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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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의 소비문화 탐방 - 독일 경쟁력 10%이상 높입시다열번을 돌아보지 않고는 구매하지 않는다.독일에는 11월초면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베를린 쿠담거리에서 열리는 주말의 벼룩시장. 여느 곳과 다름없는 이곳에 초등학교 3학년쯤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자신이 쓰던 장난감 몇 개를 놓고 파래진 입술로 앉아 있다. 장난감과 바꿔 롤러스케이트를 사기 위해 벌써 몇시간째 앉아 있는 그 어린이는 어머니가 얼마간의 돈을 보태 중고 롤러스케이트를 사주기로 약속했다며, 부푼 기대에 쌀쌀한 날씨쯤은 아랑곳 없다는 표정으로 오가는고객들을 응시하고 있다.독일 소비문화의 깊숙한 곳에는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체득된 절약정신이 있다. 이 어린이처럼 가정과 학교로 이어지는 절약교육은 독일의 소비자를 일등소비자로 독일의 소비문화를 일등 문화로 만든다.어릴때부터 훈련받은 알뜰정신은 당연히 조상으로부터 부모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다. 그것으로 소비문화의 터를 닦았다면 그 건축물을 짓는 것은 학교의 몫이다. 학교에서 그들은 공작실습과 바느질, 낡은 물건 바꿔쓰기를 배운다. 이를 통해 고장난 물품 수리와 해진 옷가지 깁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들이 깁는 것은 해진 옷가지가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일 것이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훈련받은 청소년들에게 고급 브랜드가 자리잡을 여지는 없다. 실제로 이들에 있어 유명 브랜드의 옷이나 가방, 신발은 의미가 없다. 미국 NBA스타들의 농구화 바람이 일어 10만원도 넘는 운동화가 길을 가득 메우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세계와는 먼 것이다. 그것은 이미 풍요를 경험하고 그속에 사는 선진시민들의 내적(內的)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절약하는 습관! 그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름 길임엔 틀림없다. (공보처) 1997.04.25 조회수 : 1197
- 정월대보름 낙동민속 달맞이 행사 문화유산의 해 맞아 당산제 등 다양한 행사펼쳐…낙동민속보존회(회장 정현포)는 지난 22일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아 구포 감동진 나루터에서 각동 풍물단 및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구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달맞이 행사를 가졌다.지역 주민과 민속인이 한 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우리 고유의 놀이를 즐김으로써 민족문화를 만드는 장으로 계승·발전시키고자 열리는 정월대보름달맞이 행사는 지난 90년부터 재현되어왔는데, 특히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북구의 향토민속행사로 정착시키기 위해 북구청의 후원으로 예년과 달리 다양한 행사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당산제, 달집짓기,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3·1운동기념비 참배 및 탑돌이로 구성된 식전행사에 이어 낙동민속보존회 민요팀의 달맞이 노래와 올 한해의 소원을 비는 비나리, 달집점화 및 쥐불놀이, 구포다리밟기 등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즐길 수 있는 풍물놀이 등 다양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취를 돋구었다.한편 권 익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산업화, 도시화의 물결로 말미암아 옛 조상의 지혜로운 삶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 속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되찾고 보존하는 일은 더욱 뜻있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옛것을 되살려 우리의 삶의 질이 우선되는 건강한 북구를 건설해나가자.”고 당부했다. 1997.02.25 조회수 : 1082
