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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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화된 인터넷서핑 추석음식 준비와 남은 음식 처리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음식에 관한 인터넷 사이트는 흔하게 대할수 있는 것중 하나다.그만큼 현대인들에게는 먹는 것 또한 취미와 문화로 인식되고 있고, 조리의 지루한 과정을 탈피해서 노동이 아닌 즐거움이 깃든 문화로 누리고자 하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주부들은 음식걱정으로 추석이 즐겁지 만은 않다. 이번달에는 추석을 앞두고 있으므로 추석음식의 요리법과 추석을 휴일로 즐기고자 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추석차례상을 택배로 배달해 주는곳, 그 남은 음식의 재활용과 처리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로 구성해 보았다.www.happyall.com초보주부를 위한 전통명절요리 따라하기와 신세대 입맛에 맞는 요리, 추석때 남은 음식으로 또 다른 요리를 만드는법 등을 소개 했다.맛있는 음식으로 보다 풍성하게 즐길수 있는 꽃약식, 닭냉채, 생선깨전, 북어찹살구이, 감자빈대떡, 쇠고기산적, 겨자채, 청경채버섯잡채, 홍합구이등 신세대 입맛이 맞는 명절요리가 사진과 함께 친절히 설명되어있다.아무리 적은 양을 차려도 항상 남게 마련인 명절음식들, 남은 음식을 먹어 치우는 것은 왠지 맛도 없고 살만 찌는 것 같다. 나름대로 남은 음식을 재활용한다면 또 다른 맛있는 음식이 탄생한다.사이트 주소처럼 들어가면서부터 벌써 행복해지는 알찬 사이트이다.www.cookcook.com추석음식과 차례지내기에 대해서 소개된 사이트약식, 녹두빈대떡, 동태쑥갓전 등 추석요리법과 차례상 차리기 쿡쿡한가위 상품 등이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참고로 회원으로 가입(무료)해야 내용을 볼 수 있다.www.yorizori.com내용을 보려면: 레시피메뉴 ==> 메뉴임파서블 ==> 지난호 보기추석교자상차림과 후식상차림, 송편과 전, 나물류 등의 추석음식 요리법과 남은 추석음식 처치법이 소개되어 있다.위 사이트들은 오늘의 식단과 금주의 식단, 많은 손님상차리기 생활의 노하우, 계절별 제철요리 같은 다양한 요리지식도 알려준다.www.yejiwon.com해운대에 위치해 있으며, 명절음식과 제사 상차림을 다양한 세트로 구성하여 적당한 양을 주문받아 배송해주는 사이트로 명절의 유례와 차례상차림 명절음식 제사음식 조리법 등도 볼수 있다. 제례관련 정보 및 축문지방도 제공한다. www.garewon.co.kr www.daryewon.co.kr 등 타지역 명절 제사음식 배달 사이트들도 있다.그밖에 www.ftp.pagemagic.co.kr/year/003.htm 에선 제철음식캘린더와 월별 정리된 명절세시음식의 종류를 소개하며 food.co.kr은 황혜성궁중요리연구원으로 명절음식이 소개되어있다.jinsfood.com은 가수 진미령이 운영하는 사이트로 남은 식품을 보관하는 방법과 설거지 요리법들을 볼수있고,pubpo.com/news/593/sub4/593d11.htm에선 상하지 않은 음식이면 저소득층에도 나눠주고 음식물후원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과 후원단체 주소, 연락처를 알려준다.김미정 명예기자 2001.09.27 조회수 : 503
- 향 토 문 화 기 행 - 금정산성을 지켰던 국청사와 해월사 조선시대 숙종조의 기록을 보면 금정산성내에 있는 국청사(國淸寺)와 해월사(海月寺)의 승병(僧兵) 100여명과 범어사의 승려 300명으로 성을 수비케 하고 동래, 양산, 기장 3읍에 있는 사찰과 암자의 승려 수천명으로 승병 작대(作隊)를 편성하고 유사시에는 이들을 모아 산성의 방어에 임하도록 조치하였다고 한다.동래부지(1740년 편찬)의 군총조에 포함된 승군 작대는 316명으로 기록 되어 있다.그리고 승장군기(僧將軍器)로 흑각궁(黑角弓), 간각궁(間角弓), 창, 장전(長箭), 인기(認旗), 수기(手旗), 영기(令旗), 기총기(旗摠旗), 대장기(隊長旗), 순시기(巡視旗)의 보유 수량이 나와 있다.1703년에 금정산성을 축조한 직후에 중창한 국청사와 해월사는 산성 승작대의 승영(僧營)으로서 기능을 하였던 곳이었다.현재 국청사에는 당시 승병장이 사용했던 ‘금정산성승장인(金井山城僧將印)’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철제인(鐵製印)이 보관되어 있다. 