상에 바랄게 없을 것 같았다. 거리의 미아가 된 듯 멍 하니 있는데, 호출기에 전화번호 하나가 들어왔다. 정신없이 전화 해보니 “혹시, 김 미옥씨 아니세요? 지갑 잃으셨죠.”맑은 여인의 음성은 나를 절망에서 희망으로 인도하고도 남았다. 단숨에 달려 가보니 긴 머리의 여인이 지갑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었다. 계속 감사의 말을 전하며 고마움의 보답으로 저녁식사나 하자고 제의했으나 ‘바쁘다’며 총총히 사라지는 여인의 뒷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 보았다.너 나 할것없이 IMF의 고통 속에 유혹이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찾아 줄 생각을 한 그 여인이야 말로, 암흑 같은 이 세상에 한줄기 빛이 아닐까. 성도 이름도 모르지만, 긴 머리 나풀거리며 사라 진 여인의 뒷 모습을 난 영원히 기억하며, 내 자신 삶의 거울이 될 것이다. 고마운 북구청 분들에게…저는 저희집 구포를 떠나 이곳 경기도 고양시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인입니다. 우연히 북구신문을 누가 읽고 있길래, 저는 놀랬습니다. 이 먼 경기도 땅에서 부산 북구의 소식을 접하게 되서 너무 기뻤습니다. 너무나 고향 소식이 그리웠는데 말입니다. 저에게도 북구신문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너무나 우리 부산의 북구를 사랑하고 그리워 하고 있어요.제가 있는 백마부대 주소는 우.411-789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우체국 사서함 110-17호 12중대 상병 성창희 1999.05.25 조회수 : 760
- ■ 꽃과 건강 - 불면증에 안개꽃, 두통엔 국화… 이 진 아 구포2동 1075-48색깔은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꽃은 색깔뿐 아니라 꽃에서 나오는 생기가 사람의 기와 맞을 경우에는 건강이나 질병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구체적인 꽃 종류와 그 효과를 보면 ‘안개꽃’은 불면증이나 정신 안정에 효과가 있는데 베개맡에 장식하면 편안하게 자는데 도움이 되고 책상 앞에 두면 일이나 공부의 능률을 더 올릴 수 있다.‘국화’는 두통이나 눈의 피로를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특히 흰 국화는 한성(寒性) 식물로 기를 진정시키고 균형을 유지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눈의 피로 회복에 좋으므로 컴퓨터 등 사무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실 등에서 활용하면 좋다. 심신의 피로를 풀고 신경을 안정시키는데에는 ‘장미꽃’이 좋다. 특히 장미향기는 신장을 강화하는 효능까지 있다. 2백종류 이상이나 되는 ‘튤립’은 기를 조절해 초조감을 없애주며 눈의 피로를 더는데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몸 상태가 왠지 찌뿌등하게 느껴지는 자율신경조증에는 ‘물망초’가 효과적이다. 물망초는 간이 허한 상태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된다. 꽃의 음양균형도 알아두어야 할 점이다. ‘화려하고 큰 꽂’은 양에 속하고 ‘색이 담담하고 작은 꽃’은 음에 속한다. 따라서 열이 나는 증상에는 음화를, 스트레스 해소에는 양화를 구별해서 이용한다. 또 기분이 우울한 상태인때는 양의 꽃을, 흥분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음의 꽃으로 조절한다. 1999.05.25 조회수 : 934
- ■ 동사무소 도우미를 하고 나서 고운 목소리와 밝은 얼굴로 내가 먼저 인사를 이 수 득 화명동 벽산강변 112동 1404호한 달에 두어번 정도 봉사를 하면 된다는 통장님 권유에 화명동사무소 도우미를 신청했다. 사무장님과 동장님의 안내로 동사무소의 각 부서와 동에 대한 소개를 받고 차를 함께 나누며 도우미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간단히 받았다. 교육을 마치고 동사무소 도우미로서 맨처음 한 일이 민원인들이 들어오는 입구에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거였다. 근데 왜그리 쑥스럽고 어색한지…. 내가 먼저 웃으며 건네는 인사를 통해 ‘우리동민, 아니 부산시민, 나아가 한국인들의 굳은 표정이 활짝 펴졌으며…’하는 마음이었다.도우미로서 했던 일은 주로 관계부서를 잘 모르시는 분께는 직접 담당직원에게 안내해 드리고, 몸이 불편하신분께 자리를 권해 드리고, 서식이 필요한 분께는 서식양식을 찾아드렸다. 