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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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상담실 - 주민등록상 동거인도 주민세 부담해야 문)본인이 취업관계로 외삼촌댁에 주민등록상 동거인으로 등재되어 있는 경우 주민세를 납부하여야 하는지?답)주민세 개인균등할의 비과세대상은 주민세 납세의무가 있는 세대주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에 한하도록 규정되어 있는바 주민등록상 단순히 동거인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여 주민세균등할의 비과세대상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다만, 별도 세대주가 있는 근로자가 직장생활을 위하여 근로기준법의 규정에 의거 노동부장관에게 신고된 사업장의 부속 기숙사에 일시적으로 입주하여 세대주와 의식주 등 일상생활을 같이하는 경우에 한하여 비과세대상이 되나 귀하와 같은 경우에는 독립된 개별세대로 조아 주민세 개인균등할을 납부하여야 합니다.결국 세대주라함은 생활 내지 생계의 단위집단을 사실상 책임지고 있는 자를 말하며,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이라 함은 생계비의 근원이 동일하며, 의·식·주 등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자를 말하나 반드시 친족일 필요는 없습니다.예를 들면 형제가 결혼하여 같은 집에서 생활한다 하더라도 생계를 별도로 꾸려가는 경우는 각각 별도의 세대로 보아 주민세 균등할 부과하여야 하나 반대로 친족이 아니라 하더라도 생계를 같이하는 가정부 등의 경우에는 세대주와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으로 보아 납세의무가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문의 : 세무과 ☎ 309-4191~6 1999.05.25 조회수 : 1435
-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자 에너지 절약은 실내온도 적정화로부터.여름철과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각각 26℃∼28℃, 18℃∼20℃이다. 이를 기준으로 너무 낮거나 높으면 에너지는 물론 몸에 해롭다. 에어컨 사용은 소비전력이 선풍기의 약 30배 이상 크므로 사용회수와 시간을 줄이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냉방시 실내온도를 1℃ 낮추는데 약 10%의 전력이 더 소비되는 반면, 1℃ 높일 경우 가정 부문에서 석유환산 25만 톤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함을 생각하자.냉장고는 선택부터 에너지 절약형으로 ·냉장고 선택 요령 △기능의 다양성, 디자인 및 월간 소비전력이 적은 것으로 △가족수에 맞는 용량 고려(가족 1인당 40-50ℓ 정도 적당) △계절별로 온도조절이 쉽고 취급이 용이한 냉장고 선택·효율적 관리법 △직사일광과 벽과의 밀착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 △수분이 많은 음식물은 비닐로 포장해서 넣고, 더운 음식물은 식혀서 보관하면 약 10% 전력 절약 △냉장고 문 팩킹은 주기적으로 청소, 점검해 팩킹 파손시 생기는 5-15%의 전력소비를 막고, 잦은 개폐를 삼가하자. 에너지를 절약하는 세탁기 선택법과 사용법 ·세탁기 선택 요령 △세탁할 때 소비되는 전력량, 물의 소모량, 세탁 소요시간 등 고려 △수압이 약하면 전자동의 경우 정상작동이 안되므로 집안의 수압상태 확인 △제품의 내구성과 기능의 다양성을 고려해 선택·효율적 사용법 △세탁물은 1회 분량을 모아서 한꺼번에 세탁 △전력소비가 많은 시간대(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를 피해 사용 에어콘 선택과 효율적 사용법·선택 요령 △효율이 높고 저소음이며 소비전력이 적은 제품 선택 △설치장소 면적에 알맞은 용량 (평당 400 kcal/h 필요)을 구입·효율적 사용법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으며, 오염된 필타는 최대 10% 소비 전력차가 발생함으로 자주 점검 △설치시 직사일광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거나 차양으로 햇빛 가리면 최대 15%의 효율 향상. 1999.05.25 조회수 : 523
