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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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문예 제7호 발간” - 총277점의 다양한 작품실려 있어 우리구청은 지난 2월에 구민의 정서함양과 문화발전을 위해 “낙동문예 제7호” 1,000부를 발간하여 지역주민에게 배부하였다. 그동안 5개월간의 자료수집 및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이책자에는 지역 문예인 작품을 비롯, 노인들을 위한 덕토노인문학상 수상작, 구민백일장 우수작, 구민독서경진대회 독후감 입선작, 환경보호글짓기 입선작, 청소년 생활수기 공모 입선작등 총277점의 작품이 자세히 실려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열린 각종 문화행사 화보 및 사생실기대회입상작, 낙동민속예술인협회 회원 작품등이 자세히 실려있다. 책자가 필요한 구민은 문화공보담당관실로 방문하면 구할 수 있다. ▲문의 ☏304-0029, 309-8225 1998.02.25 조회수 : 755
- ‘벼룩시장’ 버리기에 아까운 물건 기다립니다. 「낭비는 정신의 몰락이다」라는 말이 있다. 절약하고 아끼는 검소한 생활이 우리 가정의 구김살을 하나라도 더 펴는 길임을 자각하는 이 즈음에 이사철이면 무작위로 버려져나오는 중고품의 재활용, 또 중고용품 이용기피에 대한 사고전환을 해보면 어떨까. 경제난 극복의 새로운 지혜인 ‘벼룩시장’에 다시한번 문을 두드려 보자.우리구에서는 관내 2개소(구포1동, 만덕3동)의 벼룩시장을 대상으로 그 활성화에 나섰다. 각동 새마을 부녀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이들 벼룩시장이 다양한 물품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다 소비자의 중고품 이용기피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미흡한 점들을 보안·활성화시켜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자 하는 취지를 안고 있다. 이에따라, 매일 개장하던 벼룩시장을 구포지역은 매 3, 8일 장날 운영하며 만덕지역은 매주 토요일 13:00∼17:00까지 개장키로 했다. 특히,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는 중고 재활용품 모으기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여러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3월 첫주 금요일부터 구·동 부서별 순회 지정·운영하기로 하여 매주 1회 출품이 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기증한 물품을 벼룩시장이 보관하고 있다가 판매하며 수수료 5%의 공제 및 무상기증한 물품의 판매수익은 운영기금으로 쓰여진다. 이런 벼룩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중고물품에 대한 이해가 바로 정착되어야 한다. 고장이 나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물건들도 조금만 손 보고 다듬으면 제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자각을 하여 충분히 재활용할 수 있는 것도 그냥 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에 치중해 잃어버리기 쉬운 것들의 보존이 참으로 중요하듯이 무방비로 버려지기 쉬운 중고물품을 필요한 물품과 상호교환하며 다시 재활용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 아닌가. 자, 이제 집안 깊숙히 넣어두었거나 버리려고 마음먹은 물건들은 벼룩시장에 출품하고 새로 장만하고자 했던 물건은 사러나가기전 벼룩시장에 한번 먼저 들러보자. 우리네 삶에 잘못 뿌리내린 과소비를 추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며 알뜰한 이들을 위한 깜찍한 지혜가 될 것이다. ▲구포지구☏309-8626▲만덕지구☏309-8627 1998.02.25 조회수 : 802
- 건강생활 - 8,9월 당뇨병 관리 막바지 더위와 싸우는 요즘 대체적으로 당뇨 환자들의 경우, 여름철에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여름철에는 더위와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올라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둘째, 덥다는 핑계로 운동을 하지 않게 되고 셋째, 풍부한 과일과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의 유혹으로 식사관리가 제대로 잘 안되며 넷째, 찬 음료수나 빙과류, 팥빙수 등의 유혹을 받기 쉽고, 다섯째, 휴가 등으로 인해 평소의 식습관이 깨질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이런 계절일수록 당뇨환자들은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서 평소에 잘 관리해 오던 혈당조절을 그르치는 일은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이를 극복할수 있는 방법으로는 덥다고 운동을 포기하지 말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할 때 규칙적으로 운동을 지속하고, 가급적 직사광선은 피하여야 하지만, 덥다고 너무 과다한 에어컨 바람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그리고 평소의 식사습관을 유지하고 과다한 과일의 섭취나 옥수수, 감자 등을 간식으로 먹는 것을 피하며, 음료수나 빙과류 대신에 가능한 한 시원한 보리차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겠다.