- 향토기행12 - 만덕사의 수수께끼와 복원 문제 우리고장의 문화유적과 유물을 찾아서 짲'97 문화유산의 해 특집─만덕사의 수수께끼와 복원 문제‘만덕사(萬德寺)의 봄’은 찾아오고 있는가?백이성 (낙동향토문화원장)실로 그 얼마나 긴 세월동안 이곳이 황폐하게 버려져 왔던가?1997년은 문화유산의 해.‘민족의 얼 문화유산 바로 알고 바로 찾고 바로 가꾸자’는 취지대로 우리 고장의 문화재로서 부산에서 하나 뿐인 고려시대 절터 만덕사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본다.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만덕사. 고려 선찰(禪札)로서 주변에 차밭골이 있어 그 지명과 차나무가 전해오는 만덕사.폐사된 지 4∼500년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덕사의 금당지(金堂址)와 당간지주(幢竿支柱)가 있는 사이로 만덕 제1터널에 진입하는 도로를 내면서 처음으로 동아대학교 박물관 조사팀이 학술적인 지표(地表)조사를 실시하였던 것이다.개발의 논리 앞에서 문화재 보호는 뒷전으로 밀려 났던 시절, 만덕사지(萬德寺址)도 만덕터널 진입로 공사로 절터의 목부분이 잘리는 수난을 당하면서 겨우 지방문화재로 지정, 보호될 수 있었다1차 발굴조사의 성과(1990년 10월 8일∼11월 31일)향토지 ≪낙동강사람들≫ 제4호(1989. 12. 발간)에 ‘만덕사의 봄은 오는가’ 특집을 다루면서 국내 각 언로보도기관에서도 만덕사의 중요성을 집중 보도하게 되었고 드디어 부산시 당국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시립박물관에서 발굴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1차 발굴 평가에서 만덕사 건립연대가 통일신라기에서 고려초기로 밝혀졌고, 금당(金堂)의 규모가 범어사 대웅전의 4배에 가까운 대규모로 확인 되었으며 금당지 석축축대의 웅장한 규모 분석과 석불을 안치하던 대형 팔각좌대석(八角坐臺石)이 발굴되어 만덕사의 거대함을 증명해주었다. 그리고 기비사(祈毗寺) 명문기와가 나와 옛 만덕고개 기비현(其比峴)과의 연관성과 만덕사와의 관계가 연구과제로 대두되었다2차 발굴 조사의 성과(1996년 9월 20일∼12월 31일)1차 발굴을 한 금당지의 앞 쪽 서편 마당에 대한 2차 발굴을 고대하던 중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북구청에서 향토문화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1996년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립박물관에 의뢰, 발굴작업에 들어갔다.2차 발굴에서도 만덕사가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었음을 증명해 주는 또 하나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그것이 바로 사찰의 기와 지붕 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되었던 대형 ‘치미’였는데 치미는 우리말로 ‘망새’라고 하며 목조건물 지붕의 기와 장식품으로 고려 중기까지 성행하였고 조선시대 지붕에는 거의 없어진 양식이라고 한다.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유물 4가지 중에 경주 황룡사 절터에서 파편으로 출토되어 복원한 치미의 높이가 182㎝로서 이번에 만덕사 2차 발굴에서 출토된 치미 파편들도 복원하면 그 규모가 황룡사 치미와 비슷할 만큼 대형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만덕사의 수수께끼만덕사는 이처럼 국내에서 엄청난 규모의 큰 사찰이었음이 증명되고 있는데 그 규모에 비하여 절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① 만덕사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節要)≫에 공민왕 때 충혜왕의 서자 석기(釋器)가 유폐되었던 절로 나와 있는데 만덕사의 위치나 내력에 대한 기록은 왜 없는지?② 조선시대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이 없고 ≪동래부지≫의 산천(山川), 불우(佛宇) 조항에도 인근의 다른 사찰의 기록은 다 있는데 만덕사는 전혀 나오지 않으며 ≪양산군지≫와 ≪경상도지≫에도 만덕사 명칭은 왜 보이지 않는지?③ 만덕리의 지리적 위치로 보아 조선시대 낙동강 하류의 물목으로서 크게 번창했던 구포의 행정구역인 양산군 좌이면에 소속되어야 하는데 동래쪽에서 산 너머 동네인 만덕리를 왜 동래부 서면에 편입시켜야 했는지?④ 만덕사지 1차 발굴에서 기비사 명문기와가 나왔는데 이것이 조선시대 만덕고개 기비현과 연관되었다면 기비현은 기록에 나오면서 기비사는 왜 기록이 없는지?⑤ 만덕사 금당지의 석축 축대는 웅장한 규모로 보존되어 있는데 당간지주는 한쪽이 없어졌고, 금당지 서쪽 논빼미에 3층석탑 2기가 해체, 방치되어 왔으며(그래서 주민들은 그 논빼미를 탑빼미라고 부른다), 대웅전 중앙에 있어야 할 팔각좌대석이 서편 외곽 땅 속에 파묻혀 있었고 기둥을 받치는 지주석 등 석재가 무엇 때문에 모두 동강 나서 땅에 파묻혀 있었는지?만덕사의 복원 문제만덕사 금당지는 1차, 2차 발굴조사를 끝내었고 이제 임시법당이 들어선 자리가 3차 발굴대상지로서, 이곳을 발굴하려면 법당을 옆쪽 공터로 옮겨놓아야 하는 문제가 대두되어 있다.