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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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손길 이 윤 화 신라대학교 국어교육학과 2학년 올해는 IMF로 동결되었던 대학교 등록금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저는 사립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국립대학 등록금 두 배 정도의 한 학기 등록금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인상되면 그 부담이 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크나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산북구 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장학금을 받게 된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뜻밖의 도움이 저에게는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것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치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사람의 도움을 베푼 사람에 대한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부산북구장학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모든 학생들 역시 저의 마음과 같으리라 생각 합니다.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남에게 도움을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됩니다. 저 역시 도움을 받아 고마워 하고 기뻐했던 것을 기억하고 훗날에는 제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부산북구장학회의 따뜻한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부산북구장학회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어러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낼 수 있는 이들이 더욱더 많아져 저와 같이 도움 받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이들 역시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 봅니다. 2000.01.01 조회수 : 498
- 구민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하면서 임 말 용 (재)부산북구장학회 이사장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와 사랑으로 우리 모두의 정성이 모아질 때 소중한 결실이 맺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희망의 새 천년, 경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북구장학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공부하면서 원대한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지난 97년 12월 30만 구민의 이름으로 설립된 본 장학회가 벌써 두 돌을 맞았습니다.그동안 매월 익명으로 후원금을 기탁해 주신 분, 한 푼 두 푼 모은 저금통을 가져오신 분,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이나 시상금 전액을 기탁해 주신 분, 구민 모두가 장학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셨을 뿐 아니라 1세대 1회원증 갖기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 성원에 힘입어 본 장학회가 두 차례에 걸쳐 모두 83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였으며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대하여 초대 이사장으로 구민여러분과 함께 자축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면학의 꿈을 접어야 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며 본 장학회가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구민여러분!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란 말이 있습니다.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내와 사랑으로 우리 모두의 정성이 모아질 때 소중한 결실이 맺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결실이 다시 씨를 뿌리고 그 열매를 맺을 때 우리의 기쁨은 한층 더 배가되고 나아가 북구의 미래는 더욱 풍요롭고 밝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미래의 꿈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터전을 제공해 주는 일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값진 일이라 하겠습니다. 