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총 1722건의 게시물이 있습니다 ( 154/173 페이지 )
- 구정에 바란다 구만덕과 신만덕 연결하는 마을버스 운행을 부모님은 구만덕에 거주하시고 저는 신만덕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 75번 버스가 있었는데 노선이 폐쇄되어 신만덕에서 구만덕으로 가는데는 33번을 이용하지만 구만덕에서 신만덕으로 오려면 택시를 이용해야 합니다. 가까운 거리이다 보니 택시의 승차거부도 비일비재합니다. 현재 169번이 신만덕 삼성아파트를 우회하여 회차하는데 이노선을 구만덕까지 이어 회차하면 안되는지요? 구만덕과 신만덕을 연결하는 버스를 유치해 주십시오. 이재철 / 만덕2동 건의하신 169번 노선 연장은 회차지 확보 및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마을버스 노선조정업무를 담당하는 부산시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현재 구포시장 ~ 도개공아파트~만덕중학교로 운행중인 마을버스 삼진교통의 차량을 증차해 2대 노선을 연장운행토록 했습니다. 3월 5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북구2번(4대)은 구포시장~구포전화국~덕천도개공아파트~만덕동일아파트~만덕중학교로 운행합니다. 그리고 북구8번(2대)은 구포시장~구포전화국~덕천도개공아파트~만덕동일아파트~만덕중학교~만덕2동사무소~삼성아파트~신만덕사거리~북구디지털도서관입구로 운행합니다. / 교통행정과북구 보건소 점심시간 예방접종 가능하도록아이들이 예방주사를 맞으려면 감기도 들지 않아야 되고 컨디션이 좋아야합니다. 그리고 큰아이가 유치원에 간 시간이어야 대부분 엄마들은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보건소 점심시간이랑 겹쳐질때가 많습니다. 어쩔수 없이 보건소에 가면 점심시간이라 1시간 기다려야 예방주사를 맞을수 있습니다. 꼭그렇게, 12시면 “점심시간이라 접수 안됩니다. 1시이후에 오세요." 해야 하는지요?북구 시민을 위한 보건소이니만큼 6명정도 되는 인원이 교대근무로 점심시간에도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게 해주세요. 김은정 / 화명동 예방접종실은 의사 1명, 정규간호사가 3명, 간호대학 실습생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의하신 점심시간 교대근무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예방접종에 대한 이상반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영유아 예방접종 실시전에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방접종실에는 의사가 1명뿐이어서 식사시간에는 어쩔 수 없이 기다리게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의사의 증원은 현실상 어려운 문제여서 점심시간 진료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의 진료를 받은 영유아는 점심시간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북구보건소 2002.02.26 조회수 : 572
- 아파트와 차길 사이 조성되는 화단 주민 쉼터도 마련했으면…시내 중심지에 살다가 공기좋은 북구에 이사온 지 1년이 되었다. 출퇴근길은 주로 금곡로와 우회도로를 이용하는데 이 두곳은 가로변 녹지가 많아 운전할 때 나름대로 기쁨을 준다.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국제행사를 맞아 나무를 많이 심고 공원을 만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일환일까? 여기저기 만들어진 녹지는 참 환영할 만하다.그런데 우회도로로 진입 하기전 화명2지구내 화명역에서 주공아파트 수정마을 방향으로 가다보면 철로변과 도로사이 넓고 시원스럽게 조성한 화단에는 군데군데 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도 다니지 않고 다닐 수도 없는 곳에 의자를 설치해 놓다니…’반대로 금곡로를 따라 만들어진 아파트와 도로사이 넓은 화단은 하나 같이 모두 소나무만 심고 주민들의 출입을 막아 놓았다. 그러나 이곳은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길을 걷는 사람 등 주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이용주민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이 두 지역 녹지 조성에서 이용하는 사람보다는 조성하는 사람의 편의대로 만들었음을 느낀다.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고 가까이서 찾을 수 있는 생활속의 조그만 휴식처. 우리가 이용하는 곳에 만들었으면 한다. 이미경 / 화명동 2002.01.30 조회수 : 613
