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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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 토 문 화 기 행 5 - 상계봉 아래 만덕사의 용을산과 비룡산 백이성 (북구 낙동문화원장. 국사편찬위원회사료조사위원)상학산(上鶴山)의 주봉인 상계봉의 바로 아랫동네인 만덕 사기(萬德 寺基) 마을에는 글 뜻대로 만덕사 절터가 웅장한 석축과 함께 생생하게 남아 있다.풍수지리상 만덕사의 본당 자리는 제왕(帝王)터임을 용을산과 비룡산은 증명해 준다.용을산과 용을천만덕사의 우백호인 용을산(龍乙山)은 용을천을 끼고 만덕사를 속세로부터 완전히 차단시킨 산으로 서쪽 낙동강변을 막아 서 있다.이곳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만덕사가 얼마나 큰 절터였는지를 알게 해준다. 산수(山水)가 뛰어난 이곳에 승려를 비롯한 많은 객인(客人)들이 찾아 들었는데 그래서 끼니 때마다 쌀을 씻은 뜨물이 흘러내려 낙동강까지 하얗게 물들였다고 한다.이렇게 많은 손님때문에 고충을 겪던 주지스님이 어느날 절을 찾아 온 도사에게 푸념을 늘어놓게 되었다. 그 말을 들은 도사는 “만덕사의 뒤쪽 산 줄기인 용을산 너머로 흐르는 물길을 위에서 막아 절 옆의 대천내들로 흐르게 하면 절에 식객(食客)이 없어 질것이다”고 하더란다.대천내들은 용호골 상류에 개간되어 있던 밭지대를 말하는데 이곳에 단구(段丘)가 형성되어 있다. 이는 만덕사 뒤 용을산 너머로 흐르던 물을 막아서 절터 옆으로 흐르게 한 흔적이라고 한다.그래서 도사의 말대로 하였더니 절에는 객(客)이 끊어지고 끝내 절이 망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만덕사의 금당지 서쪽으로 소량의 시냇물이 흘러내리는 개울이 있는데 그 물길따라 농사를 짓던 논이 계단식으로 형성되어 있다.만덕사의 안산(案山) 비룡산만덕사의 안산(案山)인 비룡산(飛龍山)은 청룡의 여의주(如意珠)에 해당하는 산이다.용이 승천하는 형상을 한 이 산은 일명 황제봉, 임금봉이라 하여 만덕사의 본당 자리가 풍수지리상 제왕터임을 보장해주고 있다.고려사에 나오는 석기 왕자가 머리를 깎고 이곳에 와 있을때 공민왕과의 왕권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그 인연으로 고려가 멸망한 후 왕족들이 제왕터인 만덕사에 피신해 인근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만덕사는 고려초기에 건립된 국찰(國刹)이었다. 그것을 증명해 주는 유물로는 먼저 「국장생표()」 석주가 있다. 국장생표는 고려시대 왕명이 미치는 곳에 국가에서 하사한 토지의 경계석인 것이다.그리고 또 하나의 결정적인 증거는 2차발굴조사에서 출토된 고려시대의 대형 「치미」인 것이다.치미는 왕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일반 건축물이나 일반 사찰에는 올릴 수 없고 왕족이나 국가 권력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시설에서만 사용하던 것이다. 이처럼 만덕사는 분명히 일반적인 절터가 아닌 것이다. 누구나 와서 보면 알수 있지만 주변의 경관과 「좌청룡 우백호」의 완벽한 풍수지리의 이론이 적용된 절터임이 틀림없는 것이다. 2000.10.25 조회수 : 909
- 생활의 지혜 - 스웨터 관리법 ,세탁 목덜미나 소매가 늘어난 스웨터는 손가락 끝으로 밀며 스팀 다림질을 해주면 대개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세탁을 잘못해 스웨터가 오그라들었을 때는 암모니아수를 이용... 미지근한 물에 암모니아수를 조금 넣어 휘저은 다음 스웨터를 담그고 헹군다. 털실이 부드러워지면 가볍게 잡아당겨 늘린 다음 타월에 싸서 물기를 빼 평평하고 그늘진 곳에 널어 말린다. 어느 정도 마른 후 가볍게 당기면서 다림질하면 정상으로 회복된다.부피가 커 서랍에 보관하기 어려운 두꺼운 스웨터는 둘둘 말아 종이봉투에 넣고 테이프로 봉하면 부피가 줄어든다고 한다.드라이크리닝 한 옷 보관법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한 다음 비닐 커버를 씌워서 가지고 온 의류를 그대로 옷장 속에 넣으면 의류에 습기가 남게 된다. 특히 증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단 비닐을 벗기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걸어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옷장에 넣도록 한다. 물파스로 얼룩 지워 옷에 볼펜 자국이 났을 때 알콜이나 시너를 가제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거나 물파스를 얼룩에 발라두면 말끔히 지워진다. 2000.10.25 조회수 : 854