휴가는 심신의 피로를 푸는 기회로 삼아야지 오히려 그 동안의 속박에서 벗어난다 생각하여 마음껏 행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따라서 너무 무리한 여행 스케쥴을 짜지 말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하며, 들뜬 마음으로 과다한 음주나 음식물 섭취 등은 삼가야 한다. 혈당조절이라는 것은 관리를 꾸준히 하여 지속적인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일단 한번 관리를 소홀히 하여 혈당이 제대로 잘 조절되지 않으면 다시 원상태로 복귀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주의해야 한다.포유내과 원장 김상진내분비내과 원장 2001.08.27 조회수 : 656
- 늦은밤 체력단련 함께해 보시렵니까? 매일밤 뛰고, 걷고...밤을 무색케 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현재 시간 저녁9시! 어스름한 불빛에 세 살배기 아기부터 여든이 넘은 할머니까지 뛰고, 걷고, 체조하고, 열대야의 밤을 무색하게 하는 진풍경이 매일 밤 벌어지고 있는 만덕3동 백산 초등학교 운동장.인근 APT주민 80여명이 한낮의 폭염으로 달궈진 대지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는 시각,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고 있다.언제부터였던가? 개그우먼 이영자씨의 다이어트 파문이 각종 매스미디어에서 앞다투어 보도되고, 유명한 의학박사가 아침운동보다 저녁운동이 더 좋다는 말이 나오고부터 부쩍 많은 사람들이 밤에 운동을 하게 된 것 같다.요즘은 특히 방학이라 가족끼리 저녁시간을 운동으로 즐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린코아아파트에서 온 한 주부는 “中3 딸아이의 다이어트를 위해 초등등생 아들과 함께 저녁마다 달리기를 하러 온다”고 했다.운동을 하고 있는 몇명에게 저녁운동의 좋은 점을 물어보았더니 ‘첫째, 저녁식사후 운동하니까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고, 둘째, 요즘같이 열대야의 저녁시간에 선풍기 앞에서 짜증내며 TV보는 것을 그만 두게되니 절전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며, 셋째, 가족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되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있고 너무나 좋은 점이 많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학교운동장이 어두워서 불편하진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좋고, 전력소모량이 많은 시간에 절전해야하지 않겠냐’며, 운동장을 개방해준 학교측에 고마워했다.전문가들도 달리기는 모든 성인병의 예방, 노화방지, 체중조절효과, 근력강화 등 건강을 유지하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며, 웬만한 병의 치료법으로도 권해지는 운동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남들 하니까 따라 하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니, 평소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려주거나 속도를 높여가며, 자기 신체수준에 맞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무슨 운동이든 꾸준히 장기간에 걸쳐 규칙적으로 해야만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경제적으로도 가장 좋은 운동인 달리기와 걷기를 생활화하여 자신의 건강은 물론 국민 생활체육으로써 발전시켜 나간다면 국민 모두가 활기찬 모습으로 모다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으리라. 박필순 명예기자 2001.08.27 조회수 : 897
- 주민자치센터 우수프로그램 - 구포1동 전통무용교실 동작 하나하나 따라 하다보면 몸은 어느새 우리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인근 단체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구포1동 전통무용교실에는 한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동작하나하나를 배우는 열기로 가득차다. 