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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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퀴즈(2021년 7월)
[질문]
우리 구는 ‘2021 대한민국 ◯◯◯◯’을 9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합니다. ◯◯◯◯에 들어갈 말은 무엇일까요? <1면 광고 참고>
♠참여 안내: 정답자를 추첨하여 협찬업체에서 제공하는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참여자격: 북구 구민
•기간: 2021년 8월 13일까지(당일 소인 유효)
•참여방법
-우편: 엽서에 정답, 이름, 주소, 전화번호기재
-인터넷: www.bsbukgu.go.kr/news
•보낼 곳: (우 46504) 부산시 북구 낙동대로 1570번길 33 (구포동) 북구청 소통담당관
•당첨 발표: 2021년 8월호 신문에 게재
•문의: ☎309-4072, 4075
♠6월호 정답: 카카오
♠2021년 6월호(309호) 퀴즈경품 받으실 분
◎메가박스 덕천첨 영화관람권: 이제우(화명동), 김봉길(구포동), 공보경(화명동), 배현아(구포동), 진종숙(만덕동) ◎이박사횟집 식사권: 전귀애(금곡동), 이우철(만덕동), 오세영(구포동) ◎카페올리: 손필주(만덕동), 양무자(화명동), 허수진(만덕동) ◎㈜공덕 강정 등: 김은희(만덕동), 이영자(만덕동), 장준수(만덕동) ◎신참떡볶이(금곡점): 임부규(만덕동), 문경순(구포동), 배성무(구포동) ◎더도이축산 외식상품권: 송미령(금곡동), 황지선(만덕동), 이은영(금곡동)
2021.07.26 조회수 : 1085
- 시인의 창 / 2021년 7월 소박함 속에 바다의 노래가 이윤주 그리움 미안함 모자람 알고 나면 허무함이었다 그리워하는 것도 내 탓이요 미안함도 내 탓이었다 어느 곳에 있어도 자신을 제일 먼저 사랑하고 자신을 아끼며 함께하는 이를 돌아볼 수 있다면 그 또한 행복이다 집착이 강할수록 아픔은 짙어가고 바램이 많을수록 서운함이 쌓이며 기대가 클수록 실망의 늪이 깊어진다 이유도 바램도 없는 소박함 속엔 행복과 감사한 마음이 바다 같아라 여여하게 흐르는 내 마음의 바다여 <월간 문학> 등단. 월간문학 회원. 부산문인협회 회원. 북구문인협회 회원. 김해문시 회원. (사)강변문학낭송인협회 재무 2021.07.26 조회수 : 1076
- [시론] 코로나19를 타고 디로딩을 즐겨보지 않겠는가! 박귀자 / 부산광역시 학생예술문화회관 관장 요즈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부분에서 주춤거리곤 한다. 일상의 평범했던 순간들이 불현듯 낯설게 다가오니 코로나 감염을 피하려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한편으론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길은 없는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바람 앞에 선 등불처럼 안전에 대한 위험을 느끼면서 코로나 블루(우울)를 겪는다. 그래도 일 년 반을 넘게 이 불편한 현실 속에 지내다 보니 나름대로 대처할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지쳐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떠오른 영어단어인데, 바로 ‘디로딩’(deloading)이다. ‘촘촘하게 짜인 계획에서 잠시 벗어나 컨디션을 조절하고 회복하는 행동’을 말한다. 쉽게 말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과 근심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한걸음 물러나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며 쉬는 방법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특별한 계획 없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최대한의 효과를 위해서는 ‘디로딩 기회를 갖는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기분을 의식적으로 바꾸고 행동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리 쉽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마음먹고 나면 못할 것도 없다. 코로나를 타고 나만의 디로딩에 나서보자. 뭘 해볼까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최근에 개인적으로 좋았던 경험을 하나 추천해 본다. ‘솔북이 에듀파크’ 산책로 따라 걷기다. 구포동 구명역 2번 출구에서 가까운 ‘솔북이 에듀파크’는 네 개의 공공기관(한국환경공단 환경사랑홍보관, 구포어린이교통공원, 부산솔로몬로파크,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화회관)이 교육벨트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시원한 나무그늘을 따라 매미소리를 들으며 공원 데크를 따라 오르다보면, 끝자락 야트막한 동산에 우뚝 솟아있는 건물이 있는데 바로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이다. 부산시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축제 등에 참여하면서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고 고운 심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교육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코로나 때문에 일부 시설은 시민들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외부 산책로는 사시사철 개방되어 있다. 이 언덕에 오르면 도시에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풍광들을 사방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힘든 삶 속의 디로딩, 도심 속의 자연,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별바라기 마당에 서서 디로딩을 해보자. 설움을 이겨내고 울타리를 만든 인동덩굴에 눈을 맞추고, 팔손이에게도 길을 물어보자. 연못에 핀 수련에게 사랑을 전해주려는 듯 부리에 하트까지 달고 날아온 비둘기의 날갯짓도 마음에 새겨두자. 발아래로 보이는 낙동강에 황금빛으로 내려앉은 노을의 수고로움까지 카메라에 담아두자. 온 자연이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고, 호기심어린 질문에 귀 기울여줄 것이다. 어떤가, 이만하면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즐길만한 디로딩 장소가 아닌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곳을 추천하는 건 코로나 시국을 견뎌내고 있을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픈 마음에서이다. 