그리고 현재 만덕폐사지 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박혜명 주지스님은 만덕사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큰 발원으로 반경 500m 이내의 논과 밭 등지에 묻혀 있을 많은 유물들의 발굴작업을 자체적인 노력으로 추진하기 위한 모체로서 사찰 복원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리고 만덕사 복원추진위원회가 1차 발굴 조사 후 결성되어 부산·경남을 위시하여 서울 등 전국에서 학계, 문화·예술계, 실업계, 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여하여 만덕사의 복원을 촉진하고 나섰다. 당국에서도 문화재를 바로 알고, 바로 찾고, 바로 가꾸기 위한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계속 만덕사의 복원과 역사적 실체를 찾는 사업에 행정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1997.01.27 조회수 : 1099
- 북구청 여자유도팀 힘찬 도약기대 박영림 단장(부구청장) 선수단 방문 격려박영림 부구청장(북구청 여자 유도팀 단장)은 지난 3월 27일 부산정보대 유도체육관에서 자신과 싸우며 훈련하고 있는 북구청 여자유도팀을 방문하고 그들을 격려하였다. 이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 유스호스텔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체력 및 개인훈련 등을 받으며 강인한 정신력과 끈질긴 근성을 키우는 비중있는 훈련에 임해왔다.지난 89년 정식으로 창단된 북구청 여자유도팀은 전국체전,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단체전 등에서 그들의 기량을 과시해 오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의 힘찬 도약만큼 통쾌한 승리를 기대해 본다.시론 1998.04.27 조회수 : 1244
- 주민자치센터 우수프로그램만덕3동 다도(茶道) 차 마시는 멋 배우고 사색의 공간도 넓어져 20여명이 넘는 수강생들의 명상시간. 탁… 탁… 탁… 단조로우면서도 위엄(?)이 서린 듯한 죽비 소리에 묻혀 명상에 잠긴 수강생들의 진지함도 이채로웠지만, 지도교수 수강생 모두의 단아한 한복차림도 여느 강좌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었다.5월 7일부터 새로 개설된 이 강좌는 차의 개념, 차의 종류 및 다구(茶具) 설명, 실용다법 실기와 함께 인사예절과 올바른 한복차림, 전차(煎茶)다구 설명과 전차실기에 이르기까지 다도에 관한 다양한 내용으로 매주 1회 2시간씩 12주간 운영되고 있다. 다도란 차를 마시는 멋과 더불어 인간의 내면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다례(茶禮)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을 일컬으며, 전통의 얼이 담겨있는 다문화의 연수와 실기를 통하여, 참된 예절과 올바른 다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마음을 수양하고 정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라 한다.“예를 행하며 우리 것을 느끼게 하는 차는, 영양적으로나 약리적 효능으로나 맛과 향기와 빛깔 면에서도 뛰어나 기호음료로써의 기능이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 식음료에 길들여진 다수의 입맛을 되돌리게 하고,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써의 다문화 계승 발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지도교수 노현옥(부산여자대학 다도예절 강사)씨는 강좌운영의 포부를 말한다.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용다법의 행다(行茶) 순서를 잠깐 배워보자.실용다법에 기본적인 다도구(차그릇)로 다관, 찻잔, 물식힘사발, 찻잔받침, 차통, 차숟가락, 물버림사발, 차반, 차상, 차상보 등이 필요하다.1. 보온병의 따뜻한 물을 물식힘 사발에 붓는다.2. 물식힘 사발의 물을 다관에 부어 왼쪽의 찻잔부터 따루어 잔을 깨끗이 가셔낸다.3. 찻잔의 물을 물버림 사발에 버린다.4. 보온병의 물을 물식힘 사발에 붓는다.5. 차통을 가져와서 차숟가락으로 차를 다관에 넣는다.6. 식힌 물을 다관에 붓고(하투법) 차가 우러날 때까지 1분40초 기다린다.7. 차가 알맞게 우러나면 다관을 들어 왼쪽 찻잔에 먼저 1/3정도 붓고, 다음에 오른쪽 찻잔에 1/3정도 부은 다음, 다시 오른쪽 잔에 마저 채우고 다음에 왼쪽 잔에 다 채운다.우리는 차를 마심으로 해서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가 있다. 차는 머리를 맑게 함으로써 정신생활에 활력을 제공해 주며 다례의 실천은 사색의 공간을 넓혀 주어 올바른 행위를 하게 하고 좋은 습성을 길러 주며 또한 좋은 품성의 인격을 만들어 주게 된다. 차는 또한 풍류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며 질박함과 검소함을 가르쳐 주기도 한다.한 잔의 차를 눈으로는 차의 빛깔을, 코로는 싱그러운 향을, 혀로는 차의 맛을 즐기고, 귀로는 물 끓는 소리를, 손으로는 다기를 어루만지는 五感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불볕더위와 눅눅한 습기로 짜증스러워 지기 쉬운 계절에 오감을 즐겁게 하는 차 한 잔을 음미하면서 망중한의 시간을 가져봄이 어떨지....김미양 명예기자 2001.07.25 조회수 : 1478