- 건강상식 - 수험생과 총명탕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 있는 집에서 부모는 물론 전가족이 수험생에 대한 배려로 비상(?)이 걸린다. 그런데 대학입시에 내신성적 반영률이 높아지면서 수험생의 개념이 확대되어 요즘은 고교1학년부터 대입시 체제로 생활을 하게 되었으니 그 어려움은 ‘혹사’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지난 날 부모님들의 고교시절을 회고 해 본다면 요즘 고교생들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삭막하게 생활하는지 비교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고마운 생각이 든다. 가능하면 학업 성적에 대한 대화는 줄이고, 일주일에 시(詩) 한편이라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식사를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엄마나 아빠의 정성어린 필체로 시(詩) 한편 적어서 도시락에 끼워 넣어 준다면 우리 아들, 딸들의 가슴은 온기를 잃지 않을 것이다. 무표정한 입시생을 둔 부모여러분!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을 가져야한다. 힘든 일 그저 묵묵히 잘해주니 고맙다, 또는 우리 애는 자기 스스로 잘 알아서 한다고 착각하지 말라. 여유와 생기가 없는 표정은 ‘실망’과 ‘체념’에 찌든 얼굴일 수도 있다. 집중력이 저하되어 학습능률이 오르지 않거나, 시험에 대한 강박 신경증이 있어 불안, 초조, 긴장감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수험생에겐 총명탕(聰明湯)을 처방한다.원지(遠志), 백복신(白茯神), 성창포(石菖蒲) 등으로 구성되는 총명탕은 한약재의 이름만으로도 정신신경계통에 작용할 수 있으리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대학입시생 뿐 아니라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총명탕은 주효하여 사법시험이나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접하게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체력이 약한 사람에겐 총명탕에다 그 사람 체질에 맞는 기능보강제(보약)를 합방(合方)하고, 스트레스가 누적된 신경성 소화기 장애에는 총명탕에 행기소도체(行氣消導製)를 합방하는데 단순한 소화제나 위장 치료제만으로 치료할 때 보다 근본치료가 잘 된다. 따라서, 총명탕은 수험생 뿐아니라 정신 노동을 과도히 하는 일반인에게 까지 그 처방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 질수록, 정신적인 부담이 우리의 일상을 무겁게하면 할수록 총명탕은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하리라 믿는다.·자료제공 : 정화당 한의원 원장 조재운 ☎ 336-0035 1999.05.25 조회수 : 760
- 생활속에 실천하는 알뜰살림 지혜 다림질 하다가 와이셔츠가 눌었을 때다림질을 하다가 잘못하여 와이셔츠가 눌면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럴 때는 양파를 잘라서 눌은 자국에 대고 한참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에 와이셔츠를 흔들어 빨면-눌은 정도가 그다지 심하지 않았을 경우-자국이 없어진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운물에 옥시풀을 30% 가량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흔들어 닦아낸 후 맑은 물에 헹궈내도 된다.누런 와이셔츠 컬러를 희게 다리려면오래된 흰 와이셔츠의 경우 깃이 누렇게 변해 보기 싫을때가 있다. 이런 와이셔츠는 빨 때에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다림질 할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와이셔츠 깃에 베이비 파우더를 뿌리고 나서 다리면 신기하게도 새 것처럼 희어진다.접힌 바짓단을 펴려면자라나는 아이의 경우 바지가 짧아져 접힌 바짓단을 펴서 길이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기존의 바짓단 선 자국이 깊게 남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빈 안약병등에 식초를 넣어 한방울씩 주름진 곳에 떨어뜨리며 다림질하면 쉽게 해결된다. 1999.05.25 조회수 : 564