- 버스로도 먼거리에 있는 화명동사무소 등본 등 서류하러 가기 불편해 화명동에 사는 주민이다. 처음 이사왔을 땐 차가 밀리지도 않고 해서 동사무소가 버스로 4정거장을 가도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 화명동에 살고 있는 사람은 현재 6만명이 넘으며, 대단위 아파트단지 입주가 끝나면 인구가 거의 10만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동구의 작은 동이 인구 7000명을 조금 넘는다는데 거기 비하면 현재 인구만으로도 10배가 넘는다. 그러다보니 동사무소는 아파트 분양시기가 아니더라도 등본서류라도 하나 뗄라치면 늘 줄을서고 대기시간이 길다. 그리고 8년전 인구가 훨씬 적었을 때보다 인구가 6만인 지금 동사무소 공무원의 수도 오히려 줄어든 것 같다. 파출소, 우체국, 소방파출소도 마찬가지다. 파출소가 멀다보니 순찰하는 것도 자연히 뜸할 것이고, 다른곳보다 방범이나 치안 등에서 더욱 취약한 것 아닌가. 우체국도 그렇게 멀 수가 없다. 동사무소까지의 거리가 버스로 8정거장을 가야하는 곳은 아마 여기밖에 없을 것이다. 본래 동사무소란 동의 가운데쯤 위치해서 걸어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버스로 8정거장이라니... 시간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손해다. 이미 택지지구는 완성이 되어 있었으므로 미리 분동이 되어 있었더라면 지금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없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분동을 서둘러 파출소나 우체국, 소방파출소, 동사무소가 우리 곁에 와 있어 손쉽게 갈 수 있고, 필요한 일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박진선 / 화명동 2002.01.30 조회수 : 806
- 자활사업 <동그라미 재봉수선 사업>에 참여하고... 이왕 할려면 100%에 1%를 더하라“참석하기만 하면 90%는 한 것이나 다름없다"어느책에서 본 글귀이다. 또한 나의 평소 생활신조이기도 하다. 지금 나는 금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봉수선 교육을 배우고 있다. 재봉의 “재"자도 모르던 나에게 재봉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이었다. 무엇인가를 배우기에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니었기에 내심 두려운 마음 반, 열심히 하기만 하면 가능하다는 마음 반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함께 교육을 시작했다. 그렇게 뒤엉켜진 심정으로 조심스레 들어선 이곳, 그때가 5월이었다. 그리고 벌써 여름이 지나고 또 가을이 가고 있다. 그동안의 일들을 돌이켜보면 짧지도 길지도 않은 6개월 이상의 시간을 서로 몰랐던 사람들과 언니, 동생하며 정분도 나누었다. 더욱더 신기한 것은 재봉틀을 이용해 이제는 제법 그럴듯한 소품까지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사뭇 흐뭇하여 강사님과 복지관의 정성, 그리고 구청담당자에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지난 여름 찌는듯한 폭염속에서 복지사 선생님과 비지땀을 흘리며 서툴게 만든 소품을 챙겨들고 재가 대상자들 집에 방문하여 부끄럽기도 하면서 뿌듯하기도 한 나의 작품을 건네줄때면… 감사하다며 얼음물이라도 마시라고 조촐하게 잔을 건네주시던 인정 많으신 할머니, 거동도 불편하시면서 집앞까지 배웅해 주시던 장애인 아주머니, 귀여운 눈망울이 아직 아른거리는 철부지 우리 아이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가슴 찡한 추억들이다. 겨울의 문턱에서 예전엔 쓸쓸하기만 하던 하늘에서 뽀얀 희망이 불끈하며 내 가슴속에서 벅차 오른다. 나도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까? 어쨌든 6개월 사이 내 모습과 달라진 나에게 스스로 대견해 하며 축하를 보낸다. 또한 의리와 신뢰로 똘똘 뭉쳐진 우리 자활팀 식구들, 너나할것없이 일이 생기면 앞장서서 언니가 되어, 동생이 되어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우리 식구들이 있어 더욱 열심히 교육에 임할 수 있었다. 얼마전에는 우리가 손수 만든 소품과 옷으로 전시회를 열었다. 여기저기서 몰려든 사람들이 저마다 예쁘다며 찬사를 보내주었다. 그야말로 주부들에게 인기폭발이었다. 이때, 우리가 느낀 그 뿌듯함과 짜릿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까?아직도 많이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생활의 터전으로 탄탄히 다져나갈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하며 나름대로의 삶의 돌파구를 열어준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서로의 어깨를 기대어준 우리팀 실습생들 역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신년에는 100%에 1%를 더하여 도약하는 2002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활팀 파이팅! 금곡종합사회복지관 파이팅!!/ 서정열 2002.01.30 조회수 : 522