- 환경생활 - 투명한 계란 트레이를 이용한 팔레트 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폐품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투명한 플라스틱 계란 트레이, 헌 쟁반, 스폰지, 색깔 고무찰흙① 계란 트레이 크기에 맞는 버려진 쟁반을 반으로 자른다. ② 자른 부분을 날카롭지 않게 사포로 문지른 다음 계란 트레이를 쟁반 위에 고정시킨다. 이 때 플라스틱 본드를 이용하여 고정하면 좋다. ③ 물감의 색깔을 알 수 있도록 계란 트레이 뒷면에 색깔 고무찰흙을 붙여 표시한다. ④ 붓의 물이 적고 많음을 알기 위해 계란 트레이 일부분에 스폰지를 잘라 넣는다. ⑤ 계란 트레이 가운데 빈 공간이 보기가 허전하므로 간단하게 색종이에 `절약, 아껴쓰자’등의 내용을 적어 붙인다. ⑥ 붓 놓는 자리는 쟁반 위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홈 모양을 만들어 붙인다. 2000.10.25 조회수 : 1933
- 건강생활 -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비만관리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실행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도 많이 있다. 이러한 단순한 활동도 몸 속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도록 소비하는 좋은 방법이 된다. 일상생활을 운동으로 전환시키기 ? 기회가 있을 때마다 걷는다. ? 가까운 사무실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할 때 전화를 사용하지 말고 직접 가서 이야기한다.? 걸을 때는 팔을 많이 흔들며 보폭을 크게 하여 걷는다. ? 차를 직접 운전하지 말고 버스나 전철을 이용한다. ? 집에서 버스 정거장이나 전철역까지 걸어서 간다. ? 도착지보다 한두 정거장 미리 내려서 걸어서 간다. ?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한다. ? 집안 일을 할 때는 활동적이고 활기차게 한다 ? 음악에 맞추어 활동적인 춤을 춘다. ? 일을 마친 후 운동장에서 아이와 함께 뛰어 논다. ? 피곤한 날에는 저녁에 산책을 한다.출퇴근 시간의 운동옛부터 `노화는 발부터’라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걷는 것은 건강을 유지ㆍ증진시키기 위해 부족함이 없는 행동이므로, 일상생활 중에서 걷는 기회를 많이 가지도록 하자. ? 하루에 40~50분 정도 걷는다.일상생활 중에서 걷는 것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가능한 운동이다. 적당한 보행 속도(매분 20~25미터)로 40~50분 정도만 걸어도 전신 지구력이 높아진다. 출퇴근 시간에 이 정도를 다 걷기 어려우면 별도로 걷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 빨리, 등을 펴고 걷는다. 동일 거리를 걷는 경우 보행 속도가 빠르게 되면 그것만으로도 보다 강도 높은 운동이 되므로, 평소에 약간 빨리 걷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걷는 자세는 등을 펴고 양팔을 흔들면서 `척척’ 걷는다.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하는 것이 `정상 걸음’이다. ? 자신에게 맞는 걷기 속도 걷기 운동을 할 때 속도는 긴장이나 불편함이 없는 상태에서 호흡수를 증가시키는 정도이어야 한다. 만약 숨이 가빠서 호흡이 어려울 정도라면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볼 수 있다.걷는 동안은 편안하고 리듬감 있는 속도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해야 한다. 걸으면서 대화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흡을 하여야 한다. 2000.10.25 조회수 : 1840