- Y2K 문제 해결이렇게… Y2K 점검방법을 참고로밀레니엄 버그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북구청, Y2K문제 해결 상담 창구 개설 운영캠페인 주간 설정, 포스터와 안내문도 배포Y2K는 밀레니엄 버그의 별칭으로 “Y”는 연도(YEAR)의 첫 글자이고 마지막 “K”는 1000을 뜻하는 KILO에서 비롯됐다. 또 밀레니엄 버그는 1천년을 일컫는 밀레니엄(Millennium)과 컴퓨터의 오류를 뜻하는 버그(Bug)를 합성한 말이다. 최근에는 이 모든 것이 주로 컴퓨터의 인식오류에서 시작된다고 해 “컴퓨터 모라토리엄”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다.표현이야 어쨌든 2000년 연도표기를 둘러싼 모든 문제는 하드웨어의 기억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도표기를 4자리 연도중 마지막 두 자리만 사용한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관행으로 인해 2000년이면 발생할 수 있는 컴퓨터의 혼란을 말한다. 예컨대 1998년을 98로 표기하는 종래의 방식대로 할 경우 2000년을 00으로 인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1900년으로도 혼용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출발한다.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내장된 반도체칩이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함으로써 컴퓨터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이에 따라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온갖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전산구축 초기인 60년대부터 프로그래머나 기업가들이 비용절감과 간편함을 위해 컴퓨터의 프로그램이나 반도체 칩에 연도표시를 본래의 4자리가 아닌 2자리 수로 표시함으로써 야기됐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4자리를 다 표시할 경우 2자리수만 표기할 때보다 전체 저장용량이 25%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양식 표기는 메모리 가격이 비싼 당시 상황을 감안할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따라서 현재 가정이나 기업의 소형 PC도 2000년 문제(Y2K)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 2000년 1월 1일이 되기 전에 밀레니엄 버그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한다. PC의 버그는 대형 컴퓨터보다 피해는 적겠지만 출생, 주민등록, 투표권 등 행정전산망이나 세금계산, 대출상환, 이자율계산 등 날짜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LG-IBM 등 PC업체는 486급 이하 PC에는 Y2K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펜티엄급 PC는 반반이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점검방법은 연도진행 기능확인과 연도설정 기능확인으로 나뉘며 별표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점검결과 만약에 Y2K문제가 있다면 북구청 문화정보과를 비롯해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그리고 구입업체 등에 문의하면 서비스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구청은 24일부터 29일까지 Y2K캠페인 주간으로 설정해 포스터와 국민대응 안내문을 민원실, 각동사무소, 구포역, 구포도서관에 배포했다.Y2K문제해결 상담창구를 개설 운영중이며, 중소기업청도 기업체를 대상으로 Y2K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고객이 AS센터(02-3451-3366)에 PC를 가져오면 Y2K 문제 발생여부를 확인해 주고 필요하면 입출력시스템(BIOS)를 고쳐 이를 해결해 준다. 