- 가정경제 절약은 물론 도시도 깨끗해져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가 최종 매립에서부터 일반가정에서의 배출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구에서 음식물이 담긴 용기를 외부에 내놓아 수거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러한 시도는 그간 일반가정에서의 쓰레기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불편을 가져온 가운데 개발한 방식으로 오류점을 하루빨리 개선하여 전지역으로 확대한다면 음식물 쓰레기 수거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가정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제대로 수거, 배출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별도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 것도 고양이가 봉지를 훼손함으로 인해 제대로 수거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도시미관을 해치는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는 또한 이중삼중의 비닐을 사용함으로써 봉투사용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만 것이다.따라서 이번 우리구청의 시도에 대해 주부의 한사람으로 정말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 역시 시민들의 협조와 수거팀의 철저한 책임의식이 없이는 제대로 시행될 수 없음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우리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일회용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는 대신 쓰레기 수거용기를 사용함으로써 가정경제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쓰레기 수거용기가 분실된다던지 할 우려가 다분히 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는 쓰레기 용기에 대해 지정장소를 통해 배출하여야 하고 타가정의 용기일지라도 내것처럼 여겨 관리해주는 시민정신이 필요하다 하겠다.또한 구청에서도 용기를 철저히 수거하고 각가정의 용기가 뒤섞여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쓰레기 수거후 제대로 가정에 반환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구청과 시민들, 즉 관과 민이 하나된다면 오랜 주부들의 숙원이었던 음식물쓰레기 수거문제는 진일보한 발전상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한다.아무리 좋은 정책이라 할지라도 따르는 시민들이 없으면 무용지물이 될것이며 또한 그 정책이 시민들의 실상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행된다면 ‘탁상놀음'이 될 소지가 많다. 따라서 이번 구청의 시도가 주민과 하나되어 하루빨리 북구 전지역으로 확대되어 음식물수거에 관한 한 우리 북구청이 전국 최고의 모범 구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안현령 / 덕천2동 2002.01.30 조회수 : 652
- 時論 -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곤경에 직면하라 강기성 / 부산정보대학 학장도쿄대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교수의 「실패학의 권유」가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일본에서 실패학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또 실패를 숨기고 싶어하는 것이 보편적인 심리이다. 그러나 실패를 은폐하면 동일한 실패를 되풀이하거나 더 큰 실패를 하기 마련이다. 요컨대 우리들 주변에서 반복되는 실패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실패의 속성을 이해하고 극복함으로써 실패를 새로운 성공의 토대로 삼자는 것이 바로 실패학의 핵심골자라 하겠다. 실패에는 반드시 징조가 따른다.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던 아니면 아예 예측조차 못하는 사이에 그것들은 우리의 내부에 또는 외부에 잠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끊임없이 조짐이나 경고를 보낸다. 그러다 우리가 부주의하거나 아예 무시해버렸거나 오판에 의해 잠재된 실패요인들이 비로소 현실로 나타났을 때 참사나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러면 실패를 경험했을 때 우리들의 반응은 어떤가? 과연 누가 책임지는가? 다만 책임추궁이나 징벌이 두려워 실패를 어쩔 수 없었던 것으로 몰아가거나 다른 원인으로 돌려 책임을 면하려 했을 뿐이다.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많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게 된다. 