구민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뜻이 모아 질 때 부산북구장학회는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장학회 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새 천년에도 늘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일 두루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00.01.01 조회수 : 312
- 새 천년에 가져야 할 공직자의 마음 자세 홍 완 식 북구 부구청장 질시와 반목, 대립과 갈등의 시대였던 20세기가 지나가고 새로운 천년이 밝아왔다. 이젠 그동안의 반목과 갈등을 접고 평화와 공존을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다.18세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 인류는 유사이래 가장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다. 특히 지난 백년 간은 인류 역사의 극히 미미한 부분에 불과하지만 어느 시기보다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고 인류는 이제 산업혁명을 넘어 정보혁명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단순한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이에 걸맞는 인식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는 곧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한발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사고의 유연성과 전환을 의미한다. 새 천년은 분명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발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할 때인 것이다. 변화는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개인과 국가는 번성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망할 것"이라는 비스마르크의 말처럼 우리는 이를 예증하는 무수한 사례들을 역사에서 보아왔다.공직사회도 변해야 한다. 정부 출범 이후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우리의 공직사회는 관료주의적 권위주의와 무사 안일의 행태에 젖어 왔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고 그 변화의 핵심이 바로 친절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제 주민들은 더 이상 그들이 받는 혜택이 반사적 이익이나 무상 서비스가 아님을 잘 알고 있고 나아가 그들의 권리인 만족한 행정서비스를 당당하게 주장하고 요구하고 있다. 만족한 행정서비스의 핵심은 바로 친절이다. 설사 민원인의 요구가 법·규정·관습 등의 측면에서 다소 무리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민원인의 욕구나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회피하거나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 또한 공직자 스스로도 그러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발견하고 보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친절이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과 아울러 그 인식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는 제도적 장치 또한 중요하다. 지난해 우리구청은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 만들기를 선언했다. 전국 최초로 구민헌장을 제정했고 친절 선서비 건립과 친절봉사 선서문 낭독, 친절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러한 목표와 노력은 어디까지나 30만 구민을 위해서 열심히 봉직하겠다는 최상의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매진해 나가고자 하는 데 의의가 있다. 따라서 허황된 선전문구는 결코 아니며 협소한 로칼리즘에서 벗어나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물론 단숨에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구청을 만드는 일이다. 