- 배워봅시다 10 - 수경재배 토마토, 오이 등 기르는 재미, 수확의 기쁨 느껴형형색색의 단풍들이 가슴에 환희를 불어넣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향기로운 차 한잔을 곁에 두고 주렁주렁 매달린 과일을 거실에서 바라볼수 있다고 상상 해 보라. 마음에 평화와 여유로움이 삶에 더욱 향기를 전해줄 것이다.일반인들과는 거리가 먼 것 같은 수경재배에 관해 소개 해 보고자 한다.농약의 공포로부터 벗어 날 수 있고 자라나는 식물을 바라보면서 내가 직접 키운 식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만들어 주면서 가을의 풍성함에 도취되길 기대해 본다.일반적으로 식물은 흙에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그러나 식물이 필요로하는 모든 영양분을 뿌리에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궂이 흙이 아닌 다른곳에서 식물을 키울수 있다. 그것이 바로 수경재배이다. 수경재배는 작물이 필요로하는 각종 영양소가 밝혀지면서 물이나 모래를 배지로 이용하는 영리적인 생산방법이 나타났다.수경재배의 장점들은 무공해 청정채소의 생산이 가능하고, 동일장소에서 연속재배가 가능, 공간이용의 극대화등, 토양재배에서 이루기 힘든점을 가능하게 한다.수경재배는 재배방법에 따라 분류 할 수있는데 배지의 종류에 따라 사경재배(모래배지), 역경재배(자갈배지), 훈탄경재배(훈탄배지), 스폰지경재배(스폰지배지), 암면경재배(암면배지)등과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에 따라 액면상하법, 환류법, 통기법, 분무순환법 등이 있다.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래나 자갈을 배지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취급이 간편하여 쉽게 재배할 수 있다. 어린묘(토마토, 오이, 참외, 수박, 가지, 호박, 고추, 상치)를 모래나 자갈로 화분을 채운곳에 심는다. 그리고 식물이 필요로하는 모든 영양분을 물에 묽혀 물 주듯이 주면 보통의 토양재배보다 1.5배 정도 더잘 자란다.식물이 필요로하는 영양분은 질소(N), 인산(P),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황(S) 등의 과량성분과 철(Fe), 붕소(B), 망간(Mn), 아연(Zn), 구리(Cu), 몰리브덴(Mo)등의 소량 필요성분이다.위의 성분은 화공약품상에서 다음의 이름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질산칼슘, 질산칼륨, 황산마그네슘, 제1인산암모늄, 킬레이트철, 붕산, 황산망간, 황산아연, 황산구리, 몰리브덴산나트륨 그 비율은 물 1000Kg에 944, 810, 492, 159, 20, 2, 2, 0.22, 0.05, 0.02g을 녹여 물주듯이 뿌려주면 된다.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30~4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의 기쁨을 맛 볼 수 있다배연주 명예기자 2000.10.25 조회수 : 2083
- 학교탐방 - 덕성초등학교 독서기록장·독서퀴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분위기 고취 해1983년 1월 덕천2동 323-7번지에 개교한 덕성초등학교는 황재섭 교장선생님을 주축으로 41학급 1525명의 학생과 53명의 교직원으로 학교를 꾸려가고 있다. 지난해 17회 졸업식으로 59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발전하는 학교이다.올해 3월이후 역점사업으로 시행한 도서실정보화로 도서관이용 빈도가 낮은 초등학교의 현실을 기적으로 개선했다. 의자와 열람대를 새로이 바꾸고 5대의 컴퓨터를 설치, 도서실 뿐만 아니라 학급문고까지 전 도서를 전산화하여 입력하였으며, 컴퓨터로 인터넷의 자료도 활용할 수 있다.각 학년별 필독서, 권장도서 목록, 읽은 날짜 확인란 등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은 이 학교만의 자랑이다다. 독서 편중을 막고 원고지에서 벗어나 창의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 활동결과를 남긴다. 독서 행사로는 독서퀴즈가 있으며, 매월 도서실 게시판에 게시한 퀴즈를 학교장이 공개 추첨함으로서 독서분위기를 고취시킨다. 개인별 도서대출 현황은 학년말 통지표와 함께 가정으로 보내며, 졸업시는 6년간의 대출상황을 출력하여 졸업장과 함께 줄 예정이다.