눈이 어두워서 글자를 잘 못 보시는 분께는 대필도 해드렸는데 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다. 한번은 멀리 창원에 있는 아들을 대신해 전입신고를 하러 오신분이 있어 대필을 해 드렸는데 “이 동사무소는 참 친절하군요, 정말 고마워요”하고 말씀하셨을 때 어찌나 마음이 뿌듯한지…. 화명동민으로서 자부신도 느껴졌다. 사실 이사를 열 손가락을 펴야할 정도로 많이 해 봤지만 그때마다 남편에게 동사무소에서 할 신고 등을 맡겼는데 내가 직접 작성해 보니 그다지 어렵고 절차가 복잡한 것도 아니었다. 이번 도우미 활동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먼저 많은 업무로 시달리는 동직원들의 고충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공무원들의 자세도 그 전에 느꼈던 권위적인 분위기는 사라진 것 같았다. 민원인들의 문의에 한사람, 한사람마다 귀찮아하지 않고 상세히 답해 주던담당 직원의 모습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또 민원인들의 경직된 얼굴을 통해 내 모습을 보게 되었으며, 평소에 백화점이나 대형 매장, 기타 장소에서 안내인들에게 인사를 받으면 그냥 지나쳤는데 이제는 내가 먼저 인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가정에서 고운 목소리와 밝은 얼굴로 남편과 자녀들에게 기쁨을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1999.05.25 조회수 : 2163
-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36 - 구포기로사(耆老社)와 구포청년회 활약상 백 이 성 북구 낙동문화원 원장 일제시대 구포지역에서 50세의 연령을 넘긴 노인들이 모여 향토와 국가의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하여 1918년에 기로사(耆老社)를 창립하였다.기로사의 문헌인 기로사 원안(原案), 발기문(發起文) 취지서(趣旨書) 좌목(座目)등 3가지 문서의 내용에 의하면 그 당시 참여한 노인들의 명단이 나와 있다. 그리고 1922년 구포의 청년들이 모여 나라는 일제에 빼앗겼으나 향토를 지키면서 민족의 얼을 일깨우고 심는데 주력하겠다는 결의 아래 구포청년회(龜浦靑年會)를 창립하였다.구포청년회 회의록에 보면 1922년 2월5일 창립한 이후 1928년 8월12일까지의 회의 내용이 국한문 혼용의 붓글씨로 기재되어 그 활약상이 나타나 있다.구포기로사 (龜浦耆老社)·1918년 창립구포에는 일찍이 시대적 변천에 앞서서 앞날을 내다보는 선각자들이 있었다. 구포기로사(龜浦耆老社)도 이러한 선대들의 분명한 인생관(人生觀)에서 창립 되었으며, 그 전통과 맥이 지금도 이어져 내려와 이 지역에 현존하고 있는 것이다.‘기로(耆老)’란 말은 ‘60이 넘는 노인’을 일컫는데 노인의 휴식처로서의 기로사는 향토와 국가의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支柱)로서의 역할을 해 내었던 곳이다.구포기로사(龜浦耆老社)가 창립되기는 3·1독립만세운동 전년인 1918년 3월이었다. 기로사(耆老社)에 관한 문헌으로는 기로사 원안 발기문 취지서(趣旨書) 좌목(座目)과 기로사 지정원취지서(指定員趣旨書) 좌목 등 2가지 책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내용에 의하면 당시 활동가이던 유홍환(兪弘換), 강신호(姜信鎬)씨가 주동이 되어 이 지방 원로제씨(元老諸氏)를 모시고 뜻을 모아 창립된 것이다.이때 참여한 노인들은 구포 일원은 물론이요 사상 지역에서도 참가하였음이 그 명단에 나타나 있다.기로사취지서(趣旨書)와 지정(指定) 원안(原案)에는 구구절절(句句節節) 지역을 지키며 살아 온 원로들의 인생에 대한 감회와 소신이 담겨있는 명문으로 남아있다.기로사(耆老社) 취지서(趣旨書) 하늘이 인간에게 전체적으로 부여(賦與)한 것은 성명(性命)이다. 인간들이 (개별적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것은 수명(壽命)과 행복이다. 이미 하늘이 준 성명(性命=性品)을 받고 또 하늘의 수명과 행복을 받아 이 세상에서 나고 자라고 늙는 것은 이 세가지 생(生), 장(長), 노(老)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니 그 개인의 수명, 행복, 성품을 여러 사람과 함께 즐김이 더 좋다고 말하지 않겠는가?‘사람이 70세 살기 옛날부터 드물다(人生七十古來稀)’는 두보가 술값이 없어 주점(酒店)에 옷을 전당(典當) 잡힐 때에 (朝朝一日典春衣) 지은 시구(詩句)요, 아침에 검던 머리카락이 저녁엔 눈발처럼 허옇다(朝如靑絲暮成雪)는 이태백(李太白)의 장진주사(將進酒辭)에 나온 말이니 어찌 시인들이라고 늙음을 아까와 한 달관자(達觀者)가 아니겠느냐!