그러나 친절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영국의 경우만 해도 80년대 대처수상이 집권한 이래 공무원의 관료적 문화를 바꾸기 위하여 20여년 동안 체질개선을 해오고 있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는 백년 이상이 걸렸다. 그러나 아무리 영국의 경우가 우리에게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마냥 20년을 소비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북구청을 가장 단시일 내에 만들어 나가는 것은 30만 북구 주민의 엄숙한 요구이자 500여 북구청 직원들의 역사적 사명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 북구청 공직자 모두는 어떻게 하면 주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최상의 친절 서비스를 공급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새 천년에 가져야 할 공직자의 바람직한 마음 자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2000.01.01 조회수 : 351
- 낚시도사의 필수품은 쓰레기 봉투 ■■“고기잡는 비법이 무엇입니까. 도사님”도사님 왈 “쓰레기 봉투 1장만 가져가면 돼”■■아직은 낚시바늘을 제대로 맬 수 없는 왕초보인 내게도 기회는 왔다. 비슷한 초보끼리 주말을 택해 원정낚시를 가기로 계획한 것이다. 도심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가니 일상생활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새벽 5시 전남 고흥군의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야 목적지인 섬에 도착했다. 갯바위에는 어제부터 낚시를 하고 있다는 어르신이 있었고 초보인 우리는 혹시 방해가 될까 조용히 옆에서 낚시를 했다. 노래미, 망상어 등 우리 수준에 맞는 고기를 몇 마리 잡아 일행은 라면을 끓이고 소주를 꺼내 마시면서 어르신께도 한 잔 권했다. 인사를 나눈 뒤 어르신의 살림망을 본 우리는 놀랬다. 꿈에도 그리던 감생이(감성돔)가 그렇게 많이 있을 줄이야. 일행은 순간 어르신에서 도사님으로 바뀐 그분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표시했다. 철수하기로 한 배가 오기 1시간 전쯤 도사님이 낚시도구를 정리하기에 “왜 벌써 일어나십니까?” 물어보니 주머니에서 시커먼 큰 봉투를 꺼내더니만 우리가 버린 라면봉지, 휴지, 담배꽁초 등을 주우셨고 배가 올 때까지 넓은 갯바위를 돌아다니셨다.철수하면서 우리가 있던 자리를 돌아다보니 갯바위는 쓰레기 한점없이 청소되어 있었고 일행은 또다시 도사님께 존경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낚시가 목적인 나는 도사님께 귓속말로 고기잡는 비법을 물었고 도사님 왈 “쓰레기 봉투 1장만 가져가면 돼”라고 하셨다. 이후 나는 초보꾼 중에서도 제일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쓰레기 봉투를 3장이나 가지고 가서 철수 1시간 전에는 갯바위를 돌아 다녔으므로….이재렬 금곡동 1999.11.25 조회수 : 539
- 낚시도사의 필수품은 쓰레기 봉투 ■■“고기잡는 비법이 무엇입니까. 도사님”도사님 왈 “쓰레기 봉투 1장만 가져가면 돼”■■아직은 낚시바늘을 제대로 맬 수 없는 왕초보인 내게도 기회는 왔다. 비슷한 초보끼리 주말을 택해 원정낚시를 가기로 계획한 것이다. 도심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가니 일상생활의 모든 근심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새벽 5시 전남 고흥군의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30분 정도 가서야 목적지인 섬에 도착했다. 갯바위에는 어제부터 낚시를 하고 있다는 어르신이 있었고 초보인 우리는 혹시 방해가 될까 조용히 옆에서 낚시를 했다. 노래미, 망상어 등 우리 수준에 맞는 고기를 몇 마리 잡아 일행은 라면을 끓이고 소주를 꺼내 마시면서 어르신께도 한 잔 권했다. 인사를 나눈 뒤 어르신의 살림망을 본 우리는 놀랬다. 꿈에도 그리던 감생이(감성돔)가 그렇게 많이 있을 줄이야. 일행은 순간 어르신에서 도사님으로 바뀐 그분에게 존경과 부러움을 표시했다. 철수하기로 한 배가 오기 1시간 전쯤 도사님이 낚시도구를 정리하기에 “왜 벌써 일어나십니까?” 물어보니 주머니에서 시커먼 큰 봉투를 꺼내더니만 우리가 버린 라면봉지, 휴지, 담배꽁초 등을 주우셨고 배가 올 때까지 넓은 갯바위를 돌아다니셨다.철수하면서 우리가 있던 자리를 돌아다보니 갯바위는 쓰레기 한점없이 청소되어 있었고 일행은 또다시 도사님께 존경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낚시가 목적인 나는 도사님께 귓속말로 고기잡는 비법을 물었고 도사님 왈 “쓰레기 봉투 1장만 가져가면 돼”라고 하셨다. 이후 나는 초보꾼 중에서도 제일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쓰레기 봉투를 3장이나 가지고 가서 철수 1시간 전에는 갯바위를 돌아 다녔으므로….이재렬 금곡동 1999.11.25 조회수 : 399
