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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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성년식 및 축하어울마당 성년의 날인 지난 21일(월) 부산정보여고 목련관에서 전통성년식 재현과 축하 어울마당이 열렸다. 이날 정보여고 1천3백명학생과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에서 전통 성년식이 재현되고 2부에서 교내 장기자랑 및 락그룹 공연등 축하마당이 펼쳐졌다. 2001.06.01 조회수 : 1545
- 시각장애인 김씨의 신사辛巳년 나기 4. "많은 만남과 대화 통해 서로 익숙해져야"나에게는 올해 10세 되는 딸이 있다. 아빠가 눈이 나쁜지 알고 있어 길을 다닐 때나 집에서 잘 돕는다. 그 애랑 맹인복지관 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은 일이 있었다. 복지관에 들른 많은 시각장애 이용자분과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딸애의 반응이 이상하다. 함께 식사하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인 것이다. 순간, 나는 당황스러웠다. 아빠가 시각장애인이라 딸애도 시각장애인에 대해서는 익숙해져 있으리라 평소 생각하였는데… 그애는 시각장애에 익숙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시각장애의 아빠에게 익숙해 있었던 것같다. 딸애의 거부반응을 생각하면, 평소 길에서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의 자연스럽지 못한 태도들 - 혀를 끌끌 차며 동정하는 모습, 왠지 꺼려하며 멀찌감치 떨어져가는 사람, 정말 안타까워하며 나를 껴안듯이 안내하려는 사람, 신기한듯이 따라오며 진짜로 안보이는지 물어오는 아이들 등등 - 이 오히려 당연하게까지 느껴진다. 왜 이러한 반응들이 나타나는가? 분명 시각장애인 또한 뭐 그리 유별난 사람들은 아니다. 마음에 근심 걱정을 지닌 사람, 나이 들어 허약해진 사람, 몸에 중병이 있는 사람, 큰 욕심으로 인해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 편협하거나 극단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 등등 신체, 마음, 의식에서 지속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많으며, 시각의 장애도 그러한 불편함 중의 하나일 뿐이 아닌가!‘시각장애에 대해 그만큼 낯설고 익숙치 않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을 보인다고 생각된다. 시각장애인과의 많은 만남과 대화를 통하여 익숙해진 사람들은 그러한 부자연스럽거나 꺼려하는 모습들은 없는것 같다. 이들과의 만남이나 교류에서는 나 스스로도 시각의 장애가 더이상 의식되지 않게 되기도 하고….자원활동의 모습이든 친구의 형태든 그 어떠한 매개를 통하든 서로가 마음으로 한걸음씩 더 다가선다면, 장애는 분명 해 밝은 아침의 안개처럼 사라질 수 있으리라! 아직은 어두운 미명에 그러한 아침을 그려본다.김장민(부산맹인복지관 재가봉사팀) 2001.04.27 조회수 : 1526
- 건강생활 - 당뇨병과 술 당뇨병에는 소주나 양주는 먹어도 괜찮지만, 맥주나 막걸리는 먹으면 안된다고 믿고 있는 당뇨 환자들이 많다. 소주나 양주는 화학주이니까 열량이 없고, 맥주나 막걸리는 곡주라서 혈당이 많이 오른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술은 알코올 도수에 따라서 열량이 높아진다. 즉 알코올 도수가 높은 소주나 양주는 적은 양에도 많은 열량이 나가지만 맥주나 막걸리 같이 도수가 낮은 술일수록 열량이 적게 나간다는 것이다. 쉬운 예로 소주 한 잔의 양이나 맥주 한 컵의 열량이 비슷하게 나간다는 것이다. 술은 혈당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식사를 제대로 하고 안주를 먹어가면서 술을 마시는 경우 술 자체의 열량 때문에 혈당이 오르게 된다. 반대로 식사를 제대로 안하고 안주도 없이 술만 마시게 될 경우 술은 혈당을 떨어뜨려 심하면 저혈당이 오게 된다. 이는 우리가 공복상태에서는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 등으로부터 당을 만들어야 되는데, 술은 이러한 간에서 당을 만드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술은 혈당을 관리하는데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가능하면 마셔서는 안된다. 약간의 술이 허용되는 경우는 혈당이 아주 잘 조절되는 환자로서, 대개 이 경우라도 한번에 소주 2잔, 혹은 맥주 2잔을 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서 술을 먹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적당량의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 포도주와 같은 과일주는 과일 자체의 당분이 높기 때문에 열량이 많이 나가므로 먹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김상진(포유내과의원원장)무료당뇨교실ㅁ매주토요일 오후 3시 포유내과의원 내 교육실(덕천로타리 국민은행 맞은편 안경박사 2층 ☎ 334-9494) 2001.04.27 조회수 : 2329