이른바 내 마음을 먼저 알아 말한 것이니, 지금이나 옛날을 살펴 보아도 옛사람에게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이다.이에 동지(同志) 몇몇 사람과 의논을 함께하여 연한 50세 이상부터 7,80까지 모두한 모임을 만들어 좋은 때 좋은 날짜에 꽃 피는 아침, 달 뜨는 저녁에 술을 장만하여 서로 맞이하여 혹은 가을의 흥취를 읊고, 혹은 가을의 슬픔을 읊어 노년에 느끼는 회포를 한바탕 풀면 서정(舒情) 역시 태평시대의 좋은 일일 것이다.오직 원컨데, 여러 군자들은 차차 ‘어진이는 수명이 길다(仁者壽)’는 경지를 밟으시고, 차례대로 함께 즐겨 여생을 마치시고, 또한 후손들이 조상의 뜻을 이어 영구히 쇠퇴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노라.기로사(耆老社) 지정원안(指定 原案) 봄과 가을이 바뀌는 것은 천시(天時)의 상도(常道)요, 노인과 소년이 자리를 바꾸는 것은 (新陳代謝) 인간의 법칙이니, 사람이 천지(天地)의 양자간(兩者間)에 젊어서 늙어지므로 늙은이가 소년을 예뻐하고 젊은이로서 늙은 이를 공경함은 옛날과 지금의 공통된 옳은 이치이다.이제 이 기로사(耆老社)를 년한(年限) 50세 이상이 모여서 처음 발기(發起)한 것이니 진실로 태평시대의 좋은 일이며, 역시 고장이나 마을의 자랑이다.주역(周易)에 말하기를 ‘사람의 인성(人性)은 처음 타고난 대로 죽을 때는 바르게 돌아간다. (原始反終姑 知仁義之說)’했으니 모든 우리 기로회원 동지 후보들은 어찌 오늘의 소년으로만 그치겠느냐?본회 규칙을 따라 연한 50세 이상을 차례대로 명부(名簿)에 기록하면 뒷날 사람이 지금을 보는 것이나 지금 사람이 옛날을 보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랴!그윽히 지정된 여러 군자에게 바라는 일은 이 뜻을 깨달아 쇠퇴하지 말기를 빌 뿐이다.구포청년회 (龜浦靑年會)·1922년 창립일제시대 1922년에 창립된 구포청년회(초대회장 尹永殷)는 노동야학교(勞動夜學校)와 여자야학교를 운영하여 공립보통학교에 가지못하는 학생들을 야간으로 교육시켰다. 그리고 구포면민 육상운동회를 개최하여 면민의 축제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의용소방대 활동과 토론회 개최 등 지역사회를 위한 청년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구포청년회의 활동 상황은 1922년부터 1928년까지 기록한 구포청년회 회의록에 나타나 있다.그리고 구포청년회 외에 구포면려(勉勵)청년회 구포여자청년회가 구포지역의 청년단체로서 활동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구포청년회의 활약상을 보면 노동야학교와 여학교를 운영하여 당시 공립보통학교에 가지 못하는 청소년을 모아 2년동안 전과정을 가르쳐 문맹을 퇴치하는데 공헌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구포면민 육상대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끄는 등 많은 활동을 벌였다.구포의 노동야학교와 여학교는 구포청년회 회원들이 교육을 담당하였고 구포선창의 노동자들이 1전씩 푼푼이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학교운영비에 충당하였다. 1930년대 구포기로사 사옥과 노동야학교 교사로 쓰던 건물이 노후하여 이를 축소 개축하고 남은 자리에 구포회관(龜浦會館)을 신축하여 주간에는 집회장으로 쓰고 야간에는 노동야학교 교실로 사용하였다.그리고 1937년 3월 구포장학회(龜浦奬學會)를 발기하여 그 기금으로 노동야학교를 운영하고 기로사 사옥과 구포회관을 유지 관리하는데 사용하였다.구포에 구포청년회가 활동하던 시기에 화명동 대천마을에도 1924년 화명청년회(華明靑年會)가 발족되어 마을 회관을 짓고 신학문을 가르치는 주야학교를 설립, 운영하였다. 그리고 농촌문고를 창설 농촌 청년들의 지식을 넓히기 위하여 책읽기를 권장하였다. 그리고 농번기에는 공동작업으로 일손을 돕고 농한기에는 음주, 도박 등 잡기를 방지하는 운동을 벌였다. 1999.05.25 조회수 : 2101