- 부산의 수돗물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가 이 순 형 화명정수사업소 소장 부산의 상수도는 도시 발전과 병행하여 자연적, 지리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으면서 발전해왔다.자연적 환경요인으로는 낙동강물 이외는 상수원이 풍부한 지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강우량이 적어 식수 문제가 때때로 심각한 적도 많았다.지리적으로는 낙동강 최하류에 위치하고 해안에 접하면서 고지대가 많은 관계로 급수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이다.화명정수장에서는 물금취수장에서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여 여러 단계의 처리공정을 거쳐 수돗물을 생산하는 곳으로 1일 60만톤의 정수처리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우리시의 수돗물은 침전, 여과 정수공정 외에 최신의 고도정수처리시설인 오존 및 활성탄 여과 공정을 추가함으로써 각종 세균류, 조류 등의 살균, 유기물저감, 맛,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법으로 정해진 먹는물 수질검사 시험항목 45개 이외에도 자체 특별감시항목 77개를 추가하여 총 122개 항목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항목의 검사치가 이 기준 이내에 들어가고 있다. 또 매월 1회씩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수돗물 수질 평가위원회」에서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검사결과 모두 음용수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것을 감안할 때 안정성은 충분히 입증된다고 할 수 있다.일부 시민들 중에는 수돗물을 불신하여 산수나 지하수 등을 음용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는데 전년도 우리 시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결과를 보면 전체 1,965건 중 52%에 상당하는 1,029건이 음용수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검사된 바 있다. 이중 일반세균 및 대장균 오염이 7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금속류 오염이 93건으로 나타난 것을 볼 때 도시생활 오수등이 지하수맥에 침투되어 오염된 것으로 생각되므로 식수로는 결코 안전하다 할 수 없겠다.시판생수는 지하수를 취수하여 용기에 넣은 것으로 언뜻 보아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용기의 위생적 보관상태 병마개 개봉후 사용시간 등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최근 시판생수의 미생물 조사결과 보도에 의하면 음용수 수질기준 허용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된 사례도 있다.활성탄 필터 여과식 정수기는 일반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형태로써 필터를 알맞은 시기에 갈아 끼우지 않으면 필터에서 오히려 세균이 번식하는 결과를 낳으므로 관리부주의에 따른 건강상 위해가 뒤따를 수 있다.일부 시민들의 낙동강 원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둣물에 대한 불신이 깊어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부산시의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공정을 거쳐 생산되지만 급·배수 과정에서 배관 노후 및 관리부족 등으로 인해 이물질이 혼입될 수 있으니 이럴 때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즉시 연락하되 가급적 물을 끓여 먹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앞으로도 정수기술의 향상 및 연구에 다각적인 업무연찬을 강화하여 보다 더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노력하고자 한다. ※단체 견학문의 ☎ 342-4034(주간) 1999.11.25 조회수 : 437
-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서41 향토 문화예술 축제의 발자취백 이 성 북구 낙동문화원 원장지역마다 그 고장의 역사와 풍물이 담긴 전통예술제가 열리고 있다.그것도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그 풍성함속에서 문화예술의 축제가 고장마다 앞다투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고장의 축제인 낙동민속예술제가 지난 10월 8일~9일 제7회째 개최 되었다.이제 부산의 자치구 중에서 어느 지역보다 특이하고 알찬 민속예술제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리고장의 문화 예술의 축제는 지난날 어떤 형태로 열려졌을까?