- 생활의 지혜 - 세탁법의 모든 것 ● 따뜻해진 날씨로 작년에 입던 남방을 꺼냈더니 흰색이 누렇게 변해있다면?아마 보관 전에 세탁물의 세제기를 완전히 빼질 않았을 확율이 높다. 약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옥시크린을 완전히 녹인 물에 남방을 담가 40분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다시 흰색을 찾을 수 있다. ● 봄철 맛있는 딸기기 바지에 떨어져서 얼룩이 생겨 빨간자욱이 지워지지 않는데…과일이나 딸기물 등은 탄닌 얼룩이다. 먼저 옥시크린을 반죽하여 오염이 묻은 곳에 묻힌 다음 조금 두었다가 세탁하고 남은 얼룩은 주방용 세제로 다시 한번 세탁한 뒤 섬유유연제로 헹굼하면 된다. ● 딸기우유를 마시다가 그만 흘렸는데...딸기우유의 얼룩은 당분, 지방, 단백질, 색소가 주성분인 유용성 얼룩과 수용성 얼룩이기 때문에 솔벤트를 이용하여 처리하면 지방은 빠지나 다른 성분은 남게 된다. 그후에 중성세제로 처리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얼룩이 제거된다. 단, 양복등 물세탁이 어려운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양복 윗저고리에 넣어둔 펜, 뚜껑을 닫지 않아 잉크물이 와이셔츠에까지 번져 있을때는?가정에서는 상당이 어려운 작업이다. 왜냐하면 양복상의는 3중구조로 되어있어 한쪽을 지우고 나면 또한쪽으로 잉크물이 흘러내리고 수건을 받치고 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원액이 자꾸 흘러내리게 되는데 집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훨 낫다. ● 구두를 닦다가 면바지에 구두약이 묻었다면? 100% 면일 경우는 간단하다. 우선 벤젠이나 휘발유를 못쓰는 칫솔에다 묻혀 문지른 다음 다시 한번 바르고 솔질한다. 그 다음 주방용 세제로 다시한 번 문질러 헹군 뒤 옥시크린에 30분 담가 본세탁하면 효과 만점. 어떤 오염이든 처음에 문질러 버리면 얼룩성분이 의류 속으로 침투하여 빼기가 점점 힘이 든다. 뭔가가 묻었을 때는 문지르지 말고 꼭꼭 찍어서 빼는 것이 지혜다 2001.04.27 조회수 : 2395
- 황사와 건강관리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에는 긴 소매옷으로 피부 보호눈이 약한 사람은 보호안경 써야 올해는 황사현상이 예년보다 이르고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눈병, 호흡기질환 등에 주의해야 한다. 황사현상은 봄철 중국대륙이 건조해지면서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쪽에서 일어난 흙먼지 바람이 중국 대륙을 거치며 석영,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오염물질을 함유한 채 국내로 불어오는 현상이다. 이것이 사람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요즘과 같이 세균 및 공해물질이 포함된 황사를 흡입하면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생길 수 있다. 황사현상이 지속되면 눈병환자가 급증하는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많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결막염이 많이 발생한다.이외에도 피부질환과 가려움증, 따가움 등의 증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 발진, 발열, 피부부종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황사가 나타나면, 가능한 외출을 삼가야 하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는 반드시 긴 소매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며 눈이 약한 사람은 보호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질병예방법으로는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과 차 등을 자주 마신다. 그리고 가습기 등으로 실내습도를 유지한다. 사무실에서는 공기정화기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귀가후 바로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고, 얼굴이 가렵거나 발진이 있으면 냉 타월로 피부를 닦아주어야 한다.-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2001.04.27 조회수 : 2780