- 인터뷰 - 이종식 대한노인회 북구지회 회장 일년에 여섯 번 하는 월례회 날에 금곡동 대한노인회 북구지회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다. 세계노인의 회를 맞아 이날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던 이종식 회장을 만나보았다. △반갑습니다. 우리의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하는데 중요한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사회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버스안의 자리양보도 그냥 귀찮은 듯 일어나는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해이해진 사회 기강을 느끼게 돼죠.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모른체 그저 노인을 '공경해라 ~' 떠드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윤리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 일에 우리 노인들이 앞장서야 합니다. △요즘 경로당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말씀해 주십시오?- 화투나 잡담 등으로 하루하루를 소일하는 것보다는 생산적인 일을 통해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그 일례로 재활용품 수집을 들 수 있습니다.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뿐 아니라 판매수익금은 운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죠. 그래서 현재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경로당이 많이 있습니다. 이밖에 윤리도덕 회복운동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요한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노인대학이 각 경로당마다 개설되어야 할 것입니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아마 소외감일 것입니다. 현재 관내에는 경로당과 노인대학 그리고 서당 등 노인복지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늙었다 생각하지 말고 이곳으로 나와 배우고 함께 호흡하면 소속감 등을 느낄 수 있어 좋을 것입니다. 특히 각 동별로 운영중인 1동 1서당을 찾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우리구에도 노인복지의 전당인 노인종합복지회관이 하루빨리 건립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노인종합복지회관이 건립되면 윤리도덕을 비롯한 미풍양속을 드높이는 교육의 전진기지로 삼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일할 능력은 있는 데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노인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선진국처럼 정부차원의 노인복지 공장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 주었으면 합니다. 슬하에 7남매를 두고 있는 이종식 회장은 "사회의 버팀목인 윤리도덕이 살아있어야 함"을 재삼 강조한다. 또 그는 윤리도덕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현재 향교도 운영중이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이 회장은 지난해 윤리도덕 부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1999.05.25 조회수 : 852
- 모범경로당 탐방 - 구포3동 경로당 돈독한 정으로 활발한 활동 전개핵가족시대에 노인은 소외되고 갈 곳이 없다고 한다. 마을 어르신으로서의 위상이 사라진지 오래고, '경로당'이나 '노인정'이라고 하면 연말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의 대상쯤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구포3동 경로당(회장 황무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저 몇몇 있는 어눌한 분위기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선 주변이 깨끗이 정돈되어 있어 산뜻한 느낌을 주었고 경로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포3동 경로당은 지난 98년 3월에 설립됐다. 현재 가입 회원수 만도 188명에 이른다. 이처럼 짧은 기간동안 많은 회원들이 가입한 것은 이곳의 운영 방침인 "어려운 회원들을 서로 돕고 궂은 일은 함께 하자는 '상부상조'의 미덕에 기인한다"는 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이렇게 쌓인 회원들의 돈독한 정으로 구포3동 경로당은 더욱 뜻있고 보람된 일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 여가선용을 위한 노인대학(학장 임종근)운영과 바둑, 장기경연대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함과 아울러 재활용품 수집운동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일 비중있는 사업은 역시 파지나 빈병 등 재활용품 수집운동. 