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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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 코로나19 시기에 입대한 아들
둘째 아들이 입대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주변인들은 위로하고, 안타까워하고, 준비해야할 일과 마음가짐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해 주었다. 먼저 겪은 부모, 특히 어머니들의 심경을 전해 듣고 나니 마음이 복잡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만연한 시기에 입대하게 되었기에 다른 엄마들이 경험했던 걸 다 느껴보진 못했다. 아들의 요청으로 논산까지 함께 가는 걸 하지 못했고, 아들이 입고 갔던 옷이 집으로 왔을 때 대성통곡을 했다는 경험담을 들었으나 담담하게 대할 수 있었다.
옷이 오기 전에 4주의 훈련 기간 중 별일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메일을 썼고, 두 통의 군사우편을 받고는 휴가원을 내어놓고 수료식 초대를 기다렸으나 그 대신 코로나19로 인해 수료식이 취소되었다는 아들의 전화 목소리가 도착했다. 밝은 목소리 덕분에 그 동안의 염려가 씻겨 내려갔는지 그날 오후에 도착한 아들의 평상복을 마치 세탁한 옷처럼 대할 수 있었다.
100일 휴가 역시 코로나19로 기약이 없었으나 아들은 2주일이나 빨리 휴가를 나와 놀라움과 반가움을 선물하였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일 때 부대원들에게 밀린 휴가와 예정된 휴가를 같이 내어 주었다고 했다.
아들은 “엄마가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이야기하는데 군대가 안 힘들면 이상하잖아요. 나와 나이가 비슷하거나 많은 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걱정 마세요.”라고 하면서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
2주 휴가를 마친 후 귀대한 아들에게서 며칠 전 전화가 왔다. 2주간 격리 상태로 있다가 군생활로 돌아간다고 한다. 군대에 보내놓으면 걱정의 연속일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해질 정도는 아들의 입대에 이리 쉽게 적응하고 있는 자신이 놀랍기만 하다.
이제 막 4개월이 지났고 앞으로 14개월이 남았다. 어디서나 자신의 몫을 다해 내리라는 믿음을 깊은 무게로 쌓으며 부질없는 염려는 접고 나의 몫인 일상에 전념해야겠다.
김미정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1.04.28 조회수 : 1125
- 건강정보 / 정신건강 위험신호 전문기관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정신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방역조치로 인한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립감과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자살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형 재해가 있을 때는 자살률이 감소하지만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급증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울감으로 인한 큰 폭의 감정변화는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살 위험 신호=일기, 그림 등에서 죽음을 암시하거나 자살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또 아끼는 물건을 처분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을 하고 대화를 회피하는 양상도 보인다. 관심 있던 것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나 때문이야” 등 자책하는 말을 자주 한다. ◇도움을 주는 방법=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함께 있어주면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상담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334-3200,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2021.04.28 조회수 : 1008- 이달의 퀴즈(2021년 4월) ♠이달의 문제: 우리구는 국내최대의 독서행사인 ‘대한민국 ◯◯◯◯’을 9월 3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에 들어갈 말은? <1·8면 기사 참고> ♠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21년 5월 10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소통담당관 •당첨 발표: 2021년 5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1, 4075 ♠3월호 정답: 문화예술회관 ♠2021년 3월호(306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 ◎메가박스 덕천첨 영화관람권: 서영석(금곡동), 유상민(금곡동), 정재연(금곡동), 허순기(화명동), 김희조(덕천동) ◎이박사횟집 식사권: 최석찬(구포동), 송유대(금곡동), 박신자(구포동) ◎카페올리: 송명숙(구포동), 주일순(만덕동), 강민숙(만덕동) ◎㈜공덕 쌀조청: 안솔빈(구포동), 안흥수(구포동), 박영희(화명동) ◎신참떡볶이(금곡점): 김수미(화명동), 이시현(구포동), 이태희(금곡동) ◎더도이축산 외식상품권: 박미화(화명동), 이주영(화명동), 강정석(만덕동) 2021.04.28 조회수 : 1105
- [시론]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 정현수 / 부산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힘든 시기임에도 봄을 알리며 앙증맞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은은한 꽃향기를 전하고 있는 자연의 아름답고 위대한 변화에 경외심을 갖게 됩니다.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우리 곁에서 떠나지 않고 우리 삶의 방식과 틀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은 오랜 기간 동안 학교에 가지 못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원격학습 등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아이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학생을 위한 안전망을 최우선으로 구축하고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학부모님을 비롯해 교육을 걱정하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 생각하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1년 북부교육지원청의 비전은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으로 유치원 90개원, 초등학교 66개교, 중학교 36개교의 5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3800여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행복한 성장과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우리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 2021학년도 북부교육의 3대 중점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튼튼! 