이는 국청사가 조선시대 산성을 지키는 승병장(僧兵將)이 집전하여 승군 작대 전략기지의 역할을 한 사령부격임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는 국청사와 함께 산성을 지켰던 해월사(海月寺)는 어디에 위치한 사찰이었을까?<동래부지> 불우(佛宇)조에는 ‘해월사는 남문내에 조성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19세기 말의 <동래읍지>에는 북문내에 위치한다고 되어 있다. 이 때문에 해월사는 현존하는 미륵암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이처럼 엇갈리는 기록들 때문에 그 위치를 알 수 없었던 해월사 절터는 고당봉 아래 사싯골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1735년경에 만들어진 <해동지도>에 동래부 관하 해월사의 위치를 현재 부산교육원이 있는 언저리쯤으로 나와 있는데 이를 뒷받침해 주는 유적과 유물들이 최근에 발견된 바 있다.그것은 자연석탑과 멧돌, 돌절구 등이며 정수암이란 암자에 보존되어 있는 현판 2장이 이 일대가 해월사 절터 였을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부산교육원의 동쪽 언저리에서 발견된 자연석탑은 상단부가 반쯤 무너진 상태로 남아 있고 맷돌은 바위에 구멍을 뚫어 사용된 것으로 보이며 돌절구 등 유물이 발견 되었는데 이곳 일대가 지난날 논밭으로 변하여 더 이상의 절터 확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그런데 이곳 자연석탑이 있는 인근에 정수암이란 조그만 암자가 있다.이 암자에서 현판 2장이 발견되어 해월사에 대한 자료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수암 독성각에서 나온 현판에는 ‘해월불우경영(海月佛宇經營)’이라고 적혀 있어 이 현판이 해월사의 상량기문임을 알수 있게 해준다.상량기문에 의하면 ‘1708년(숙종 34년, 강희 47년) 4월9일에 중창…… 기둥이 썩고 기와가 오래되어 비가 새 신도들이 보시로 불사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또 하나의 해월사 중창 상량기문에는 ‘1745년(영조21년, 건륭 10년) 9월3일에 건물을 헐어 새롭게 증축했다’고 적혀 있다.이 현판이 보관되어 있는 정수암이 옛날의 해월사 본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옛날의 절터가 인근에 있었음을 나타내 주는 자료로 보고 있다.호국의 일념으로 산성을 지켰던 국청사와 해월사 스님들의 행적은 이제 오랜 세월 속에 묻혀버린 옛이야기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2001.09.27 조회수 : 584
- □ 환경호르몬 다이옥신 음식물로 체내 축적, 야채 섭취로 배출다이옥신이란 발암성이 높은 물질로 염소 화합물질이 타는 과정에서 생기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중 파상풍 독(毒)을 제외하고는 독성이 가장 강하다. 그 독성은 극미량으로도 인체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데 허용치는 1일 체중 ㎏당 1~4pg이다. 발생원인은 일반적으로 PCB 등 유기염소계 화합물이 포함된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한다. 또 제초제, 살균제, 펄프, 종이, PVC의 제조과정과 금속의 정련과정에서도 배출된다. 최근엔 담배연기, 자동차 배출가스, 폐수 등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체내 축적은 주로 음식물섭취에 따른 것인데 외국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체내에 들어오면 좀처럼 배출되지 않지만 식물섬유를 먹으면 위장에서 소화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식물섬유가 많은 야채와 쌀겨 엽록소 클로렐라 등이 다이옥신 배출에 좋다. 식품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 육류 섭취를 줄인다. 야채나 두부, 콩, 쌀 등은 다이옥신 오염이 거의 없다고 볼 정도로 낮고, 우유는 탈지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버터,아이스크림 등 지방성 낙농제품은 피하고, 저지방 야채를 먹어야 한다. 