- 명심보감 - 存 心 篇 冠萊公 六海銘에 云官行私曲時悔요 富不儉用貧時悔요.관리가 사적인 이익을 행하면 지위를 잃었을 때 뉘우칠 것이요부유할 때 검소하게 쓰지 아니하면 가난할 때 뉘우칠 것이요.藝不少學過時悔요 見事不學用時悔요.재주는 젊었을 때 배워두지 아니하면 지난 후에 뉘우칠 것이요.일을 보고 배워두지 아니하면 쓰고자 할 때 뉘우칠 것이요.醉後狂言醒時悔요 安不將息病時悔니라.술취한 뒤에 함부로 한 말은 술 깬 후에 뉘우칠 것이요.건강할 때 앞날을 위해 쉬지 아니하면 병이 났을 때 뉘우치느니라(註) 悔 : 누위칠 회 藝 : 재주 예 醉: 취할 취 狂 : 미칠 광 醒 : 술깰 성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들 한다. 지나고 나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있겠는가? 지나간 과거를 거울 삼아 현재에 충실하다 보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근검 절약하며 생활해야 하리라.자료제공 : 한학사랑방 박필순 2001.04.27 조회수 : 2293
-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실버넷 무료컴퓨터 강좌 실버넷운동본부로부터 인터넷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경남정보대학(학장 김민식, 사상구 주례2동)이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실버넷 무료 컴퓨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교육대상은 55세 이상의 사상구, 북구, 진구, 강서구 등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참가 할수 있으며, 인터넷 활용 및 정보검색 등에 관하여 배운다. 교육은 6월 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에 4시간씩 경남정보대 민석기념관 3층 인터넷상거래실에서 이루어진다. 경남정보대 김민식 학장은 “날로 소외되는 노년층에게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정보대학은 지난해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컴퓨터교육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 문의 및 접수 : 경남정보대학 ☎ 320-1211∼2 2001.04.27 조회수 : 1772
- 북구 주민들의 사이버커뮤니티 북이넷 buki.net에 1가구 1홈페이지 갖기‘나도 시샵!’ 내 관심에 맞는 동우회 개설 지난 3월 문을 연 북이넷이 1가구 1홈페이지를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가족 홈페이지에는 가족 소개와 앨범, 가족게시판, 가계부, 그림일기장 등으로 꾸며져 가족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동호회도 차츰 사이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데 같은 주제나 같은 지역, 관심사항별로 개설하면 된다. 여행, 등산, 낚시, 시사랑, 북구사랑, 친목, 위원회, 단체활동 사항을 내용으로 여러 동우회가 개설되어 있으며, 원하는 동우회에 가입하면 활동할 수 있다. 물론 운영형태에 따라 회원등록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www.buki.net으로 접속해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개설자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북이넷에는 메일서비스와 홈페이지, 동호회 활동 지원 외에도 기차예매, 전화번호, 우편번호 안내 등 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모여있다. 문의 : 문화정보과 ☎ 309-4301~6 2001.04.27 조회수 : 1396