특기적성교육으로는 축구부가 자랑거리로 꼽힌다. 6학년 부장 교사이자 코치인 김암규선생님은 코치 자격, 심판 자격을 가졌으며, 실제로 체육회에 등록되지 않은 이 학교 축구부가 ‘99년 북부 소년체전에서 준우승, 부산교대총장기에서 3위를 차지해 아마추어로서는 드문 성적을 냈다.지난 12일 열린 운동회에는 지역민과의 축제한마당으로 지역민과 함께 달리기, 닭싸움, 줄다리기, 특히 참석자 모두가 참여한 스포츠댄스로 한마음이 된 즐거운 마당놀이가 가을 운동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추억을 간직하게 했다. 그리고 경로잔치와 함께 진행된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양한 상품이 걸린 왕년의 낚시왕 대회등은 아동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의 산교육장이 되었다.올 여름동안 실시한 창문 교체, 학교 울타리조성공사, 화장실개수, 학생들 스스로가 참여하는 자율봉사대와 애향단의 꾸준한 환경보존 등으로 학교가 쾌적하고 편리해졌다. 특히, 건물 외벽은 다양한 파스텔 색조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밝음과 명랑함에 생기 있음이 드러나 보인다. 김미정 명예기자 2000.10.25 조회수 : 2165
- 지역문인 신간소개 - 『개가 들어도 웃을 일』 따따블선생의 세상풍자집― 이원우 著대천리 초등학교 이원우교감(수필가, 소설가)이 세상 풍자집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을 냈다. 이책은 저자의 아홉번째 책으로, 기상천외한 표제가 말해주듯 내용 또한 168가지의 짤막짤막한 이야기로 구성, 배꼽을 잡을만큼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저자의 ‘12년 동안의 노인학교운영’ ‘27년 동안의 개사육’ ‘34년동안의 교단생활’등 아무도 흉내내기 힘든 소재들을 다루고 있으며 그 모두가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다는데 독자는 경외심을 갖게된다. 청소년들에게 도덕교과서가 되고도 남을 책이 바로 <개가 들어도 웃을 일>이라는 이야기가 회자(膾炙)되고 있다. 아동문학가 최향숙씨는 이책이 어른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읽혀지고 있는 이유를 알 만 하다는 평까지 내놓고 있다. 아무튼 북구에 거주하는 작가가 쓴 책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1997.08.25 조회수 : 1027
-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17 - 덕천동 의성, 기찰 덕천동 의성(義城)과 기찰(譏察)의 유적백 이 성 (낙동향토문화원장)덕천(德川)이란 지명(地名)은 원래 만덕(萬德)쪽에서 흘러 내리는 하천(河川)이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상학산(上鶴山)의 골짜기마다 흘러내리는 물들을 받아 안고 서쪽 강변쪽으로 벋어내린 산 줄기를 끼고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하천이 바로 덕천(德川)인 것이다.이 하천의 하류를 끼고 남쪽 높은 지대에 남산정(南山亭) 숙등(淑嶝) 마을이 있고 하구에 이르면 북쪽으로 옛 성터인 의성산, 의성대(義城臺)가 올려다 보인다. 성터의 동쪽 연둥개 갯가의 구법곡(仇法谷) 입구에 조선시대 관서였던 기찰(譏察) 마을이 나온다. 그리고 의성산의 동북쪽 구릉지대가 삼국시대(三國時代) 초기(初期)의 고분군(古墳群)이 발굴되었던 대장골(大莊谷)입구이다. 이곳 고분이 있었던 곳의 뒷산 능선에서 빗살 무늬토기 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을 보면 선사시대(先史時代)부터 우리고장에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조선시대 구법곡에 기찰이 설치되었고 임진왜란 때는 의성 옛 성터에 왜군이 주둔하였던 기록이 남아 있는 이곳의 지명은 공식적으로 양산군 좌이면 산양리(梁山郡 左耳面 山陽里)로 나와 있다.그 당시 좌이면(左耳面)에는 현재의 금곡동에 공창(公昌) 동원(東院), 화명동 쪽에 대천(大川) 와석(臥石) 수정(水亭), 용당(龍塘) 덕천동 쪽에 산양(山陽') 구포대리쪽이 시량(師良) 강변쪽으로 남창(南倉), 그리고 그 아래 삼락동쪽의 섬이었던 유도(柳島)와 강 건너 소요도(所要島)가 소속되어 있었다. 산양(山陽)마을인 이곳 일대의 지명은 현재 의성 마을과 기찰마을로 남아 있다.