전통무용교실은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매주 월, 수요일 운영되고 있는데, 초급반은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와, 중급반은 한국고전전통무용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에서는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을 목적으로 전통무용교실을 열었으나 장소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해 10월 주민자치센터가 문을 열면서 장소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연계해 프로그램을 활성화 해보고자 노력한 결과 최근 주민 호응이 높아져 신규회원이 늘었단다. 1년반동안 초급반 교실을 맡아 오던 임정희(68세)씨에 이어 현재 무용을 전공한 서주은씨가 강사로 있으며, 수강생은 25명 정도이다. 초급반은 1년반 가량 배운 수강생들과 함께 초보자도 어울려 배울 수 있는 분위기여서 평소 전통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은 언제든 동남재가노인봉사센타나 주민자치센타로 신청하면 되겠다.문의 : 구포1동주민자치센타 ☎ 309-4901 2001.08.27 조회수 : 705
- 시각장애인 김씨의 신사년 나기 8.망막 색소변증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받아들이기 어려워나의 시력 장애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 때문인데, 이 질환은 일정 연령 이후 주변 시력이 상실됨에 따라 시야가 좁아져 단추구멍 정도만 보이다가 나중에는 결국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된다.중심시력이 보이지 않게 되어 도너츠 모양의 시야를 가지다가 결국 실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여하튼 초기에 야맹증으로 발견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나도 어릴적부터 야맹증이 발견되었으며 20세 이후 서서히 진행되어 불빛이나 밝고 어두움 정도의 구별을 할 수 있는 현 상태에 이르렀다.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초기에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으며 타인은 물론이고 부모 형제 친구들에게도 말하기 싫었다. 종래의 결과가 실감되지 않았고, 외관상 전혀 표시가 나지 않았을 뿐더러 간단한 일상생활은 그런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도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리라는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내가 생활 속에서 겪는 남모르는 불편함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학교 교내에서 만나는 친구, 선배 심지어 교수님들로부터 먼저 인사할 줄 모른다는 비난으로부터 시작하여 어둑한 coffee shop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여 그 가게 앞에 먼저 도착하여 기다려 만나기로 한 사람이 나타나서야 같이 들어갈 수 있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불편하므로 저녁 시간전에 반드시 귀가를 서둘러야했고, 소리없이 다가오는 짐수레에 부딪치고도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 할 도리 밖에 없었다. 부모님 심부름으로 관공서에 가서는 서류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쩔쩔 매기도 여러번이었으며 버스를 잘못 타서 엉뚱한 장소에도 자주 가 보았다. 주의를 게을리하다가 가로수나 전신주에 부딪쳐, 상처보다는 마음의 쓰라림을 달래노라면 속도 모르는 타인들은 실수에 의한 것인 줄 알고 킬킬대며 웃는다. 그런때의 참담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나의 현실을 스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데 무척이나 오랜시간이 걸렸다. 감출 수 있는 만큼 감추고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참다가 시력이 나빠져서 더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내가 굳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누가보아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시력이 악화되어서야 체념하는 심정으로 나를 받아들였다. 비록 체념하는 마음이긴 하였지만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필요한 교육을 받아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할 줄 알게되니 이런 불편과 고통은 믿어지지 않을만큼 감소되었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시력이 나빠진 상태지만 오히려 활동하기는 더욱 편안한 심정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이르기가 왜 그리 어려웠을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터부시하는 일반적 경향들이 알게 모르게 어릴적부터 나의 의식에 내재화되어서가 아닐까? 그래서 나의 일반 사회적 의식과 개별적 신체 장애가 갈등을 빚었던 것은 아닐까? 최소한 시각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의식이나 관념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나 계기가 없었음은 분명하지 않은가! 