예방법은 발생원 자체를 없애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인데,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은 남성의 정자를 감소시키고 면역성을 떨어뜨리는 다이옥신을 비롯한 환경호르몬 오염을 막기 위해 ▶유기농산물을 먹자 ▶아기에게 모유를 먹이자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자 ▶쓰레기를 분리수거, 최소화하자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지 말자 ▶염소표백한 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일것 등을 제안했다.부산시는 장기적인 대책으로 신설되는 소각장에 선진기술 도입과 기존 소각장에 시설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 환경청소과 ☎ 309-4461 1999.06.25 조회수 : 576
- □ 제1종 전염병 세균성 이질 위생철저·환경청결로 집단발병 주의세균성 이질은 감염력, 발병력이 비교적 강한 제1종 전염병으로 감염이 되면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 유행성 전염병이다. 감염원은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이나 이에 오염된 손, 음식물, 물건, 물, 파리 등이며, 환자나 보균자가 직접 감염시키기도 하고, 배설물로 더러워진 손이 닿은 손잡이나 타월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세균에 감염된 이후 1~3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으로는 오열, 오한, 구역질, 구토, 경련성복통, 설사 등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 대변에 혈액, 점액, 고름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예방법으로는 인분의 위생적 처리와 음식물에 특별한 주의를 기하고 우유 등 유제품은 저온살균해야 한다. 설사 등 복통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만든 음식 등은 공중이 섭취하지 않으며, 파리 등 방역작업, 급수시설의 보호 정화, 손을 깨끗이 씻고, 먹는물, 음식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서 먹어야 한다. 행주, 도마, 식품용기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감염을 막는일은 감염원에 대한 대책보다는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밖에 여름철 개인 위생과 음식물, 주변환경을 청결히 하는 등으로 주의해야 할 제1종 전염병은 콜레라, 장티푸스, 페스트, 황열 등이다.·문의:북구보건소 ☎341-0118 1999.06.25 조회수 : 491
- 급발진사고 방지 위한 안전운전 요령 1) 시동을 걸때에는 변속기가 주차위치(“P”)에 있는가를 먼저 확인하고 핸드(주차)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브레이크페달을 밟고 시동을 건다.2) 시동을 건 후에는 rpm게이지를 확인하여 엔진회전속도가 1,000rpm이하로 떨어진 후에 출발한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와 한겨울에 각별히 유의)3) 출발할 때에는 브레이크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기어변속을 한 다음 서서히 브레이크페달에서 발을 뗀다.4) 자동차에 원격시동장치, 전자제품 등의 설치를 자제하고 가급적 출고된 상태대로 사용한다.(전기배선에 영향을 미쳐 차량화재의 원인도 될 수 있음)5) 자동변속기 자동차의 가속·브레이크페달은 반드시 오른발로 조작한다.6) 엔진굉음, rpm게이지 급상승 등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브레이크를 최대한 밟고 시동을 끈다. 1999.06.25 조회수 : 456