지금으로부터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긴 잠에서 깨어난 사자들처럼 향토문화의 파수꾼들이 벌였던 축제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청구회(靑龜會)가 창설한 향토예술제(1969년~71년)청구회(靑龜會)는 1960년대에 태동한 구포의 청년단체였다. 구포지역에 청년 활동의 역사는 멀리 일제시대 구포장터에서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에서 그 맥을 찾을수 있다. 당시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3·1운동이 구포에서는 다른 지역처럼 학교나 교회, 사찰등 단체를 배경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구포 지역의 청년들이 뜻을 모아 일으켰던 것이다. 그리고 1922년 결성된 구포청년회는 당시 구포면민들의 체육대회와 노동야학교 운영 등 시대를 이끌어가는 활동을 벌였다.그때의 활동 상황이 담긴 구포청년회회록(龜浦靑年會會錄)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구포에서 벌였던 청년활동의 역사는 1960년대에 와서 다시 그 맥을 이어 살아 났던 것이다.청구회(靑龜會)가 벌였던 사회 활동 중에서 가장 특기할만한 사업이 야간학교인 구포재건중학교 운영과 향토예술제였다. 청구회가 창설한 향토예술의 축제 청구예술제((靑龜藝術祭)는 1969년 1월25일~31일까지 제1회로 개최되었다.이처럼 청구회가 예술제를 개최하게 된것은 구포지역은 그 당시 1963년 부산시에 편입된 변두리 낙후지역이었다.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면 낙동강 수로(水路)를 배경으로 나루터와 장터가 크게 번성했던 시대도 있었으나 도시화, 산업화의 과정에서 차츰 쇠퇴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과거 동래군 구포읍에서 부산의 일개 동으로 전락한 구포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순수한 뜻에서 출범한 모임이 청구회인 것이다.당시 20대 청년들이었던 청구회는 구포출신 배상도 회장(현, 부산시의회 의원)을 중심으로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기차게 청년활동을 벌였고 끝내 향토예술제를 창시(創始)하게 된 것이다.제1회 청구예술제는 1969년 시작되어 1970년 제2회, 1971년 제3회까지 개최하고 계속 열리지 못했지만 당시로서는 엄청난 규모의 향토예술축제로서 발자취를 남겼다. 1971년 2월 14일 부터 28일까지 보름동안 열렸던 제3회 청구예술제는 많은 뒷이야기가 전해온다.노산 이은상 선생도 극찬했던 청구예술제제3회 청구예술제의 행사 내용은 ① 농악경연대회, ② 음악경연, ③ 무용경연, ④ 백일장, ⑤ 웅변·동화대회, ⑥ 대중가요콩쿨, ⑦ 시낭송회·음악강상회, ⑧시화·서예·회화전시회, ⑨ 문학강연회, ⑩ 예술의 밤 순서로 보름간 개최 되었다. 그 중에서도 문학강연회에 초청되어 온 노산 이은상 박사는 청구회가 벌이는 예술제를 극찬해 주었다. 노산선생이 평생을 전국에 다녀 보았지만 청구예술제처럼 향토 청년들의 모임이 예술제를 개최하는 고장은 처음 보았다면서 구포의 청년들을 길이 기억 할 것이라는 말씀을 남겼다. 그리고 부산의 서예가 청남 오재봉선생등 문화예술인들이 작품을 무상으로 희사하여 예술제를 축원해 주었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로 개최 되었던 향토예술제가 1971년 제3회를 마친후 그 맥이 끊겼으나 70년대말 구포에서 태동했던 낙동JC로 그 전통이 이어졌다.제1회 낙동예술제(1979년)는 불발탄이 되고 청구예술제가 1969년에 창설되어 1971년도 제3회로 대가 끊겼지만 그로부터 꼭 10년후 1979년도에 구포에서 창설한 낙동청년회의소가 주최하는 향토축제 낙동예술제가 계획되어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으나 10월16일 부마항쟁으로 시발된 유신정권 말기의 혼란속에서 대회가 무산되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제1회 낙동예술제의 개최예정일은 1979년 10월 20일~21일 이었기에 10월 15일까지 대회참가자 접수를 완료하고 모든 시상품과 준비물을 완료했으나 10월 16일 부산대학생들의 시위로 시작된 유신철폐를 목표로한 부마항쟁의 불씨는 결국 부산에 계엄이 선포되어 낙동예술제는 불발탄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85년도에 개최한 낙동민속예술제낙동JC 주최로 개최하려했던 낙동예술제의 염원은 1985년 낙동민속예술제로 기어이 성사를 시키게 되었다.이 행사에서 <구포장타령>이 재현되어 MBC에 특별방영되었고 장타령을 불렀던 박복명 할머니는 부산에서 장타령의 예능보유자로 등장하여 지금도 방송가에 자주 초빙되고 있다.93년도에 출범한 제1회 낙동민속제1985년도에 한번 개최 되었던 낙동민속예술제가 8년후 1993년 북구청의 예산 전액 지원아래 북구구민의 축제로 출범하게 되었다.낙동민속제전위원회를 결성하여 범구민적인 행사로 출범한 제1회 낙동민속제는 구포향토회 주관으로 향토예술제로서 규모를 갖추어 창시되었다.구포낙동강변 제방 안쪽 나루터 자리에서 치루어진 본 행사에는 옛날 돛단배가 곡물을 싣고와 강변에 내리는 작업과 구포지역에 전해오던 감동진 별신굿을 재현하였다.