오직 성공의 경험만을 우리가 내세우고 또 성공하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 하겠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실패를 부정시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실패의 경험을 기억에서 지워버리거나 과실을 합리화하려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언가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그것은 실패로 인해 유형무형의 막대한 손실과 댓가를 치루었더라면 우리는 실패에서 뭔가를 배워야 했다. 교훈을 얻어야 했다.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값진 실패를 경험했는가? 그러나 얼마나 솔직하게 인정하고 배우려 했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실 실패에 대한 경험은 성공에 이르는 자산이요, 시행착오라 하겠다. 그러나 실패를 숨기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미구에 다시 실패를 반복하거나 재발해서 다시는 회복하기 힘든 상태로 몰아가게 될 것이다. 새로운 한 해가 밝았다. 지난 해에 성공을 거둔 이도 있을 것이고 반면 좌절을 겪은 이도 있을 것이다.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만 하고 있어서야 되겠는가? 내일의 보다 큰 성공을 위해 훌륭한 시행착오를 겪은 것 뿐이다. 만약 우리가 실패 속에서 성공의 답을 얻어내지 못한다면 지금도 계속해서 우리는 실패선상에 놓여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실패나 타인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이고, 곤경에 정면으로 직면해야겠다. 그래서 잘못을 미연에 방지하고 재발시키지 않고 다시 창조적으로 성공을 일구어내야 하는 것이다.실패의 경험이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 아니라 사전치료제(死前治療劑)로 만드는 일,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재삼 명심할 일이다. 2002.01.27 조회수 : 490
- 명예기자 칼럼 - 쌀 소비 운동? “쌀사세요~쌀사세요~" 일요일 저녁시간 TV쇼프로그램 중에 쌀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쌀 판매를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얼굴이 알려졌다 하는 연예인들이 쌀가마니를 지고 팔러 다닌다. 늘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들이 쌀 포대를 맨 모습은 같이 TV를 보던 가족이 ‘우리도 저 쌀 한 번 사면 안될까?'할 만큼 보기에 감동적이다. 지난해는 쌀 풍년이었다. 풍년이면 풍년가를 불러야 할판에 온나라가 쌀판매에 열을 올리는 느낌이다. TV속 구매자들은 잘 알려진 사회단체의 장들, 기관의 장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판매가 늘었다고 과연 우리의 쌀소비량이 증가한 걸까? 따지고 보면 이들은 구매 장소만 옮겼을 뿐이었다. 그들이 보내고자 하는 어려운 이웃이나 사회시설 역시도 늘 쌀을 소비하던 소비자이지 새로운 소비자들이 아니다. 상인들이 볼 때 그들은 생색내느라고 TV로 구매장소를 옮긴 나쁜 단골일 수도 있다. 한 휴대폰 회사가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쌀도 마찬가지다. 고객이 받아 가서 그것 먹느라고 구매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만큼 쌀가게에서는 그 집이 쌀을 배달시킬 때가 됐는데 늦는다고 할 지도 모른다.우리 나라는 쌀이 항상 남아돌아서 아우성이다. 정부는 수입한 쌀도 생산국 눈치보며 소비를 해줘야 하고 수입으로 인한 농민들의 분노도 달래 줘야하기에 매번 안절부절이다. 농민들은 어떤가. 한정된 소비량과 수입쌀의 틈바구니에서 남은 쌀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 풍년이면 피땀 흘려 지은 농사를 헐값에 넘겨야 하고, 흉년이면 작은 량에다 비료값, 품값, 농약값 다 얹어서 빼내 보려 하니 한 가마니의 쌀이 얼마나 무거워야 하는지 허리가 휜다. 쌀 생산이 많아지거나 줄어드는 것은 생산자의 힘으로 조절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어느나라도 정부로부터 내버려진 농민은 없다. 노력에 대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데 지금 쌀농사를 짓는 이 세대들의 뒤를 이어 쌀농사를 짓겠다고 나서는 이가 있을까 걱정이다. TV를 보면서 과연 저 프로그램은 누굴 위해서 왜 만들어졌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저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기관장을 비롯한 주체들이 TV속 쌀판매의 들러리 구매자로 나서서 정부의 무능한 쌀정책을 감동적인 프로그램뒤에 가리고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밥만 먹고 사는 국민들에게 더 먹어서 과식하라 할 것이 아니다. 정부는 다른 곳에다 쓰는 힘 모아서 임시 방편으로 눈만 가리는 행정들을 싹 쓸어 쓰레기통에다가 넣고 지금이라도 획기적인 맞춤 시책으로 속시원한 박수 한번 받길 바래 본다.김미정 명예기자 2002.01.27 조회수 : 660