- □ 집중호우로 닥쳐올 재난 대비책 철저한 점검준비로 피해 최소화 해야최근 지구 온난화 및 엘리뇨현상으로 비계절적인 기상이변이 빈발해 언제 재난이 닥쳐올 지 모른다. 특히 우리 북구지역은 낙동강을 끼고 있어 과거에도 수해가 잦았던 지역이다. 피해 때마다 천재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음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더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책을 알아두자. ▲장마가 시작되기 전가정에서는 배수구의 막힌 곳은 정비하고, 축대·담장은 넘어질 우려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핀다. 재해 우려지에서는 우리집이 상습침수·고립위험·붕괴위험지구 등에 해당되는지 대피로와 대피장소는 어딘지 확인하고 이웃간 연락방법을 꼭 강구해 두어야 한다. 계곡 야영지, 해수욕장, 낚시터에서는 라디오를 휴대하여 기상청취를 습관화하고, 기상악화시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각종 공사장에서는 배수시설 및 양수기 등 응급대책에 필요한 수방물자를 비축하고, 취약요인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한다. ▲호우·태풍이 발생하였을 때가정에서는 라디오, TV를 통해 기상상황을 계속 청취하고 긴급 사태에 대비, 대피준비를 한다. 보행자는 전신주, 큰나무 밑은 피하고, 물에 잠긴 도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맨홀, 하수구 등 위험한 곳이 있고, 감전우려가 있으니 안전한 도로를 이용한다. 상습침수지역에서는 행정기관과 수시 연락하여 지시에 따르고, 지정된 장소로 대피한다. 산사태 우려시에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비가 그친후에도 계속 주의깊게 살펴본다. 각종 공사장에서는 기자재 대피, 위험지역 출입금지, 차량통행금지 등으로 안전한 조치를 취한다.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집이침수될 때는 전기와 가스를 차단한다. 등산로, 야영장, 낚시터, 피서지 등에서 조난 당했을 때는 구조대가 발견하기 쉬운 곳으로 대피하여 연락을 취하고 조난의 장기화에 대비 비상식량 등을 확보한다. 저수지와 제방이 붕괴우려가 있을 때에는 가까운 관공서와 하류지역 주민에게 급히 연락한다. ▲호우·태풍이 지나간 후침수되었던 집에 들어갈 때는 환기를 먼저한 후 전기, 수도, 가스관을 점검한 후 사용한다. ·문의 및 재해신고 : 건설과 ☎309-4631~2 1999.06.25 조회수 : 472
- 건강상식 - 여성요실금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배뇨이상으로 사회적 또는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발생빈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년기 여성 인구의 30% 정도이며 노인층은 40%이상의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 요실금은 종양이나 기타 소모성 질환같이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과 수치심, 사회활동의 제약으로 점차 고립되어 가고 정신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요실금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도 많을 뿐더러 피부질환의 발생 및 요실금이 분실금과 동반될 경우 똥오줌을 못가린다고 하여 가족으로부터 차된되어 양로원등의 보호시설에 격리될 수도 있다.여성들에게는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함께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을 할때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심하면 허리를 굽혔을 때, 층계나 경사면을 오를 때, 걷거나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소변이 나오게 된다. 이는 아이를 많이 낳거나 난산등으로 골반근육이나 인대층이 느슨해서 생기고 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요도의 기능이 떨어져 요도괄약근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절박성 요실금이란 방광근육이 예민해져 소변이 조금만 고여도 곧 수축하여 소변을 보게 되는 것으로 특히 소변을 오래 참았거나 손을 씻을때,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때 증상이 심해질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뇌졸증이나 파킨스씨병과 같은 뇌의 기질성 질환이나 척추손상, 방광의 만성염증 그리고 특별한 원인없이 원발성으로도 나타난다. 요실금 치료는 약물치료, 골반근육운동, 방광훈련, 바이오 피드백치료, 전기자극치료, 수술등이 있다. ·자료제공 : 선비뇨기과의원 원장 장진호(☎ 336-0001) 1999.06.25 조회수 : 523