부산시민의 날 경축으로 부산의 자치구마다 개최하는 구민축제중에서 유일하게 민속위주로 거행하게된 낙동민속제는 강변 나루터에 운집한 수천명의 인파와 더불어 밤늦게까지 이어진 별신굿과 함께 그 서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구포대리지신밟기와 구포장타령이 재현된 예술제낙동민속제로 93년도에 출범한 이후 95년 제3회 대회부터 낙동민속예술제로 개칭하였고 낙동향토문화원이 주관을 하면서 구민 축제 체제를 정비하였다. 그리고 향토의 전통민속놀이인 구포대리지신밟기를 문화원의 고증을 거쳐 낙동민속보존회에서 재현하였고 박복명할머니가 건재하고 있는 구포장타령은 지신밟기를 재현한 손운택씨와 함께 소리꾼으로서 지위를 굳힐수 있었다.구포대리지신밟기는 1997년 부산민속예술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았고 1998년 대회에서 선소리를 한 손운택씨는 개인연기상을 받아 향토의 민속놀이로서 대외에 그 존재를 널리 알리게 되었다.금년 10월에 개최된 제7회 낙동민속예술제는 민속놀이와 함께 초청공연, 청소년 어울마당까지 하루종일 축제 분위기가 고조 되었고 지하철 덕천역에서 개최한 회화전 및 향토풍물 사진 전시회는 덕천로타리를 오고가던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여 예술제행사의 큰 몫을 차지하였다. 1999.10.25 조회수 : 496
- 북부소방서의 기능과 역할 김 진 태 북부소방서장북부소방서의 연혁과 조직북부소방서는 1979년 5월 1일 신설, 2과 4계 4개파출소로 운영을 시작했다.서부산권의 개발과 삼풍붕괴사고 등으로 시민의 안전의식이 확산되면서 소방의 기능과 역할이 확대되어 3개과 7계 8파출소 1구조대 9구급대(234명)를 운영하고 있다. 북부소방소의 관내상황 관할 행정구역은 북구, 사상구, 강서구 29개동 159.96㎢에 63만5천8백55명을 책임지고 있어 부산에서 가장 업무량이 많은 소방서이다. 시민을 위한 서비스행정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업시설의 이전·폐업후 영세집단공장 입주로 인한 화재발생 취약성이 증대되고, 비닐하우스내 무허가 가구공장 등이 산재해 화재빈발 및 확대요인이 증가되고 있으며, 개발지역에 고층아파트 단지가 형성되면서 인명구조 등 소방활동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소방의 기능과 역할 소방 업무는 크게 화재예방, 화재진압, 인명구조, 구급봉사등 4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화재예방 활동은 소방검사 전담반 2개조가 소방대상물(4천5백96개소)에 대한 년1회 소방시설점검으로 화재발생 요인을 제거하고 시민에게 화재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둘째 화재 전문 진압요원이 격일제로 근무하면서 소방기술 향상을 위한 도상훈련과 현장활동 능력 강화훈련등으로 대형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세째 양질의 119구조서비스를 위해 구조대원 자질향상과 전문화를 도모하고, 시민의 안전욕구를 충족하고자 수난, 붕괴, 기계, 엘리베이터 등 각종 안전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을 벌인다. 넷째 119구급 봉사활동은 독거노인 자동신고시스템 및 정기방문 건강체크와 경로당, 노인정, 보호시설 등을 방문봉사하고, 장애인 통원치료 이송도 함께 구축하여 지역에 봉사함으로써 신뢰받는 소방상 정립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소방활동이러한 소방의 역할에 따른 지난해 소방활동을 소개하면 화재가 318건에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12억여원에 달한다. 119 구조대는 각종사고현장에서 841건을 처리해 1천5백29명을 구조하고, 119구급대는 급성환자 등 신고건수 1만7천2백35건에 1만7천여명의 환자를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한 바 있다. 그리고 특수시책으로 독거노인 무선페이징 시스템을 156개소에 설치하여 독거 노인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했으며, 올해도 145개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에 있다. 21세기의 꿈이와 같이 우리 소방은 시민 개개인의 신체 및 재산보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헌법에는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소방법 제1조에서도 그 실천을 위하여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보호 그로 인한 피해를 경감하여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 사회복지 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21세기 국가 재난관리의 중추적인 역할 과 시민의 안전욕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전문교육을 통해 숙련된 소방인으로서 시민에게 다가가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시민에게 소방서비스를 다하고자 만덕동에 소방파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궁금증 해소를 위해 북구소방서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민원안내 ☎ 303-2119http://myhome.netsgo.com/bukbu119/ 1999.10.25 조회수 : 402