삼보컴퓨터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hellogem.com)에 긴급과제; 밀레니엄 버그란을 개설하여 대응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우통신은 연도표기해결 프로그램을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 .dwt.daewoo.c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게 했다. LG-IBM은 종전 LG전자가 판매한 PC를 대상으로 6월말부터 인터넷홈페이지(http://www.lgibm.co.kr)에 “Y2K정보란”을 개설,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Y2K 점검방법 ◆○연도 진행기능 확인 [시작] → [설정] → [제어판] → [날짜/시간]을 선택, 날짜를 ‘1999년 12월 31일’로 시간을 ‘오후 11시 55분’으로 설정, [시작] → [시스템종료]를 실행하여 윈도우 종료후 전원을 끄고 5분 대기, 전원을 켠 후 처음과 동일한 순서로 날짜를 확인, 2000년으로 넘어가지 않을 경우 문제보유 PC○연도 설정기능 확인 [시작] → [설정] → [제어판] → [날짜/시간]을 선택, 날짜를 ‘2000년1월1일로 설정, [시작] → [시스템종료]를 실행하여 윈도우 종료후 전원을 끄고 1분 대기, 전원을 켠 후 처음과 동일한 순서로 날짜를 확인, 2000년으로 유지되지 않는 경우 문제보유 PC·문의 : 북구청 문화정보과☎309-4303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335-4032 1999.05.25 조회수 : 650
- 우리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36 - 구포기로사(耆老社)와 구포청년회 활약상 백 이 성 북구 낙동문화원 원장 일제시대 구포지역에서 50세의 연령을 넘긴 노인들이 모여 향토와 국가의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 위하여 1918년에 기로사(耆老社)를 창립하였다.기로사의 문헌인 기로사 원안(原案), 발기문(發起文) 취지서(趣旨書) 좌목(座目)등 3가지 문서의 내용에 의하면 그 당시 참여한 노인들의 명단이 나와 있다. 그리고 1922년 구포의 청년들이 모여 나라는 일제에 빼앗겼으나 향토를 지키면서 민족의 얼을 일깨우고 심는데 주력하겠다는 결의 아래 구포청년회(龜浦靑年會)를 창립하였다.구포청년회 회의록에 보면 1922년 2월5일 창립한 이후 1928년 8월12일까지의 회의 내용이 국한문 혼용의 붓글씨로 기재되어 그 활약상이 나타나 있다.구포기로사 (龜浦耆老社)·1918년 창립구포에는 일찍이 시대적 변천에 앞서서 앞날을 내다보는 선각자들이 있었다. 구포기로사(龜浦耆老社)도 이러한 선대들의 분명한 인생관(人生觀)에서 창립 되었으며, 그 전통과 맥이 지금도 이어져 내려와 이 지역에 현존하고 있는 것이다.‘기로(耆老)’란 말은 ‘60이 넘는 노인’을 일컫는데 노인의 휴식처로서의 기로사는 향토와 국가의 현실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지역사회의 정신적 지주(支柱)로서의 역할을 해 내었던 곳이다.구포기로사(龜浦耆老社)가 창립되기는 3·1독립만세운동 전년인 1918년 3월이었다. 기로사(耆老社)에 관한 문헌으로는 기로사 원안 발기문 취지서(趣旨書) 좌목(座目)과 기로사 지정원취지서(指定員趣旨書) 좌목 등 2가지 책이 보존되어 있는데, 이 내용에 의하면 당시 활동가이던 유홍환(兪弘換), 강신호(姜信鎬)씨가 주동이 되어 이 지방 원로제씨(元老諸氏)를 모시고 뜻을 모아 창립된 것이다.이때 참여한 노인들은 구포 일원은 물론이요 사상 지역에서도 참가하였음이 그 명단에 나타나 있다.기로사취지서(趣旨書)와 지정(指定) 원안(原案)에는 구구절절(句句節節) 지역을 지키며 살아 온 원로들의 인생에 대한 감회와 소신이 담겨있는 명문으로 남아있다.기로사(耆老社) 취지서(趣旨書) 하늘이 인간에게 전체적으로 부여(賦與)한 것은 성명(性命)이다. 인간들이 (개별적으로) 하늘로부터 받은 것은 수명(壽命)과 행복이다. 