- 건강생활 - 요통, 허리근육 강화하는 가벼운 운동으로 극복 요통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만큼 그 원인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크게 몇가지 경우로 나누어 보면·허리에 은은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오며 다리와 무릎이 시리고 저리며 다리에 힘이 없고 거동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는 체질이 허약하거나 오랜 병을 앓고 난 후 기력이 없어지고 신기가 쇠약해진 것이 원인이다. 주로 노인들의 요통이 여기에 속한다. ·무거운 것을 들다가 또는 힘든 동작 중에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는 특히 건강한 사람들의 갑작스런 요통이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타박이나 추락으로 인하여 허리를 굽히거나 펼 때 아플 경우가 있는데 보통 낮보다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흐리고 차가운 날씨에 더욱 심해지며 돌아눕지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오며 마치 허리에 돌을 얹어놓은 것처럼 무겁고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치료와 더불어 뜨거운 찜질을 겸하면 효과적이다. ·허리뿐만 아니라 엉덩이를 비롯하여 다리까지 당기면서 저리고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한 좌골신경통이 여기에 속한다. 이 경우는 일단 신경학적인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과 증상에 따른 치료에도 불구하고 요통은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허리의 통증만 없으면 나았다고 생각하고 사후 관리에 소홀히 한 결과로 생긴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만성 요통은 적절한 수영이나 가벼운 등산 등 과격하지 않은 운동요법으로 허리의 근육을 강화시켜야 한다. 선부부한의원 권혁찬 원장 2001.07.25 조회수 : 1216
- 세시풍속과 24절기 立秋음력 7월 절기, 양력 8월 8, 9일 께이며, 가을(秋)에 들어서는(入) 절기라는 이름이다.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칠월칠석을 전후하므로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이때부터 가을채비를 시작했는데 특히, 김장용 무, 배추를 심고 9, 10월 서리가 내리고 얼기 전에 거두어서 겨울김장에 대비한다.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하니 ‘어정 7월 건들 8월’이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處暑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된다.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 하여 처서라 불렀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한다. 한편,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고 하여 곡식이 흉작을 면하지 못한다는 믿음이 여러 지역에서 전하여지고 있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이다. 2001.07.25 조회수 : 1203
- 향토문화기행 ⑭ - 의상대와 원효석대를 찾아서 금정산의 역사 유적지 중에서 의상대(義湘臺)와 원효석대(元曉石臺)가 있다. 금정산에는 의상과 원효 두 대사와 관련된 사암(寺庵) 유적이 많다.범어사와 국청사는 의상대사가, 그리고 미륵암과 원효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寺刹)로 전해져 온다. 그만큼 금정산은 두 대사와 깊은 인연이 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그 중에서 대사들이 좌선(坐禪)을 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의상대와 원효석대가 있다.예로부터 우리의 조상들은 사방이 틔워있는 높은 곳의 경승지(景勝地)에 대(臺)를 조성하여 자연을 관망(觀望)하면서 사랑할 줄 알았다.의상대와 원효석대도 금정산 능선 중에서 주변 경관이 뛰어난 곳이다.원효암 동쪽 능선에 의상대가 있고 서쪽으로 쳐다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 원효석대가 있다.