-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37 - 구포의 명물 낙동장교(洛東長橋) 백 이 성 북구 낙동문화원 원장 구포다리의 본명은 낙동장교 (洛東長橋)낙동장교(洛東長橋)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를 얼른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구포다리라고 하면 당장 알아 듣는다.구포(龜浦)다리로 통칭(通稱)되고 있는 낙동장교(洛東長橋)는 1930년 9월 30일에 착공되어 3년간의 공사 끝에 1933년 3월 13일에 준공식을 가졌는데 다리의 길이는 1060m, 폭 8.4m, 교각(橋脚)이 56개인데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에서 가장 긴 다리로서 낙동장교(洛東長橋)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당시 김해군 대저면(강서구 대저동)과 동래군 구포면(북구 구포동)을 잇는 대공사로서 일본인 청부업자인 鹿島組에 청부되어 공사에 동원된 연인원(延人員)은 7,760명 이었고 공사비는 당시 돈으로 70만원이 소요되었다.낙동장교가 가설되기 전까지는 구포(龜浦)와 대저(大猪) 사이는 나룻배와 뗏목을 이용하여 왕래하는 것이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자동차까지도 나룻배를 타고 건넜으니 그 불편은 말할 수 없었던 것이다.배를 기다리는 시간과 건너는 시간을 합치면 강을 건너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 뿐만 아니라 비가 많이 와 홍수가 나든지 또는 상류지방의 강우(降雨)로 물이 불어나면 나룻배의 운행은 중지되고 강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될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던 것이다.이에 따라 이곳에 다리를 가설하자는 논의가 일어났다.이같은 논의는 김해지역 주민들사이에서부터 일기 시작하여 여러차례 주민 대표가 경남도청에 들어가 건의하는 등 모두가 발 벗고 나섬으로써 낙동장교 건설이라는 실질적인 문제에 근접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구포쪽에서는 다리 가설에 무관심하다.경남 도청에서는 공사비의 일부를 몽리구역(蒙利區域) 주민에게 부담을 시켰는데 구포쪽에서는 이에 적극적으로 응하지도 않았다고 한다.낙동다리가 놓여 지면 김해 일대에서 생산 된 농산물의 출하(出荷) 유통(流通)이 원활해져 김해지방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지만 낙동강 수로(水路)를 이용한 물자(物資) 교류의 중심지였던 구포지역에는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무관심 할 수 밖에 없었다.장익원 구포면장의 일화당시의 구포면장(龜浦面長)은 화명(華明)의 대지주로 구포의 윤상은(尹相殷)과 함께 구포은행(龜浦銀行)을 설립했던 장우석(張禹錫)의 차남 장익원(張翼遠)이었는데, 일본인 「와다나베」 경남도지사가 구포다리 공사비의 일부를 몽리구역 내에 있는 군면(郡面)에서 자진 부담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인근 군수(郡守), 면장(面長)들을 한사람씩 부산의 도청으로 불러 부담금을 자진해서 내도록 했다.그런데 구포의 장익원(張翼遠) 면장은 구포다리가 가설됨으로해서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된 곳은 구포로서, 낙동강 700리 연안에서 생산된 나락이 구포에서 도정(搗精)되어 국내는 물론 일본 등지로 수출하였고 강 유역의 과일과 야채 등의 청과물도 구포가 집산지였는데, 낙동강에 다리가 생기면 모든 물자가 다리를 통하여 부산으로 빠져나가게 되니 심대(甚大)한 타격을 받는 곳이 구포지역이라고 엄살을 부리니, 이러한 장 면장을 괘씸하게 생각한 일본인 도지사는 노발대발(怒發大發)하였다. 그래도 장 면장은 “구포에서는 1천원 정도의 부담을 하겠다”고 말하였던 바, 더욱 화가 난 도지사는 “그런 적은 돈은 안 받겠다.”