탄탄! 북부 블렌디드 러닝’입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절대적인 과제 속에서 우리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라도 대면과 비대면으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실현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실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학생과 선생님이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기본 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튼튼한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다양한 학습 지원으로 탄탄한 북부교육을 만들어 갈 것습니다. 두 번째 중점사업은 ‘함께 그린(Green) 미래 씨앗! 북부 생태환경교육’입니다. 코로나19를 통해 우리 모두는 생태환경이 왜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래 세대는 지구의 환경과 생존의 문제가 직결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므로 우리 아이들이 생태환경을 바로 알고 문제를 해결하며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인 낙동강과 금정산, 백양산과 대천천, 화명수목원 등을 활용하여 생태체험교육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친환경적 감수성을 키워 자연 속에서 동심을 회복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관계를 익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지역 환경기관과 연계하여 낙동강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행복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등과 함께 생활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중점사업은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북부 진로교육’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려면 한 가정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학생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진로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맞춤형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북구진로교육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원만하게 정착시키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진로 인식과 가치관을 형성하여 소중한 꿈을 가꾸어 갈 수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속에 희망과 미래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의 꿈이 잘 영글어 갈 수 있도록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공감 북부교육’을 힘차게 펼쳐 나아가겠습니다. 북구 구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1.03.31 조회수 : 1149
- [독자마당]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 우리들은 만물의 영장으로 지구라는 별에 태어난 소중한 존재들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무엇인가 이룩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가 외모, 환경, 성격 등을 다르게 타고나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인생길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도 한다. 살다보면 힘들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대체로 내가 제일 비참하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겉으로는 풍족해 보이고, 문제없어 보이지만 남들에게 자신의 아픔을 표현하지 않을 뿐이지 누구나 많은 사연을 품고 살아간다. 다들 힘들어도 밝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힘들다고 포기한다면 지구상에 살아남을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세계적으로 경제가 마비되고 세계인들이 다들 힘들다고 신음을 한다.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듯이, 현재의 코로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해답도 우리 주변에 있다. “신은 그 사람의 그릇에 맞은 고통과 시련을 주신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고통 속에서도 시련과 고난을 극복해 나갈 수 있어야 하며 그 과정을 통해 인생의 참 행복이 무엇인지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둠속에서 진흙탕을 보지 말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볼 줄 아는 지혜의 눈을 가져야 한다. 사람이라는 존재는 지구라는 별에 태어나면서부터 하얀 도화지를 선물 받았다. 우리 모두 그 도화지에 알록달록 예쁘고 고운 색으로 밑그림을 색칠해 나가면 좋겠다. 그리하여 진정으로 지금을 즐기면서 아름다운 인생길을 걸어가자. 조물주가 주신 인생여정이라는 선물이 다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자. 최다슬 / 덕천동 2021.03.31 조회수 : 1087