- 북부산우체국의 역할과 기능 옥 용 련북부산우체국 국장 우리 나라 신식우편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된 것은 1894년. 우편총국의 서울과 인천간의 내국우편실시가 바로 그것인데, 부산우체국이 1895. 12. 7 개국되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북구에는 구포우체국이 1904. 10. 1 개국되어 신식우편업무를 처음보게 되었다. 북부산우체국은 1987. 12. 1 개국되어, 현재 북부산우체국과 관내 24개 우체국 , 15개 우편취급소를 관할하며, 북구, 사상구, 강서구 일원의 우편 및 체신금융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우체국에서 하는 일은 크게 우편업무와 금융업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우편업무는 ‘빠른 우편’ ‘국내특급’ 및 세계 126개 주요국가에 대해서 3~7일 내에 배달되는 ‘국제특급’이 있다. 그리고 내용물과 수취인의 주소록이 담긴 디스켓을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PC통신을 통해 내용을 출력, 봉투에 넣어 배달 해주는 ‘전자우편’, ‘소포방문접수 서비스’(택배) 등이다.우편이용량은 그 나라의 선진화와 비례한다. 96년 말 UPU(만국우편연합) 통계에 의한 세계 각국의 국민 1인당 연간우편물 이용량을 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97.8통인데 반해 가까운 일본이 202통, 영국 313통, 프랑스 416.3통, 그리고 미국이 692.5통으로 가장 높다. 반면 중국이 6.5통, 태국이 21.4통인데 이를 본다면 우리의 우편물량도 갈수록 늘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증가할 우편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우편업무의 자동화가 절실히 요구된다.이에 우체국에서는 1992년부터 우편전산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현재 국내 및 국제특급, 등기소포, 빠른 등기우편 접수 및 발송에 대해 전산화는 물론수령인의 서명 자동입력으로 배달결과의 전산화를 이룩할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일부 집배원에게 지급, 시험운용중에 있다. 또한 2001년까지 전국 주요도시 18개소에 집중국(기계화 우체국)을 설치, 우편물 구분 작업에 대한 자동화를 실시할 계획인데, 현재 서울과 동서울에서 운영중이며 부산은 2000년 완공을 앞두고 대저에 한창 건설중이다. 또한 우편물 안전배달을 위해서는 각 가정의 ‘우편수취함 설치’가 필수적인데 현재 우리 지역의 우편수취함 설치율은 85.7%로서 우편물 배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우체국의 또다른 중요한 업무는 금융취급분야이다. 우체국의 금융은 은행과 보험회사를 합한 것으로 보면 된다. 온라인 송금은 물론, 다양한 상품과 더불어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영금융기관으로써 공신력에 의한 안전성은 이미 지난 IMF때에 국민들에게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북부산우체국의 예금 및 보험유지건수는 27만건, 지역 주민 1가구당, 1.4개의 우체국 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으로, 지역 어느 금융기관 못지 않게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알 수 있다.이외에도 변화하는 주민의 다양한 욕구와 편익증진을 위하여 ‘각종 공과금 수납’ 및 각급 행정기관의 ‘민원서류 발급 신청’ 전국 지역특산품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우편주문판매제도’와 ‘경조(慶弔)우편카드’, ‘꽃배달 서비스 및 문화상품권’, ‘주유권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사이버 우체국을 개설해 우체국 정보 및 의견수렴, 우편주문상품 및 꽃배달 서비스 등을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북부산 우체국 직원들은 지역 공공기관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친근한 우체국으로 만들기 위하여 고객 편의용품 및 시설을 확충하고 모든 업무 및 민원을 즉시 처리하기 위해 다기능 창구(ONE-STOP 시스템)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다양하고 질 높은 우편, 금융상품은 물론, 최상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믿고 다시 찾는 우체국, 언제나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북부산우체국으로 남고자 한다.우체국 업무 안내 ☎ 국번없이 1300소포방문접수(택배) ☎ 1588-1300민원실 ☎ 327-0014, 317-0014http://www.myhome.netsgo.com/ppsk우편주문상품 신청 www.epost.go.kr 1999.09.20 조회수 : 591