현재도 많은 시각장애인 특히 저시력인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상당한 심리적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남에게 숨기려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사한 좌절들이 비단 시각장애에만 국한되지는 않으리라 여기며 (다양한 영역들-질병, 가난, 장애, 저학력 등등) 따라서 우리 사회가 구조적으로 그리고 질적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개인들이 아파하고 힘든 상황에 처하였을 때, 숨기고 감추면서 그야말로 개인적 좌절과 고통에 시달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를 포용하고 희망을 제시하여 다시 건강한 일원이 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 -이번호를 마지막으로 기획을 마칩니다. 김장민 / 부산맹인복지관 재가복지팀장 2001.08.27 조회수 : 867
- 고려절터 만덕사지 3차 발굴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북구청과 부산시립박물관 복천분관은 국비와 시비 등 1억원을 들여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시 지정문화재 기념물 3호 만덕사 절터 1천600㎡에 대한 3차 발굴을 실시한다. 만덕사 절터는 지난 90년 10월과 96년 9월 두차례 발굴했는데 그 과정에서 팔각지대석 금당의 바닥에 깔았던 기와, 암막새, 수막새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를 통해 창건연대를 통일신라말에서 고려초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금당의 규모가 범어사 대웅전보다 4배가량 큰 것으로 확인했는데 이번 발굴에서는 보다 정밀히 절 규모를 추정해 그 당시 국보사찰인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2001.08.27 조회수 : 544
- 세시풍속과 24절기 - 백로, 추분 白露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이다. 이때쯤이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혀 가을 기운이 완전히 나타난다. 옛 중국 사람들은 백로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다.이때 우리나라에는 장마도 걷히고 중후와 말후에는 쾌청한 날씨가 계속된다. 간혹 남쪽에서 불어오는 태풍이 곡식을 넘어뜨리고 해일의 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경상남도의 섬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한다. 또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가까운 친척을 방문하기도 한다.[백로와 포도] 참외는 중복(中伏)까지 맛있고 수박은 말복(末伏)까지 맛있다. 처서(處署) 복숭아, 백로(白露) 포도 하듯이 철따라 과실의 시식(時食)이 정해져 있어 과실 맛으로 절기를 느끼곤 했던 것이다. 바로 백로에서 추석까지 시절을 포도순절이라 했다.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한 다음 그 집 맏며느리가 한 송이를 통째로 먹어야 하는 민속이 있었다. 주렁주렁 포도알로서 다산(多産)을 유감(類感)시키기 위한 기자주술(祈子呪術)이었을 것이다. 조선 백자(朝鮮 白磁)에 포도 문양의 백자가 많은데 이 역시 다산을 유감시키고자 내방(內房)에 두는 주술 단지였다. 秋分음력으로는 8월중이며 양력으로는 9월 23일께이다.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진 후에도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는 빛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진다. 이 시기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며, 밤의 길이가 길어진다.농사력에서는 이 시기가 추수기이므로, 백곡이 풍성한 때이다.이무렵의 시절음식으로는 버섯요리를 대표적으로 꼽는다. 또한, 추분 즈음이면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호박순,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어들여야 하지만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2001.08.27 조회수 : 625