꿈은 꾸어야 이루어진다.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주 업무시간 보다 디로딩 하는 시간에 결정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우리도 각자의 위치에서 디로딩을 해보자. 누구나 ‘코로나 블루’ 라인을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다면, 그 때 비로소 우리는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을 것이다. 신나는 놀이마당도 동시에 열어우리 함께 희망의 찬가를 불러보자. 당연한 말이지만, 어떤 힘든 일에 직면하더라도 일단 도전을 해야 이겨낼 수 있다. 젊을 때일수록 그 도전은 더욱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로 미래로 향한 우리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그들이 고장 난 리프트 앞에서도 만리장성에 오를 수 있도록, 경비행기 안에서 힘들게 멀미를 참아가며 그랜드캐니언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넓은 세상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해보자. 우리의 귀한 꿈나무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그들의 꿈을 로딩하고 스트레스를 디로딩하며 무한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북돋우자. 그간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로딩에만 급급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상황에서 먼 길을 향해 걷고 있는 우리, 지금 이 순간, 함께(또는 홀로) 디로딩을 즐겨보지 않겠는가!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 2021.07.26 조회수 : 1003
- [명예기자 단상] 곰 같은 아들의 여인 4월의 어느 날, 곰 같은 아들이 뜬금없이 여자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서 곰은 미련해서가 아니라 듬직하고 믿음직해서 부르는 아들의 애칭이다. 아들은 며칠 후에 인사드리러 올 테니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말했다. 남편의 표정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온다는 날이 남아 있음에도 들떠서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바쁘다. 진정하라고 말하는 나 역시 가슴이 콩닥거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마침내 온다는 날이 되었고 현관문을 열자 환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곰의 여친. 키가 훌쩍 크고 체격이 제법 있는데 눈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배고플까봐 식사를 시작했는데 맛있다면서 잘도 먹어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꽤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마력을 가졌다. 곰도 여친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서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상견례를 하게 되었는데 부모님을 뵈니 그 아이의 심성을 더 확신할 수 있었다. 그 댁에서도 우리 곰이를 예쁘게 보고 계셨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로 후덕하고 생각도, 행동도 아주 멋진 분들이셨다. 서로의 생각이 같았으므로 결혼식 날을 잡았다. 아직 3개월 정도 남았지만 무슨 일이든 의논해주는 아이들이 기특하다. 특히 우리 곰의 꼭 다문 입을 열게 해주어서 정말 고맙다. 혼사를 앞둔 부모들이 다 그렇듯이 우리 부부 역시 둘이서 잘 살기만을 바랄 뿐이다.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 변하지 않고 어른 공경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시댁이 싫어 시금치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는가 하면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라는 말도 있다. 그렇지만 딸이 없는 우리 부부에게 다가온 곰이의 여인을 딸처럼 귀하게 여기고 싶다. 환아, 희야! 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늘 기도할게. 사랑해. 김현주 / 희망북구 명예기자 2021.07.26 조회수 : 881
- 독자마당 / 지금은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할 때 2년 전에 교도소를 방문하여 수감자들의 전시발표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그들이 한정된 공간과 여러 가지 제약 속에서도 식물을 키우면서 느낀 점을 발표하는 자리였는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과 달리 자신을 담담하게 성찰을 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인간은 각자에게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하는데 나이를 점점 먹어가서 그런지 이제는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때론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작아져 가는 나의 모습을 극복해보자는 생각에 일상의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농촌의 일손을 도우러 다녀왔다. 일꾼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블루베리 농장에서 이틀 동안 수확하는 일을 거들었다.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았겠지만 일손을 구하느라 안달복달하는 농부에게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요령이 부족해서 노동의 맛은 쓰고 짰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만족을 했다. 그즈음에 파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이 밭에 모종을 심고 계셨는데 지나가는 여행객 몇 분이 도와주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있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꾸고 싶은 소망 하나를 마음에 담았다. 당장 실현하지는 못하지만 작은 꿈 하나를 간직하고 보니 상상의 나래가 저절로 펼쳐진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고 막막한 느낌이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면의 힘을 키우고 몸도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고통도 외면하지 말자고 다짐해본다. 어려운 일이지만 그 시간이 바로 나를 위로하는 시간임을 알기에 계속해 보려고 한다. 아주 작게 보일지라도 정성과 최선을 다하여 예쁜 꽃 한 송이를 피워보리라. 김은숙 / 화명동 2021.07.26 조회수 : 831