- 正道稅政의 具現 서 경 식북부산 세무서장 최근 우리경제는 모든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가 합심하여 경제재건에 힘을 쏟은 결과 신생사업체가 도산 사업체 보다 거의 7배 가량 증가하는 등 이제는 회생의 문턱에 들어선 상황이다.여기에는 세정개혁의 꾸준한 노력과 함께 건전한 기업구조조정과 벤처기업, 생산적 중소·영세사업자에 대한 세제 및 세정상의 각종 지원도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특히 올해 국세청은 IMF 극복과 경제도약의 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일제시대이래의 ‘세목별 조직’을 ‘납세자 중심의 기능별 조직’체제로 개편하여 제2의 개청정신인 「정도세정」 구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불투명한 납세환경과 잘못된 제도 및 폐쇄적 행정관행, 일부 깨끗지 못한 공무원의 행태를 ZERO-BASE에서 재검토하여 납세환경의 투명성과 과세 공평성, 업무의 효율성, 공무원의 청렴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옳고(公) 맑고(明) 바르고(正) 당당한(大) 정도세정을 구현하여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세무관서로 거듭 태어나고자 한다.우리 북부산세무서는 오는 9월 1일부터 종래 가락세무서에서 관장하던 강서구를 편입하여 광역화된 세무서 위상에 걸맞게 행정조직을 확대개편하고, 고객(납세자) 중심의 세정개혁을 단행함과 아울러 정도세정 실현 과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첫째, 세무전문가와 국세청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세 법령해석 자문단」을 운영하여 세무조사 등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에 관해 객관적이고 명료한 법규해석과 적용이 이루어 지도록 하겠다.둘째, 투명세정을 위해 국세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여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책임행정과 동참행정을 구현토록 할 것이며,셋째, 납세편의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납세서비스도 계속 확대 실시하도록 하겠다. 현재 국세관련 민원증명을 읍·면·동에서 FAX로 교부받을 수 있으며, 민원서류도 ON-LINE으로 발급하고 있다. Cyber세무서를 설치하여 각종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아가 PC통신, 인터넷 등에 의한 전자사고(社告)제도를 도입 할 것이다.넷째, 세부담의 공평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정보수집 및 내사를 강화하여, 숨은 세원을 적극 발굴하고,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의 과세실액화를 통해 계층간의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다섯째, 경제재건을 위한 적극적인 세정지원대책의 일환으로 건전한 기업구조조정과 벤처, 생산적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각종 세금 감면, 일정기간 세무간섭배제, 체납처분 유예, 납기연장 등 가능한 세정을 지원 하겠다. 특히 중산층 및 주부부업, 간이음식점 등 일정규모의 생계유지형 영세 사업자에 대하여는 표준소득을 인하하는 등 실질적 세부담을 경감할 것이다.여섯째, 종래 사람에 의한 세원관리에서 전산시스템에 의한 관리체제로 혁신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대비 국세행정의 「지식경영체제」를 구축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국제화에 적극 대처하도록 할 것이다.마지막으로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직원과 납세자와의 불필요한 접촉기회를 차단하는 등 지속적인 자정노력을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세정풍토 확립에 가일층 노력할 것이다.이상 대략 우리 국세행정의 기본운영 방향에 대해 기술하였으나 여기에는 각종 제도적보완과 직원의 의식개혁 못지않게 국민들의 의식전환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일반소비자들은 신용카드 등 정규 영수증 사용을 습관화하고, 현금매출을 탈세(절세?)의 수단으로 인식하는 사업자들은 신용카드 사용이 거스릴 수 없는 시대의 흐름임을 인식하여 신용카드시대에 동참하는 등 소비자·자영업자를 포함한 일반국민의 협조가 국세행정의 제도개혁과 병행될 때 투명한 사회와 신용사회는 구축될 것이며, 특히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북구 구민들의 동참을 기대해 본다. 1999.08.25 조회수 : 380
최종수정일2020-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