- 미숙이 언니를 도와주세요! 부산정보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조미숙 언니를 도와주세요.지난 94년 간암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엄마랑 언니랑 셋이 열심히 생활하던 언니는 9월 중순 부산백병원에서 급성림프구성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미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지금은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 입원실에서 이젠 무균실로...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서 거울도 보지 못한다는 언니여러 가지 검사 후, 한 번에 30일∼40일이 소요되는 항암 치료를 4차에 걸쳐 받아야 하고 항암치료가 끝나면 마지막으로 골수이식을 받는다고 합니다. 골수이식의 경우, 그 성공률은 60∼70%이고 골수이식을 받는다고 해도 완치되는 게 아니라 3년 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된답니다.8000천만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치료비를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그 언니(조영옥)는 부산에서 계속 직장에 나가고 어머니께서는 홀로 병실에서 조미숙 언니를 보살피고 있습니다. 부산정보여고에서는 여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정성으로 350만원 가량 모금과 헌혈증서 210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은 참 무심합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평소 언니는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지내왔습니다. 그런 언니에게 이런 병을 주시다니요...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투병생활하고 있는 언니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좌번호 : 한빛은행 042-224041-02-301 (조영옥) ☎ 019)219-1391 문은미 학생명예기자 2001.12.26 조회수 : 710
- 평화의 집' 자원봉사를 하고 나서 마음이 함께한 김장 매주 목요일 오전이면, 햇살이 따사롭게 내려 더 정겹게 느껴지는 곳 -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집'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한다. 성인정신지체 장애우들 61명의 보금자리이자 삶의 터전인 ‘평화의 집'은 북구보건소 부근 화명동 254번지에 소재한다. 주방봉사자로 인연을 맺은 지 3개월쯤 되었다. ‘평화의 집' 최고의 개구쟁이 재욱이, 까만 눈동자가 너무나 예쁜 세진이, 귀염둥이 막내 진욱이. 이제 모두 낯이 익어 이들이 반가운 손짓과 인사를 할 때면 이 세상 천사가 따로 없는 듯하다. 12월 3, 4, 5일은 평화의 집 김장 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처음 짜여진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진 첫날, 고르지 못한 일기 탓에 흠뻑 비를 맞으며 1,000여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절이는 과정은 톡톡히 선생님들 몫이었다. 곱디고운 가녀린 손으로 저 많은 배추를 어떻게 자르며 절여냈을까 하고 놀라울 정도였다. 이튿날인 4일, 40리터나 되는 아름 되는 그릇으로 양념 개기 8∼9통. 한편엔 갓, 무, 파, 당근 등 김장 속재료로 들어갈 어마어마한 양의 야채 다듬고 씻고 썰어내고. 절인 배추를 냉수에 헹구어 내는 오후, 수돗물의 약한 수압이 문제였다. 곧 반짝 아이디어로 급조된 소방전. 5∼6개의 물통으로 옮겨가며 릴레이식으로 배추가 깨끗이 헹궈지고, 사방팔방으로 향하던 소방전호수 물세례로 인해, 입은 옷 채로 때아닌 샤워(?)하는 봉사자들. 그러나 연신 즐거운 웃음소리가 하늘을 올랐다. 일사불란한 봉사자들의 손끝에 마당 가득 천막이 깔리고, 그 위로 척척 엎어지는 배추는 금새 하얀 산등성이를 이루었다. 하루 종일 허리 한번 펴보지 못하고선, 그래도 즐거워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는 봉사자들의 얼굴은 마냥 행복해 보였다. 김장 마지막 날, 더 많은 봉사자(성사모 회원들, 구포제일교회 어머니들, 북부서 의경들, 그외 뜻있는 김장봉사자)들의 마음이 모였다. 젓갈 튄 옷도, 아려오는 팔의 통증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애우들을 위한 총총 잘게 썰기 위한 도마 위의 배추난타공연(?)