이미 하늘이 준 성명(性命=性品)을 받고 또 하늘의 수명과 행복을 받아 이 세상에서 나고 자라고 늙는 것은 이 세가지 생(生), 장(長), 노(老)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니 그 개인의 수명, 행복, 성품을 여러 사람과 함께 즐김이 더 좋다고 말하지 않겠는가?‘사람이 70세 살기 옛날부터 드물다(人生七十古來稀)’는 두보가 술값이 없어 주점(酒店)에 옷을 전당(典當) 잡힐 때에 (朝朝一日典春衣) 지은 시구(詩句)요, 아침에 검던 머리카락이 저녁엔 눈발처럼 허옇다(朝如靑絲暮成雪)는 이태백(李太白)의 장진주사(將進酒辭)에 나온 말이니 어찌 시인들이라고 늙음을 아까와 한 달관자(達觀者)가 아니겠느냐!이른바 내 마음을 먼저 알아 말한 것이니, 지금이나 옛날을 살펴 보아도 옛사람에게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이다.이에 동지(同志) 몇몇 사람과 의논을 함께하여 연한 50세 이상부터 7,80까지 모두한 모임을 만들어 좋은 때 좋은 날짜에 꽃 피는 아침, 달 뜨는 저녁에 술을 장만하여 서로 맞이하여 혹은 가을의 흥취를 읊고, 혹은 가을의 슬픔을 읊어 노년에 느끼는 회포를 한바탕 풀면 서정(舒情) 역시 태평시대의 좋은 일일 것이다.오직 원컨데, 여러 군자들은 차차 ‘어진이는 수명이 길다(仁者壽)’는 경지를 밟으시고, 차례대로 함께 즐겨 여생을 마치시고, 또한 후손들이 조상의 뜻을 이어 영구히 쇠퇴하지 않도록 했으면 하노라.기로사(耆老社) 지정원안(指定 原案) 봄과 가을이 바뀌는 것은 천시(天時)의 상도(常道)요, 노인과 소년이 자리를 바꾸는 것은 (新陳代謝) 인간의 법칙이니, 사람이 천지(天地)의 양자간(兩者間)에 젊어서 늙어지므로 늙은이가 소년을 예뻐하고 젊은이로서 늙은 이를 공경함은 옛날과 지금의 공통된 옳은 이치이다.이제 이 기로사(耆老社)를 년한(年限) 50세 이상이 모여서 처음 발기(發起)한 것이니 진실로 태평시대의 좋은 일이며, 역시 고장이나 마을의 자랑이다.주역(周易)에 말하기를 ‘사람의 인성(人性)은 처음 타고난 대로 죽을 때는 바르게 돌아간다. (原始反終姑 知仁義之說)’했으니 모든 우리 기로회원 동지 후보들은 어찌 오늘의 소년으로만 그치겠느냐?본회 규칙을 따라 연한 50세 이상을 차례대로 명부(名簿)에 기록하면 뒷날 사람이 지금을 보는 것이나 지금 사람이 옛날을 보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랴!그윽히 지정된 여러 군자에게 바라는 일은 이 뜻을 깨달아 쇠퇴하지 말기를 빌 뿐이다.구포청년회 (龜浦靑年會)·1922년 창립일제시대 1922년에 창립된 구포청년회(초대회장 尹永殷)는 노동야학교(勞動夜學校)와 여자야학교를 운영하여 공립보통학교에 가지못하는 학생들을 야간으로 교육시켰다. 그리고 구포면민 육상운동회를 개최하여 면민의 축제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의용소방대 활동과 토론회 개최 등 지역사회를 위한 청년활동을 다양하게 펼쳤다.구포청년회의 활동 상황은 1922년부터 1928년까지 기록한 구포청년회 회의록에 나타나 있다.그리고 구포청년회 외에 구포면려(勉勵)청년회 구포여자청년회가 구포지역의 청년단체로서 활동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구포청년회의 활약상을 보면 노동야학교와 여학교를 운영하여 당시 공립보통학교에 가지 못하는 청소년을 모아 2년동안 전과정을 가르쳐 문맹을 퇴치하는데 공헌하였다. 그리고 해마다 구포면민 육상대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이끄는 등 많은 활동을 벌였다.구포의 노동야학교와 여학교는 구포청년회 회원들이 교육을 담당하였고 구포선창의 노동자들이 1전씩 푼푼이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학교운영비에 충당하였다. 1930년대 구포기로사 사옥과 노동야학교 교사로 쓰던 건물이 노후하여 이를 축소 개축하고 남은 자리에 구포회관(龜浦會館)을 신축하여 주간에는 집회장으로 쓰고 야간에는 노동야학교 교실로 사용하였다.그리고 1937년 3월 구포장학회(龜浦奬學會)를 발기하여 그 기금으로 노동야학교를 운영하고 기로사 사옥과 구포회관을 유지 관리하는데 사용하였다.구포에 구포청년회가 활동하던 시기에 화명동 대천마을에도 1924년 화명청년회(華明靑年會)가 발족되어 마을 회관을 짓고 신학문을 가르치는 주야학교를 설립, 운영하였다. 그리고 농촌문고를 창설 농촌 청년들의 지식을 넓히기 위하여 책읽기를 권장하였다. 그리고 농번기에는 공동작업으로 일손을 돕고 농한기에는 음주, 도박 등 잡기를 방지하는 운동을 벌였다. 1999.05.25 조회수 : 2101