- 향 토 문 화 기 행 ⑮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금정산성 금정산성(金井山城)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고당봉 정상에서 남쪽 상계봉에 이르는 주능선을 따라 타원형으로 이어져 있는 산성은 성곽(城郭) 따라 큰 봉우리들을 끼고 있어 천혜의 요새(要塞)로 손꼽히는 곳이다금정산성이야 말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요, 뛰어난 경관을 품고 있는 곳이며, 시민들이 쉽게 접근 할수 있는 등산로로서 금정산의 진면목(眞面目)을 나타내 주는 존재요, 실체인 것이다산성의 축성 연대금정산의 상징적 존재인 산성은 과연 언제 쌓아 올린 것일까?최초의 축성 연대는 알길이 없으나 현존하는 산성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다조선 숙종 29년(1703년) 임진왜란 후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여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성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1667년 현종이 통제사로 임명된 이지형(李枝馨)을 불렸을 때 왜구(倭寇)의 침략을 방지하는 계책을 강의(講議)하는 가운데 금정산성에 대해 「동래의 금정산성은 형세가 뛰어나며 그 기지(基址)가 완연하여 이제 만약 보수하기만 한다면 보장 될 수 있는 터전이 되겠습니다」 는 견해를 밝혔다고 한다.이 내용을 보면 1703년 이전에 벌써 성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그러나 그 이전의 축성 연대는 기록이 전해 오지 않아 알수가 없다. 오늘날 자취를 남기고 있는 금정산성은 1701년(숙종27년) 경상감사의 주청을 조정에서 받아들여 축성의 역사(役事)가 시작되었고 1903년에 준공을 보았던 것이다 이때 완성된 성은 둘레 90,011보(步), 높이 15척(尺)에 동·서·남·북 성문을 둔 방대한 규모였다.그러나 성의 규모가 너무 방대하고 성의 높이가 낮아 1707년 다시 동쪽의 제4망루에서 서문을 잇는 둘레 5,643보(步)의 중성(中城)을 쌓고 부대시설의 정비를 하였다그 후 축조의 기록을 보면 1807년(순조7년) 동문을 신축하고 이듬해 서문, 남문, 북성루 세문을 완공하였다.그리고 1824년(숙종24년) 이곳에 별장을 배치함으로써 산성의 조건을 갖추었다는 기록이 보인다.그런데 금정산성은 신라시대 최초로 축성을 한 근거가 나타나고 있다그것은 산성의 4대문 가운데 동·서 양문 성벽에서 신라의 축성기법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이처럼 금정산성은 신라때부터 침략을 일삼았던 왜구의 침력에 대비하기 위하여 성을 쌓았을 것으로 추정 할수 있다산성의 규모와 시설0현재 산성에는 동·서·남·북 4대문이 있고 4개의 망루(望樓)가 복원되어 잇다. 그 외에 고당봉 정상쪽, 장골봉정상, 파류봉정상에 망루가 있었던 유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현존하는 성내에는 당시의 시설이 남아있지 않으나 산성마을에 좌기청 6간, 좌우 행장 각 5간, 군기고 4간, 화약고1간, 내동헌3간, 별정청 4간과 그 외에 장대(將臺)중군소, 교령청, 승장소, 산성창 등이 설치 되었던 기록이 전해 온다 산성의 수비는 동래부사가 맡았으며 중군, 승병장, 군기감, 도훈도, 군치, 문직등의 직책을 맡은 관리와 군병등의 상비군이 파수하고 또 인근 국청사 해월사, 범어사 사찰의 승려들이 수비케 하였다. 산성 성벽의 길이는 17,337㎞이고 성곽의 높이는 1.5m∼3m 가량 되며 성내 총멱적은 8213㎢(약 250만평)에 이르고 있다. 2001.08.27 조회수 : 619
- 실업급여에 대하여 ■몸이 아파서 구직활동을 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실업급여를 신청하기 이전부터 질병·부상으로 인하여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급기간을 연장할 수 있고, 실업신고(수급자격신청)이후 질병·부상으로 인하여 구직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구직급여에 갈음하여 상병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급자격자는 본인이 질병·부상으로 인해 구직활동을 하 수 없는 상태에 있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법 제49고, 규칙 제 59조]■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보험료를 납부한 것은 어떻게 되나요?■실업급여는 고용보험 3대사업의 하나로 근로자가 재직 중에 보험료를 납부하였더라도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에만 급여를 지급함으로써 재정의 건전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실직근로자가 실업급여 수급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도 보험료를 납부한 실적이 모두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재취직하는 경우 다음에 실업급여를 받기 위한 수급요건을 갖추었을 때 이전에 납부한 실적까지 합산하여 소정급여일수를 산정하므로 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법 제41조]■지정된 실업인정일에 출석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수급자격자는 원칙적으로 매2주마다 지정된 실업인정일에 본인이 직접 출석하여 실업인정을 받아야 하고 지정된 날에 출석하지 못할 경우는 실업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다만 구인자와의 면접, 채용시험에 응시, 친인척의 경조사 참석 등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지정된 날에 출석할 수 없었던 경우에는 다음 실업인정일 전날가지 출석하여 실업인정일을 변경하여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 제34조, 영 제44조, 제45조] 2001.08.27 조회수 : 778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