- [시론] 인간으로 인해서 파괴되었지만 그래도 희망은 인간(2021년 6월) 임규영 /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본부장 코로나19 이후 인간의 경제, 사회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작년 3월 인도 벵갈루루의 이산화질 수치가 5년 전보다 35% 떨어졌다고 전했으며, 지난 4월 북부지역의 잘란다르에서는 약 200km 떨어진 히말라야산맥의 눈 덮인 정상이 30년 만에 육안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환경부 역시 2020년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대비 17% 감소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걱정해야 할 환경문제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으로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좁아져 사람들의 활동이 집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일회용품,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량이 급증한 것입니다. ‘63빌딩 1,400개 높이, 하루 약 45만 톤, 연간 1억 6천만 톤, 폐기물 처리 비용 연간 15조 이상.’ 비대면 소비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요즘, 우리가 무심코 버린 일회용품, 플라스틱들이 어마어마한 숫자들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각, 매립, 재활용으로 처리되는데,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울 경우 다이옥신이라는 1급 발암물질이 발생합니다. 매립을 하자니 우리나라 쓰레기 매립지는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대표적인 님비(NIMBY) 시설로 신설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재활용 의무대상인 포장재에 ‘생산자 책임 재활용(EPR) 제도’를 운영하고, 식품용으로 사용된 투명 페트병으로 다시 식품용기를 만드는 등 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부터 음료·생수병에만 적용되고 있는 투명페트병 사용 의무화를 다른 페트 사용 제품까지 확대하고, 플라스틱 용기를 생산하는 협회와 음식배달 플라스틱 용기 무게를 20% 감축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있거나, 플라스틱의 분리배출이 미흡할 경우 재활용률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럼 플라스틱 쓰레기가 잘 재활용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민들의 엄격한 눈, 부지런한 손과 발이 필요합니다. 우선, 플라스틱에 엄격한 눈이 필요합니다.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할 때 플라스틱 포장재가 아닌 제품을 사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제품의 포장재를 찬찬히 훑어보세요. 플라스틱 재질을 표시한 분리배출 표시 아래 재활용 최우수, 재활용 우수, 재활용 보통, 재활용 어려움으로 표기된 ‘재활용 용이성 등급’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건을 구매하고 사용한 후 버려지는 과정도 꼼꼼히 살필 줄 아는 엄격하고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부지런한 손과 발이 필요합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간편함 대신 환경과 자원을 생각하며 일회용 용기 사용 대신 다회용 용기에 직접 포장 음식을 담아오기, 테이크아웃 음료는 개인 텀블러에 담아오기, 손 씻은 뒤 개인 손수건 사용하기, 플라스틱 용기 배출 시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재질별로 구분하여 분리배출하기 등 일상 속 작은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2018년 4월,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한 폐비닐 수거 거부 대란을 기억하시나요?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늘어나는데 재활용에 드는 비용은 늘어나고 재활용업체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늘어난 플라스틱 폐기물 양에 재활용을 위한 작은 노력이 없으면 지난번보다 더 큰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인간으로 인해서 파괴되었지만 그래도 희망은 인간’이라는 환경작가 크리스 조던의 말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 환경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실천하는 ‘작은 불편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2021.07.06 조회수 : 1053
- 독자마당(2021년 6월) 임남기 여름철 안전관리·점검 반드시 해야 지난해 7월 23일 밤 부산에 내린 시간당 86mm 폭우는 부산 전역을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초량1지하차도에서 3명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해에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145개 지하차도의 위험점수별 등급을 매겼는데 초량1지하차도는 위험등급에서 빠져 있었고, 부산시에서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잡았으나 구에 통보되지 않아서 미리 통제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처럼 소통부족이 큰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한 상황에서 간단한 매뉴얼이나 지침만 정확히 인지하여 처리하면 해결될 우수기의 안전관리 관련 정보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폭우 피해는 공공적 피해와 사적피해로 분류합니다. 