의성마을의 유래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쳐들어와 왜성(倭城)을 쌓아 주둔 했던 곳으로 넓이 1800평의 성터에는 아직도 성벽이 남아있는데 기록에 의하면 감동포성(甘同浦城)으로 나와있다. 그런데 이곳에는 가야신라시대부터 성이 있었다고 한다.전설에 의하면 이곳 성을 지키던 신라의 황룡장군과 500명의 군사들이 왜구의 침략을 맞아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의(義)로운 죽음을 상징하여 의성(義城)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의성마을은 성터의 강변쪽에 있던 마을을 바깥의성이라하고 성터 서편을 끼고 있는 안쪽마을은 안의성이라고 했다.바깥의성은 경부선 철도를 놓기전에는 배를 대던 나루터가 있었는데 이곳 나룻가 물속에는 농처럼 네모 난 농바위가 있었다. 그리고 구포에서 덕천내를 지나 바깥의성에서 안의성으로 성을 끼고 넘어가는 고개가 의성고개이고 화명동 수정마을에서 넘어 오던 고개는 밤나무가 많아서 밤나무고개라고 불렀다.밤나무고개는 옛날 구포장에서 소를 팔고 가다가 도둑들에게 돈을 털렸던 외진 곳으로 소문이 났던 고개이다.구법진 기찰의 내력조선시대 구포 남창(南倉)이 있던 감동진(甘同津) 나루에는 세곡(稅穀)을 조운(漕運)하던 배가 드나들었고 금곡 동원진(東院津) 나루에는 일본인들이 교역(交易)하던 배가 오르내렸는데 이곳 일대에서 밀무역과 잠상(潛商)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구법곡 입구에 수검소(搜檢所)인 기찰(譏察)을 두고 찰방(察訪) 근무했다고 한다.그래서 이곳을 구법진(仇法津) 나루라고 불렀다.그리고 기찰이 있었던 이곳의 의성 작은산 암벽 앞쪽에 있는 은호아파트의 신축대지 공사중에 삼국시대의 토기 7점이 발굴되어 이곳이 역사적 내력이 있는 지역임을 증명해 주었다. 기찰에서 의성 성터의 동쪽으로 올라가면 현재 낙동고등학교아 덕천여중이 있는 산봉우리 끝머리에 공동묘지가 있다. 이곳을 가는골이라고 하는데 일제시대 화장막이 있었고 이곳에 상여를 메고 가는 곳으로 가는골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그리고 이곳 구법곡에는 일제시대 군 보급기지창이 들어서서 낙동고등학교자리에 피복창과 곡물창이 있었고 탄약을 저장했던 동굴이 있었다고 한다.새로이 등장한 지명 ‘덕천로타리’이 고장 교통의 중심지인 덕천로타리!덕천로타리 일대를 살펴보면 고층빌딩과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서 도심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만 하더라도 만덕 쪽으로 가는 소로(小路)가 있었는데 1963년에 동래쪽으로 가는 차도(車道)를 개설하였고, 덕천냇물을 건너는 다리와 양산으로 가는 비포장도로가 있었을 뿐이다.그 이후 1973년에 들어와서 남해안 고속도로를 내면서 의성 성터인 큰산과 그 아래로 벋어내린 작은 산 허리를 잘라 그 사이에 도로를 닦고 강건너 대저 출두리와 연결하는 낙동강 다리를 개통하면서 서부 경남을 잇는 인터체인지가 가설되었다. 뒤이어 70년대 말 덕천하류지역 일대 30만평을 아파트 단지로 고시하면서 옛날의 야산과 논바닥들이 모두 주거지역으로 개발되었고 덕천 개울은 아파트 단지 사이로 대형배수로를 내어 흐르게 하고 로타리에서 구포역까지 고가도로를 개설하였다. 그리고 구포시장 입구가 되어 장날이 되면 로타리일대 곳곳이 장터가 되었다.그래서 덕천로타리는 4통 8달(四通八達)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로 부각된 것이다.육로교통의 중심지인 이곳 덕천로타리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어떤 모습으로 있었을까?1905년 경부선 철로가 놓여지기 전만하더라도 이곳은 덕천냇물과 구포대리천 냇물이 합쳐지는 하구(河口)지역으로 기찰이 있던 구법진까지 배가 드나들었던 곳이다.전설에 의하면 고려시대만 하더라도 덕천로타리에서 현재의 광덕물산공장이 서 있는 만덕 입구까지 배가 오르내렸다고 한다.그 당시 만덕에는 굉장한 규모의 만덕사 사찰이 있었고 만덕고개를 넘어 동래로 오고 갔던 고갯길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전설인 것이다.옛날의 뱃길이 토사(土砂)의 퇴적으로 하구쪽으로 밀려났지만 조선시대 기찰이 있던 구법진까지는 배가 드나들었음은 역사적 사실인 것이다.그리고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덕천로타리 일대는 큰 비만 오면 상습 침수지역이었다.