이 일에는 모든 회원들이 참가한다. 그 결과 불과 1년 남짓 모아 판 파지만도 트럭으로 25대 분량이다. 한 달에 2대가 넘는 분량으로 젊은이도 하기 힘든 엄청난 일을 거뜬히 해내고 있다. 특히 회원들로부터 '박스회장'으로 불리는 황 회장도 이 일만큼은 꼭 챙긴다. 판매 수익금으로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사실 정부에서 지원되는 운영비로는 큰 살림을 꾸려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편, 그렇다고 후원업체가 있을리 만무하고…, 따지고 보면 재활용품 판매 수익 사업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는 셈이다. 이 수익금으로 경로당 운영비는 물론 불우이웃돕기 지원 등을 펼친다. 이렇게 회원 모두가 나이를 잊은 채 열심히 노력한 결과 불과 1년만에 99년도 모범경로당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경로효친의 미덕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이때에 이처럼 솔선수범을 보이는 구포3동 경로당이야 말로 젊은이들의 존경을 받는 표상이 될 것이다. 1999.05.25 조회수 : 1559
- 노인단체 연합체육대회 입상 (세계노인의해 기념 제20회 부산광역시장기 쟁탈)지난 5월 14일(금) 구덕실내체육관에서 부산광역시·재단법인 부산 사회체육센터 주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 연합회 주관으로 개최된 제20회 부산광역시장기 「노인단체 연합체육대회」에 북구노인교실(대표자 이종식), 장선노인교실(대표자 박봉관), 윤리노인교실(대표자 임종근)등의 단체 노인 300여명이 참가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며, 특히 북구노인교실에서는 우수단체상과 입장상 3위를 수상하였고, 화명동 352번지에 거주하는 김차임(70세, 북구 노인교실학생)어르신은 행운권 추첨으로 당첨된 TV수상기 1대를 본인이 소속한 북구 노인교실에 기증하여 주위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1999.05.25 조회수 : 1701
- ‘복지자원봉사 점수 저축제’를 아십니까? 우리구청은 자원봉사 참여실적을 점수화하여 봉사 참여자별로 저축된 점수만큼 노후에 각종 복지 서비스를 되돌려 주는 “복지자원봉사 점수 저축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기로했다. 복지자원봉사 점수 저축제는 복지에 대한 세대간의 연대의식을 높여 복지자원봉사 참여를 촉진하고 다가오는 21세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나가기 위한 것으로 부산시에서 이미 지난해부터 시행해 왔으나 시민들의 인식 부족 등으로 기대만큼 활성화되진 못했다. 이에따라 구청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규모 그룹을 조직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토록 권장한다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만20세 이상으로 거주지 복지기관이나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는데 대학생은 20세 미만도 가능하다. 또 신청자는 봉사활동에 앞서 보건복지부 지정 교육기관에서 총 20시간의 자원봉사자 교육을 받아야 한다. 봉사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및 등록 장애인들로서 봉사 점수도 1시간을 기준으로 난이도에 따라 차등 부여된다. 목욕, 의료간호 등 중 봉사형은 0.3점, 심부름, 도배 등 경봉사형은 0.2점, 세탁, 사무보조 등 가사형은 0.1점을 받게된다. 그리고 증서 발급은 20점 단위로 구청에서 발급해 준다. ·문의 : 가정복지과 ☎309-4363◆ 노인의 집 입주자 모집·모집기간 : 년중 수시·소 재 지 : 덕천1동 391-6(연립주택 20평)·대 상 : 60세이상 거택보호대상 할머니로서 부양가족이 없고 생활이 어려운 무의탁 노인·입주인원 : 5-6명·입 주 료 : 무료·문 의 : 가정복지과 ☎309-4363 1999.05.25 조회수 : 709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