공공적으로는 지하상가와 역사가 침수되거나 바다의 만조 영향으로 인한 침수, 산사태와 옹벽붕괴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적 피해로는 주택 침수와 누수, 바람으로 인한 지붕 날아감, 하중 증가로 인한 지붕 붕괴, 누수로 인한 누전과 정전피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피해에 대한 공공적 대책은 강력한 IT기술과 융합한 방재개념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도시재해 정보 지도를 작성·활용하는 것이 시급한데 이는 최근의 스마트시티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므로 구도심 등에서 시범적용을 통해 도시재생의 한 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지하 우수 저류조를 확대·신설하고,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하여 배수펌프의 용량을 재검토하고 하수도 역류를 방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주택의 안팎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호우 관련 정보가 안내되면 더 세밀하게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아가 폭우가 내리는 등 재난상황이 우려될 경우에는 외출이나 지하차도 출입을 적극적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건설현장에서도 경사면 붕괴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정해진 매뉴얼대로 방지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임남기 / 동명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2021.07.06 조회수 : 905
- 독자마당(2021년 6월) 이효준 “당신이 뭔데 간섭이야?” 얼마 전 화명생태공원으로 운동을 하러갔다. 생태공원을 향해 가고 있는데 정장차림의 중년이 마스크를 목에 건채로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깜박 잊었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어 그 분께 “마스크를 안 쓰셨네요?”라고 했는데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 분은 “당신이 뭔데 간섭이야?”라고 대뜸 큰소리를 쳤다. 나는 “침 튑니다. 마스크 쓰시지요”라고 다시 조용히 말했는데 그 분은 더욱 더 크게 소리를 질러서 오히려 내가 더 무안했다. 내가 “깜박하고 안 쓸 수도 있어서 얘기 해주는 건데 그게 그렇게 화낼 일입니까”라고 묻자 그 사람은 내 말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내 얼굴 앞에 대고 고함을 쳤다. 그 사람과 헤어지고 운동장을 향해 가는데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마스크를 안 쓰셨네요?”라고 했을 때 고맙다고 하거나 그냥 가면 될 일인데 그렇게 고함을 지르며 욕설까지 마다하지 않고 내뱉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나를 얕잡아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고함을 지른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중이 이용하는 도시철도나 버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떠드는 등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나서기라도 하면 “왜 남의 일에 참견이냐, 그냥 못 본 체해라”는 충고를 듣기 쉽다. 만약 자신의 가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그런 말이 나올 것인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 민족에게는 의협심이라는 놀라운 특성이 있어 나라를 지키고 이웃을 구하는 데 한 몫을 해왔다. 지금도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모두 함께 나서서 서로를 지켜주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기도 한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한 일이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키는 작은 노력이 절실하다. 이효준 / 구포동 2021.07.06 조회수 : 932
- [시인의 창] 2021년 6월호 숲길에서 손인환 구름 한 점 떠가다 바라보는 초록이 물드는 숲길 파랗게 밀려오는 풀 냄새 어찌 반갑지 아니하랴 연신 터져 나오는 감탄사는 빛이 되어 반짝이고 나무는 나를 바라보고 나는 나무 그늘에 앉아 너와 나 우리는 마냥 그대로 좋다 *약력: 경남 고성 출생. ‘부산33시인협회’ 및 ‘영축문학회’ 부회장, 부산문인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인문학콘텐츠 개발위원. 2021.07.06 조회수 : 945
- 건강정보 / 코로나19 속 구강관리 칫솔질 전·후 흐르는 물에 손 씻어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구강 위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입이 바이러스가 들어오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치예방연구회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구강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펴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구강관리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을 하기 전과 후에 각각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이다. 또 칫솔뿐 아니라 컵과 치약까지 개인용을 준비해야 한다. 치약을 같이 사용하면 치약이 나오는 부분이 오염될 수 있고 충치균을 옮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화장실에서 이를 닦는 경우가 많은데 칫솔은 잘 씻어서 화장실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건조시켜야 한다. 여러 사람이 양치질을 할 때는 일정한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한편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질환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1.07.06 조회수 : 1014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