- 아이를 지혜롭게 꾸짖는 방법 ④ “왜 그러냐구? 이젠 정말 귀찮은 애야” 왜? 라는 질문에 대한 엄마의 성실한 대답이 의욕의 원천인 “지적 호기심”을 좌우한다.초등학교 때 우등생이었던 아이가 중·고교로 올라가면서 성적이 차츰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다. 반면, 초등학교 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중·고교 과정으로 갈수록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의 하나로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원인을 두어도 좋다. 초등학교 공부는 어렵지 않기에 부모의 지시에 따라 얌전히 따르기만 하면 쉽게 성적을 올릴 수가 있다. 그러나 중·고교의 공부는 내용이 점점 고도화 되어 본인의 의욕이 성적을 좌우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배우고 있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의욕도 생겨나지 않게 되는데, 이 의욕의 원천이 바로 지적 호기심이다. 이 지적호기심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어릴 때 엄마에게서 “왜?”라는 질문에 제대로 된 대답을 듣지 못했거나 아예 무시당한 아이들은 이 지적 호기심이 모자라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3·4세 무렵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가 ‘왜’라는 단어를 연발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시기 아이는 “왜 이런거야?”하고 엄마를 괴롭힌다. 이는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높아졌다는 증거인데 이때 엄마가 바쁘다거나 귀찮다는 핑게로 미루거나 상대하기를 거부하면 모처럼 생겨난 아이의 지적 호기심이 사그라들고 만다. 이 점에서 현명한 엄마라면 저녁식사 준비로 아무리 바쁘더라도 아이가 말을 걸어 올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일손을 멈추고 아이를 다정하게 상대할 것이다. 또 실제로 바빠서 ‘나중에’라고 말했을 때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뻗어가 지적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부모, 자식간의 커뮤니게이션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서라도 아이의 “왜?”라는 질문에 성실히 답해 주어야 한다. 1999.04.26 조회수 : 886
- 생활속에 실천하는 알뜰살림 지혜 ◆ 꽃을 말려 보관하려면생일날 등에 화환을 받아 그대로 두면 꽃이 축늘어진 채 말라 비틀어져 볼품없이 되어 버린다. 이를 막으려면 꽃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말려도 되지만, 그것보다는 꽃에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서 전자 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가열하면 모양이 좋게 말려져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 진짜와 가짜 꿀 구별하기꿀을 숟가락에 부어 아래로 떨어뜨려 봤을 때 물엿처럼 주르르 흘러내리면 가짜 꿀이고 응축력이 있어 또박또박 잘려서 떨어지면 진짜가 틀림없다. 그리고 꿀을 살 때는 봄에 따낸 첫꿀과 가을에 따낸것은 피하는게 좋다. ◆ 먹다 남은 맥주 활용하기가스레인지나 환풍기의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는데, 행주에 맥주를 부어 더러워진 부분을 문질러주면 의외로 잘 닦인다. 냉장고 안의 더러움과 냄새도 이런 방법으로 닦아낼 수 있다. 그리고 화초의 잎에 낀 먼지를 닦아주면 윤기는 물론 신기할 정도로 잎이 싱싱해진다. ◆ 역겨운 발 냄새를 없애려면발냄새 때문에 남의 집을 마음놓고 방문할 수 없는 사람이 많다. 간단한 예방법은 신발에 소다를 뿌리는 것이다. 그리고 양말에도 뿌려두면 역겨운 발 냄새 걱정에서 해방 될 수 있다. 1999.04.26 조회수 : 698