- [독자마당] 천냥 빚을 갚는 말과 천냥 빚을 지는 말 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속담이 적지 않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거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과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는 것도 있다. 해야 할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잘 가려야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곱게 순화된 말씨는 본인과 상대방 모두에게 약이 되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만 거칠고 독선적인 말은 듣는 사람에게 큰 상처를 준다. 그런 상처는 시간이 지나도 잘 아물지 않으며 본인에게도 유익할 리가 없다. 오죽하면 ‘웅변이 은이라면 침묵은 금’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어릴 때 부모님께 받았던 밥상머리 교육이 떠오른다. 밥상에 둘러앉았을 때 지켜야할 예의범절 등을 알려주시곤 했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다시 이런 가정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TV를 보다보면 회의석상이나 토론장에서 서로 상대방의 말이 틀렸다고 고성을 지르고 윽박지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남의 말을 자르고 끼어드는 걸 볼 때면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는 행동도 필요하겠지만 그런 사람보다 서로를 위하는 말,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말로 지혜롭게 대화를 이어가는 사람이 훨씬 더 아름답고 멋지게 보인다. 자신의 견해가 옳다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사람에게는 상대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이들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름을 틀림으로 판단한다면 대화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어떤 환자가 의사에게 “제가 고질병에 걸린 거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고질병이 아니라 고칠병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자 하나 바꾸었을 뿐인데 그 환자에겐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 임종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1.03.31 조회수 : 1151
- 시인의 창(2021년 3월) 부부 최혜영 오년 전 입양한 칠면조 한 쌍 금계 은계 오골계 청계 무리에서 날갯짓이 위풍당당하다 달구비에 암컷 홀연 떠나가고 홀로 남은 수컷 안쓰럽다 햇살 한 줌 들일 수 없는 곳 머리를 날갯죽지에 처박고 외발로 서서 물 한 모금 삼키지 않더니 그 외발마저 무너지는 걸 보니 자꾸만 새겨지는 부부란 글자여. *약력: 철학박사, 북구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부산수필문학협회 편집장, 국제PEN 부산지회 사무국장 2021.03.31 조회수 : 1090
- 건강정보 / 아토피 피부염 환자 꾸준히 증가…보습제 지원 상담 진행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환자의 대부분이 5세 이전에 발병해 소아 질환이라는 인식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성인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대개는 심한 가려움증과 습진성 발진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면서 대인기피증 등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 이상반응 및 피부보호 장벽의 이상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도다.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양하므로 그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 수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보습 및 피부 관리,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온도·습도 유지, 검증된 치료법 적용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습을 위해 매일 미지근한 물로 목욕 하고 비누 목욕은 2~3일에 한 번으로 제한한다. 때는 밀지 않아야 하며 보습제는 하루에 3번 이상,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른다. 적정한 실내 습도는 40~50%, 실내 온도는 18~23℃이며 순면 소재의 옷을 입고 손발톱은 짧게 깎도록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보습제를 지원하고 있다. 문의 북구보건소 ☎309-7031 2021.03.31 조회수 : 1166
- 시인의 창 / 2021년 2월 귀성열차 풍경 주양로 섣달그믐날 구포역 광주행 열차 여섯 칸 기차가 콩나물시루다 허리 쑤시고 아린 건 금방 아재! 말 놓고 얘기 하입시더 워메! 그라먼 좋아 버리제 형제자매 친구가 되고 오징어 땅콩 계란 맥주가 있어요 계산은 품앗이 술은 씨리 한 잔씩 기차가 시골 역 멈추면 콩나물 솎아지듯 빠져나가도 복잡한 건 매한가지다 차창을 스치는 엄니 얼굴 어이구! 내 새끼 고향이 머시라꼬 <문예시대> 등단 (시 ‘겨울밤의 정’), 한국가람문학회 사무차장, 부산북구문인협회 이사, 코레일 인재개발원 교수
최종수정일2020-11-20
- 건강정보 / 정신건강 위험신호 전문기관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정신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방역조치로 인한 단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립감과 우울감을 더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보다 중요한 문제는 상황이 장기화되면 자살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대형 재해가 있을 때는 자살률이 감소하지만 일정시간이 지난 후에 급증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울감으로 인한 큰 폭의 감정변화는 극단적인 선택의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므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자살 위험 신호=일기, 그림 등에서 죽음을 암시하거나 자살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또 아끼는 물건을 처분하는 등 주변을 정리하는 행동을 하고 대화를 회피하는 양상도 보인다. 관심 있던 것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나 때문이야” 등 자책하는 말을 자주 한다. ◇도움을 주는 방법=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함께 있어주면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상담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334-3200,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