고 까지 말하게 되었는데, 장면장은 그 말을 얼른 받아 부담금을 면제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빠져나오게 되어 구포면은 장익원(張翼遠) 면장의 배짱으로 영영 부담금이 없게 되었다고 한다. 김해쪽에서는 적극 협조 할 수 밖에 없어그러나 김해군수(金海郡守)였던 황덕순(黃德純)은 구포다리가 가설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그때까지만 해도 구포와 김해, 대저(大渚)사이에는 나룻배가 있어 사람은 물론 땔나무와 차량까지 이 나룻배로 실어 날라야 했고, 장마가 계속되는 우기(雨期)에는 교통이 두절되어 서부경남을 직결하는 간선도로는 마비되고 김해군민들은 물바다속에 고립되었다. 이러한 불편을 몸소 겪었던 김해군민들은 다리 공사에 적극 협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당시 매일신보(每日申報) 1932년 5월 8일에 게재된 「낙동교 공사 진척(洛東橋工事進拓)」 이란 제하의 기사에 의하면 “부산진-김해간 교통량 및 물동량 증가로 말미암아 하루 속히 낙동교 완공의 그날을 기대하는 지역 주민의 열의가 대단하다”란 내용의 기사가 실려 있다.그리고 당시 부산-김해간 전철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도 있다.이처럼 김해군민의 적극적인 열의로 이루어진 대교의 공사인지라 준공식도 역시 대저면(大渚面)의 들판에서 가졌다.원래 중공 기념식을 구포에서 거행할 계획이었으나, 김해군민의 강력한 반대로 변경되어 김해 들판에서 가지게 되었으니 교량가설에 이렇다 할 성의를 표시한 일이 없는 구포사람들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 않았던 김해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이 준공기념식에는 부산시내와 김해군, 양산군 등지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그 당시로서는 대단한 경축행사였다.다리에는 조명등도 설치했으나…한편, 1933년 3월 낙동장교가 가설되고 이 대교에 조명등이 설치되었으며, 여기에 소비되는 전기료를 구포와 김해의 어느 쪽에서 부담하느냐하는 문제가 나와 옥신각신하다가 구포사람들이 조건을 내걸게 되었다. 즉 구포다리 위에서 양쪽 주민들이 모여 줄다리기를 하여 진 쪽이 전기료를 부담하기로 타협이 되어 전주민이 나와 승부(勝負)를 겨룬 결과 그것도 구포쪽이 승리하여 김해쪽이 고배(苦杯)를 마셔 조명등 전기 사용료는 김해쪽이 부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후 김해쪽 청년들이 몰려와 이 조명등 시설을 모두 부숴버렸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온다.낙동장교가 가설된 이후의 구포의 상경기(商景氣)가 실질적으로 다소 쇠퇴하기는 하였으나 경남지방의 육로(陸路)와 경부선(京釜線) 철로의 교통요지로서의 새로운 면모로 바뀌었다.건설당시 동양에서 제1의 긴 다리라고도 하고 혹은 국내에서 제일 긴 다리였던 장교(長橋)란 칭호도 지금은 사라졌다.대저동에 서 있던 「낙동장교가설기념비(洛東長橋記念碑)」는 다리 가설 후에 낙동중학교 부근에 살던 일본인 석공에 의해 제작된 일본식 석비였다.여기에 일본의 연호(年號)나 관리들의 위작(位爵)이 새겨져 있었으므로 8·15해방 이후에 이 부분을 시멘트로 지웠으나 비석은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 1962년 일본의 교과서 왜곡 파동때 일본을 규탄하던 지역청년들의 손에 의해 파괴, 유실되었다.구포다릿목의 역할구포다리는 서부경남을 잇는 유일한 교통로(交通路)로서 일제 말기에는 구포다리를 통해 김해의 곡물을 운반 할 수 없도록 감시소를 설치하였으며, 6·25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전쟁 물자와 군인들을 수송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으며 부산과 경남지역의 산업물자와 농산물 수송 교류의 길목으로서 존재해 왔다.그리고 김해와 진해쪽으로 가는 버스가 다릿목에 장시간 정류하였다가 출발하는 곳으로서 항상 사람들이 붐볐다. 1950~60년대만 하더라도 구포의 명산물인 구포배와 딸기를 파는 장사꾼들이 몰려와 버스창가에 매달리며 ‘내 배 사이소’, ‘내 딸 사이소’외쳤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었다.이제 구포다리가 가설된지 66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노쇠(老衰)해 져서 1957년부터 무려 19회에 걸쳐 보수공사로 다리의 안전을 유지시켜 왔으나 교각일부가 내려 앉고 다리 폭이 좁아 78년 2월부터는 2.5톤 이상의 화물차 통행이 중단되는 등 쇠퇴일로(衰退一路)를 걷게되어 현재는 대저쪽으로 가는 일방통행의 소형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구포다리 남쪽으로 구포대교가 1996년 준공되어 새로운 통행로로서의 구실을 해 내고 있다. 1999.06.25 조회수 : 631