을 펼치며, 한결같은 손끝의 정성을 모아 맛있게 맛있게 담근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백김치 등 가지수도 여러 가지, 곧 김장 축제를 방불케했다. 그릇에 담아 끙끙거리며 연신 김칫독에 옮기느라 애쓰신 “스타 홍완이 선생님, 빨간 유니폼이 소방대원을 연상케 했던 한우섭 선생님,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김장 담그는 여러 날 고생하고 애쓴 성사모(성도고 2학년 임원어머니회) 회장 이명희씨는 2001년 학년초, 아이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북구청 사회복지과를 통해 ‘평화의집'과 연이 닿아서, 매주 주방봉사와 목욕봉사까지 하면서, 이 김장축제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노라고 겸손의 말씀을 아끼지 않았다. 서로 맞닿을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아름답고, 주변에 이런 따뜻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살아갈 만하다는 좋은 세상을 꿈꾸면서, 김장 뒷설겆이와 마무리로 추위에 덜덜 떨며 먹었던 오뎅국물맛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김미양 / 만덕3동 2001.12.26 조회수 : 549
- ‘육아’ 이제 인터넷을 활용하자 갸둥거리며 이제 겨우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이젠 제법 커서 식탁에 올라가기 위해 다른 방에 세워둔 의자를 부엌으로 밀고와서 의자에 오른 다음 식탁에 올라가야 한다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이제 우리 상윤이도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구나하며 뿌듯해 하지만 한편으론 잘 키워야 할텐데 하는 고민거리가 점점 더 많아져 간다.우선 전문인 유아에 관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 같은 또래의 주부들이 많은 것도 아니어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책이랑 인터넷인데, 편리성 때문에 비중을 인터넷에 훨씬 많이 두고 있는 편이다.임신사실을 안 순간부터 주기별 섭취해야 할 음식, 임신중 주의할 사항, 태교에 대한 정보, 영유아 교육에 대한 정보, 이유식을 만드는 방법, 우리아이의 나쁜 습관들을 어떻게 고칠 것인지..기타등등 나의 거의 모든 궁금증들을 인터넷의 육아잡지나 동호회 모임, 다양한 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하나씩 궁금증을 풀어갔다. 내가 알고 있는 사이트들을 여러 엄마들과 함께하고 싶다. 육아잡지 아이를 키우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들을 또래의 엄마들로부터 정보도 얻고,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가사노동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훌륭한 장이라고 생각된다. (www.haeorum.com www.0to7.com www.mamapapa.co,kr www.babyhome.co.kr....) 소아과 연고하나라도 어떻게 발라줘야 할지 고민스러운 것이 왕초보 엄마들인데 이러한 작은 궁금증까지도 풀어주어서 종종 이용한다.(www.babydoctor.co.kr)동화, 동요 사실 개인적으론 인터넷 보단 책을 직접 만지고 스스로 책장을 넘기면서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컴퓨터를 너무 좋아하고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산만한 아이를 위해 하루에 10-20분은 허용하고 있다.(www.wjbookclub.com www.mom114.com www.story.lg.co,kr www.littlefox.co.kr www.jaeminara.co.kr)장난감 장난감이나 기타 필요한 용품은 인터넷 공동구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어린이날과 같은 행사기간을 잘 이용하면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www.thanksmom.co.kr)건강요리 과즙이나 이유식을 시작하든지, 어떻게 영양가 있게 분유를 먹일 것인지 다양한 방법을 알 수 있는 사이트다.(www.bebecook.com)단 나 같은 경우는 하루에 아이랑 같이 인터넷을 보는 시간은 총 10분-20분으로 제한을 두며, 아직은 거의 모든 사이트를 무료회원으로 가입해서 보고 있다.너무 원색적이고 시각을 자극하는 사이트는 아이의 시력을 고려해서 피하고 있으며, 또한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가만히 보고 있기보단 같이 노래도 부르며 이야기도 하면서 그저 인터넷만 바라보지 않도록 호기심을 자극해 준다.장단점을 잘 파악하여 지혜롭게 활용만 한다면 인터넷도 우리 아이 키우는 데 보조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지 않을까 싶다.강영희 / 화명동 2001.12.26 조회수 : 632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