- 세시풍속과 24절기 - 곡우, 입하 곡우 穀雨. 4월 20일마지막 봄절기로 음력 3월 중순경, 양력으로는 4월 20일이나 21일이 된다. 봄비가 내려 백곡이 윤택해진다는 뜻이며, 이 때가 되면 농가에서는 못자리를 마련하는 등으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된다. 옛말에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나 마른다"는 말이 있는데 곡우에 가뭄이 들면 그해 농사에 치명적이라는 말이다.이 무렵에는 또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떼가 북상해서 충남 격렬비도 근처까지 올라오므로 서해에서는 조기잡이가 한창이며 이때 잡히는 조기를 특별히 ‘곡우살이'라고 하는데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입하 立夏. 5월 5일이제 여름에 들어섰다고 하여 입하라 한다. 양력 5월 5일, 6일경으로 녹음이 차츰 짙어지고 아카시아꽃과 오동꽃이 피며 농촌에서는 못자리판이 거의 끝난다. 그러나 여름이라기에는 아직 이른데 옛날 중국사람들은 입하 15일을 5일씩 나누어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땅에서 나오며, 왕과가 나온다고 하였다.음력에서는 4, 5, 6월의 석달을 보통 여름으로 보지만 이것은 엉성한 구분이고, 엄격히 말해서 입하 이후부터 입추 전날까지를 여름이라고 규정짓는다. 2001.04.27 조회수 : 1361
- 향토문화기행⑪ - 금정산의 주봉(主峰) 고당봉 지도상에 나타나 있는 금정산(金井山)의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해발 801.5m의 높이로 형상(形象) 자체부터 주변의 산을 진압하듯 우뚝 솟아 있다.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는 고당봉은 분명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만들어 놓은 걸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당봉의 정상에 오르다 보면 금정산의 주봉으로서 위용(偉容)을 갖추기 위해 산성과 연결되어 쌓아올린 성곽(城郭)이나 성채(城砦)의 본영(本營)처럼 보이는 것이다.고당봉 정상에는 풀 한포기 나지 않는 바위 덩어리들로 얽혀 있다. 고모당(姑母堂)과 용호굴(龍虎窟)까지 암반으로 되어있고 그 아래쪽에 용왕샘이 있어 신비한 샘물이 솟아 나고 있다.이 암봉(岩峰)에 올라 서면 부산항(釜山港)은 물론 낙동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河口) 지역이 한눈에 들어 온다.고당봉은 이처럼 금정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부르는 이름은 고당봉, 고단봉, 고담봉 등 7~8개에 이를만큼 다양하다.그 중에서 고당봉이 가장 널리 불려진 이름이다. 고당봉의 내력이 담긴 한자어로 ‘姑堂峰’과 ‘高幢峰’ 두 가지가 채택 대상이 되어 논의를 거듭한 끝에 ‘할미 고(姑)’ ‘집 당(堂)’의 이름이 당국에 의해 결정된바 있다.우리나라의 모든 산에는 산신(山神)이 있고 고려때까지 내려오는 모든 산신은 여신(女神)이므로 姑堂峰이 옳다는 것이었다.고당(姑堂)의 ‘姑’는 넓은 의미에서 ‘시어미’와 ‘시고모’라는 뜻이 아니라 ‘할미’나 ‘어미’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예로부터 생산과 풍요를 안겨주는 여성신인 것이다.실제 고당봉에는 고모영신(姑母靈神)을 모시는 당집이 자리잡고 있다. 이 당집의 창건 유래는 500여년전 범어사에 있던 밀양 박씨 화주보살의 유언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절에서는 해마다 두차례에 걸쳐 당제(堂祭)를 올리고 있다.그리고 고모당(姑母堂)과 그 주변의 용호굴(龍虎窟) 바위, 용왕수(龍王水) 샘터에는 무속인과 보살들이 일년내내 찾아와 치성(致誠)을 올리는 곳으로 선불(仙佛)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고당봉(姑堂峰)은 이러한 내력을 안고 있어 그 이름값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높을 고(高)’‘깃발당(幢)’ 高幢峰을 주장한 사학자는 대가람 범어사를 품고 있는 금정산이 불교와의 인연이 깊음을 강조하며 금정팔경(金井八景)에 나오는 고당귀운(高幢歸雲)을 먼저 제시하였다.그리고 범어사 창건기에 “고당(高幢)의 주령은 일산의 영(靈)을 진(鎭)하여 제불(諸佛)의 도량을 스스로 지었다”는 기록을 근거로 들었다.원래 사찰의 깃발은 절 입구에 당간지주(幢竿支柱)를 세워 내걸었으나 고당봉과 금샘(金井)바위, 그리고 범어사가 지형상 일직선상에 놓여 있어 불가(佛家)에서는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는 불교의 상징적인 깃발을 세우는 존재로서 고당봉(高幢峰)을 지칭하였을 것으로 보인다.기록에는 불교에서 파생된 ‘高幢’의 지명이 먼저 등장하고 있으나, 봉우리 자체의 내력에 의하면 ‘姑堂’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고 있어 일단 姑堂峰으로 결정되었다. 부산시민의 정신적 귀의처(歸依處)로서의 고당봉은 지난 세월속에 담겨진 숱한 사연과 내력을 안고 말없이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다. 백 이 성(부산북구 낙동문화원장,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 2001.04.27 조회수 : 1695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