- 알뜰살림 지혜 지난 여름 외출시 사용한 여름용품 손질법 샌들, 구두여름 샌들이나 구두는 땀과 발 냄새가 많이 배어 있다. 특히 안창은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으로 중성세제를 묻힌 타월로 잘 닦은 후 소다를 뿌려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헌 스탕킹 안에 둥글게 뭉친 신문지와 제습제(포장 김이나 과자 안에 들어있는 실리겔 사용)를 넣고 끝을 묶어 구두 안에 넣어 두어도 악취가 예방된다. 선글라스파운데이션이 묻은 안경다리와 손때묻은 렌즈를 비누거품을 이용, 세심하게 닦고, 찌꺼기 남지 않도록 깨끗한 물에 잘 헹궈 닦지 말고 햇볕에 말린다. 밀짚모자칫솔로 바깥쪽 먼지를 털어 내고 부드러운 천을 이용해 모자 눈금의 먼지를 속속들이 닦아낸다. 심하게 더러워졌을 때 암모니아수를 희석해 닦는다. 우산, 양산장마철에 자주 쓰는 우산과 양산은 살이 천에서 빠지지 않도록 한 번씩 실로 꿰매주면 튼튼하게 쓸 수 있다. 손질은 우선 먼지를 턴 다음 더러운 곳은 중성세제에 담갔다가 부드러운 솔로 닦아준 후 헹궈낸다. 활짝 펴서 말린 후 보관할 때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주어 산뜻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1999.06.25 조회수 : 491
- 베란다 꾸미기 ■ 미니 정글탐험푸른 식물의 푸르름을 집안에 담아 아파트의 건조하고 삭막한 분위기를 밝고 환하게 바꾸어 본다.채광량이 충분하지 않은 아파트에는 식물이 살기 가장 좋은 베란다에서 화초를 사계절 가꾸는 것이 좋다. 그린 인테리어를 하려면 먼저 화초의 종류와 꾸밈 방식, 다른 소품과의 조화, 무성하게 자랐을 때 채광을 가리지는 않는지 등 세부 사항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베란다를 미니정원으로 꾸밀 때는 작은 벤치와 화분 받침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정리하고 바닥의 면적이 좁을 때에는 넝쿨이 늘어지는 화분을 멋들어지게 걸어 놓으면 효과적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거실과 방을 연결해 주는 폭이 좁고 긴 베란다라면 길다란 벤치 하나와 작은 우체통으로 기분 좋은 휴식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두 가지 용도로 베란다를 사용할 경우에는 등받이가 있는 벤치를 이용하여 의자를 가로로 두어 공간을 양분하고 벤자민이나 파키라 등으로 파티션을 만들어 주면 한족은 창고로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쪽은 개인적인 용도로 만들 수 있다.■ 베란다의 화려한 변신매일 신경쓸 수 없는 베란다의 창은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그러하다. 청소하기도 어렵지만, 어쩌다 큰 맘 먹고 유리창 청소를 한다 해도 얼마 지나면 다시 먼지로 뒤덮이곤 한다. 더욱 짜증나게 하는 것은 내리쬐는 따가운 여름 햇살. 자. 일단 벽돌 몇 장을 구해 여기저기 널려 있던 화분을 모아 보자. 그런 대로 화단의 기분이 날 것이다. 그리고 창에 푸른 식물을 연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창문용 시트를 붙여 보자. 깔끔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어느새 집안에 커다란 그늘이 생긴 듯 하여 에어컨 바람에 버금가는 시원한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또 바닥에 매트를 깔고 작은 테이블을 놓으면 분위기 있는 카페가 부럽지 않다.http://www.lgchem.co.kr 1999.06.25 조회수 : 56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