왜정시대 논밭이 있었던 이곳 일대에 큰 물이 잠기면 의성고개 쪽에서 구포시장 입구 수문까지 배를 타고 오고 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지금은 경부선 철로에서 강쪽으로 대형 배수장을 설치하여 물난리를 면할 수 있게 되었지만 덕천로타리는 옛날 배가 드나들었던 곳임을 생각하면 세월무상을 느끼게 한다.연둥개와‘홍영감 도리 도리’이야기옛날 배가 드나들었던 덕천로타리 일대 지명이 연둥개였다. 구포쪽으로 남창이 있던 언덕과 대리천제방 아래 시장사이의 하천 하구동네를 연동이라고 했는데 이를 미루어볼 때 연둥개라는 지명은 연꽃과 관련된 갯가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연둥개라고 하면 구포시람들은 어린 시절 멱을 감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다. 옛날 기찰쪽으로 뱃길이었던 곳이 토사가 퇴적되어 논밭으로 변해 버리고 하천 폭은 좁혀졌으나 물길은 제법 깊었다.그래서 구포의 청소년들이 여름철만 되면 연둥개에 와서 멱을 감았다.그리고 심심하면 개울 양 옆에 있는 논둑으로 올라 메뚜기도 잡고 잠자리도 쫓으면서, 미꾸라지도 잡는 등 온갖 장난질을 하다가 물에 풍덩 들어가기도 하면서 여름철을 보냈던 것이다.그러다보니 논엔 심어 놓은 나락이 밟히기도 하는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 일쑤였다.이곳 연둥개 일대의 논 주인은 구포시장에 살던 홍씨였다.나이가 제법 들었던 홍씨는 아이들이 멱을 감다가 또 논 쪽으로 올라와 잡탕질을 하면 이를 쫓아내기 위해 고함을 치면서 달려 오곤했는데 아이들은 벌거벗은채로 도망가면서 ‘홍영감 도리 도리’ 소리를 치면서 어른 약을 올리곤 했다.이 말이 구포에서 유행어가 되어 버렸는데 1950년대에서 60년대초까지 청소년기를 거친 구포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홍영감 도리 도리’ 이야기가 전해온다. 1997.08.25 조회수 : 980
-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정 아동복지법 7월 13일부터 시행 아동 신체·정서적 학대, 성적 수치심 유발 행위 등 신고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개정아동복지법이 지난 7월 13일부터 시행되었다. 아동학대행위는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는 행위▲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성폭행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 및 치료를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 ▲아동에게 구걸을 시키거나 아동을 이용하여 구걸하는 행위 등이다. 누구든지 아동 학대행위를 알게 된 때는 즉시 신고하여 아동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고 장소아동청소년회관 ☎ 256-2119아동학대예방협회부산지회 ☎ 464-0055이웃사랑회부산아동학대상담센터 ☎ 636-5767시청 여성정책과 ☎ 888-2914북구청 가정복지과 ☎ 309-4371동사무소, 경찰서 또는 파출소 2000.07.25 조회수 : 841
- 환경생활 - 빈 캔을 이용한 필통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활용 소품만들기자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과 함께 폐품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캔 2개, 가위, 골판지, 망치만드는 방법① 캔 따개가 있는 윗면 부분을 가위질 하여 완전히 잘라 낸다. (2개준비)② 잘라 낸 부분이 캔 안쪽에 붙도록 여러번 망치로 두들긴다.(이 때 너무 세게 두들겨 캔의 모양이 쭈그려지지 않도록 주의한다.)③ 골판지를 원통형으로 만들어 캔의 통안에 끼워 넣는다.④ 캔 안으로 들어간 원형의 골판지는 캔의 높이보다 4cm정도 높게 하여 잘라 낸다.⑤ 본드로 완전히 접착하여 캔과 원통형 골판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⑥ 5번이 완성되면 준비된 다른 하나의 캔으로 접착된 골판지에 끼우면 멋진 필통이 된다. 2000.07.25 조회수 : 923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