동해 바다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이곳에서 두 대사는 나라의 평안(平安)과 중생제도(衆生濟度)의 원력(願力)을 세우고 좌선삼매(坐禪三昧)에 들어 갔으리라.의상대는 금정팔경(金井八景)중의 하나인 의상망해(義湘望海)의 경승지요, 원효석대는 범어삼기(梵魚三奇)의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이처럼 의상과 원효 두 대사의 위업을 기리는 의상대와 원효석대는 역사유적지로, 그리고 경승지로서 널리 부르고 알려져 왔다. 의상망해(義湘望海)의 의상대의상대는 1740년에 편찬한 <동래부지(東來府誌)> 고적조(古跡條)에 보면 ‘금정산 정상에 있다. 올라가면 해 뜨는 것을 굽어볼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의상대는 원효암을 지나 왼쪽 능선을 넘어가면 대명(臺名)이 새겨진 암반 위의 바위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의상대는 금정팔경에 나오는 의상망해(義湘望海)의 경승지로서 더욱 이름이 나 있다. 날씨가 좋은날 이곳에 서면 멀리 동해 바다가 바라다 보인다.이곳에서 의상대사가 좌선수도를 하면서 나라의 태평(泰平)을 염원했다고 하여 의상망해(義湘望海)라 칭하게 된 것이다.지난날 의상대에 올라 시인 묵객들이 많은 글들을 남겼는데 의상대가 얼마나 아름다운 명승지임을 나타내 준다.범어삼기(梵魚三奇)의 하나인 원효석대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원효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산자락에 오랜 세월을 지켜온 바위들 가운데 자연석에 불상을 모셔 놓은 곳이 있다. 이곳이 바로 원효석대(元曉石臺)이다. 원효암 바로 뒤쪽에 금정산 능선의 정상에 위치한 원효석대는 의상대처럼 암봉으로 솟아 있다. 금정산에서 기묘(奇妙)한 자연의 조화를 지칭한 범어삼기(梵魚三奇)의 하나인 원효석대는 원효대사가 좌선한 곳으로 신성시 해 온 곳이다. 2001.07.25 조회수 : 1500
- 복지관 장애인 휠체어 나들이 지역사회로 통합 되도록 다양한 경험제공금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고 있는 ‘거동 불편 지체 장애인 휠체어 나들이 서비스'가 복지관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화명동과 금곡동 지체 1,2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휠체어 나들이를 하는데, 춘해대학 외 4개대학 자원봉사 학생 40명이 주로 인근지역 공원산책이나 민원, 병원방문 등을 돕고 있다. 휠체어 나들이는 집에 있는 장애인이 바깥 나들이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생활의 활력을 찾고, 사회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며 장애인 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금곡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통합될 수 있도록 휠체어 서비스 외에도 일상생활상담, 가정봉사원 파견, 병원연계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를 도모하고 있다. (문의 ☎ 332-4527)덕천종합사회복지관도 지난 7월 20일(금) ‘제3회 장애인 나들이'로 양산 통도사를 다녀왔다. 이날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45명은 통도사 견학과 성보박물관 관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함께했다. (문의 ☎ 331-4674~5) 2001.07.25 조회수 : 1399
- 청소년 어울마당 교사와 학생 어울리는 계기 돼북구청에서 매달 주최하는 청소년 어울마당이 지난 7월 16일(월) 만덕중학교에서 있었다. 어울마당은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선생님과도 어울리고 자신의 끼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스카이 무용단’에서 직접 만덕중학교에 찾아와서 아이들을 위해 멋있는 춤을 선보였고 그 외에도 부산 정보대의 ‘D.M.P’등 그 외에 두팀이 춤과 영화 ‘친구’ 노래 등을 불렀다.모든 학생들이 어울마당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뜨거운 호응을 보여 주었고 마지막 만덕중학교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있을 때 3학년의 한 학생이 요즘 뜨는 엽기가수 ‘싸이’의 <새>라는 곡을 노래와 춤을 함께 보임으로써 많은 호응을 얻었다.이번 어울마당은 만덕중학교의 학생들 서로 서로의 꿈과 힘 그리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다.이효원 학생명예기자 2001.07.25 조회수 : 1370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