- 민 원 상 담 실 - 재산세 재산세 납부의 기준일은 매년 5월 1일입니다.문)지난해 4월경에 집을 취득하여 한달 보름간 살았는데 6월달에 1년분 재산세를 다 내어야한다고 해서 납부를 하긴하였는데도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재산세는 언제를 기준으로 납부해야 하는가요?답)재산세는 재산의 보유사실에 대하여 부과하는 대표적인 보유세로서 재산세 과세기준일 현재 재산세 과세대장에 등재된 건축물, 선박, 항공기의 소유자는 재산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으며, 재산세를 부과하는 과세기준일은 매년 5월 1일 입니다.일반적으로 납세의무자들께서는 “재산세란 보유사실에 대하여 부과하는 세금”이기때문에 보유한 기간만큼만 세금을 납부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재산세는 보유기간에 따라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보유한 일정시점(과세기준일)을 기준으로하여 1년간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즉 매년 5월 1일 현재의 소유자에게 그해의 재산세를 과세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5월 1일 이후에 집을 구입한 경우에는 다음해부터 재산세를 납부하면 됩니다. ·문의: ☎ 309-4191~6 (세무1담당 노시영) 1999.04.26 조회수 : 580
- 건강상식 - 어린이의 치아관리 예로부터 튼튼하고 고른치아는 오복 중의 하나로 여겨 그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치아들을 최대한 오랫동안 튼튼하게 유지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필자는 유치열기 때부터의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이 평생의 건강한 치열을 보장한다고 단정지어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1)가정에서의 치아관리인간의 유치는 임신 4개월경부터 이미 석회화가 시작되어 생후 약6개월이 되면 아랫쪽 앞니부터 나기 시작한다. 아기의 입단에 이가 나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보호자의 집게손가락에 천이나 거즈를 감아 치아 및 잇몸을 닦아주면 좋다. 이후 다수의 치아가 나게되면 부드러운 유아용 치솔을 사용해서 입안 전체를 잘 닦아 주도록 한다. 만일 유치들의 인접면이 서로 접촉해 있어 솔질만으로 완전한 관리가 힘들다면 인접면은 치실을 사용해 닦아준다. 이 시기에 있어 매일 동일한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부모에게 편리할 뿐만아니라 아기에게도 평생의 좋은 구강 관리습관을 키워줄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겠다.2)충치의 예방치아우식증이 진행될려면 치아, 미생물, 탄수화물, 시간의 4가지 요인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이 말은 위의 4가지 요인 중 한가지만 없어도 충치는 생기지 않는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치아우격증의 대표적인 예방방법으로서 잇솔질을 통한 치태조절 불소의 소와열구 전색법 등이 있을 수 있다.①불소의 사용현재 부산은 상수도 불소화가 이뤄져있지 않으므로, 불소의 사용은 불소양치통액 불소, 극소도포 및 불소 보조제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가까운 치과에 가시면 불소양치용액 구입 및 불소도포 등을 하실 수 있으며 이는 가장 효과적인 충치 예방방법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② 소와열구 전색법어금니의 씹는면을 잘 관찰하면 깊고 좁은 주름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치아우식의 대부분이 이곳에서부터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주름을 플라스틱계통의 치과용 재료로 메꾸어줌으로써 상당부분의 치아우식을 예방해 줄 수가 있으며 이는 가장 효과적인 충치 예방방법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으며, 특히 만6세가 되면 출은하게되는 제1대구치에 있어서는 반드시 해줘야할 예방처치이다.·자료제공: 한미치과 원장 김동규 (☎ 337-2875) 1999.04.26 조회수 : 681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