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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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論 - 문화유산의 해에… (백이성) 올해는 ‘문화유산의 해’이다.‘민족의 얼이 깃든 문화재를 알고, 찾고, 가꾸자’, ‘문화유산 사랑하여 민족문화 꽃 피우자’는 명제를 내걸고 범국민적인 문화유산 보호, 보존운동을 벌이고 있다.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리고 그 실효성을 예측하기 힘들지만 적어도 문화유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지난 날 경제개발의 논리에 밀려 문화유산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 왔다.불도저식 개발 정책 아래 도로를 내고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면서 문화유산에 대한 파렴치하고 무지막지한 폭행을 얼마나 저질러 왔던가.우리 고장의 문화유적과 유물들도 그러한 추세에 밀려 자취를 감추거나 위협을 받아왔다.부산지방 문화재기념물인 만덕사 절터는 부산에서 희귀한 고려시대 유적인데 70년대 남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된 만덕터널 공사 때 절터의 입구에 있던 당간지주 유물과의 사이에 길을 내면서 목이 잘린 형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도 만덕사 절터는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니 나은 편이다.화명동 가야시대 옛 무덤과 덕천동 옛 무덤은 주택공사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면서 공사장비들에 의해 무참하게 파헤쳐진 상태에서 긴급구제 발굴을 해야 했고 유물을 습득한 후 결국 그 자리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그뿐이 아니다.천연기념물인 구포 팽나무는 옛날 언덕 위에 있었으나 구획정리 후 주변에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나무가 서 있는 앞쪽에 문화재관리국의 승인을 얻어 3층 빌라가 들어서는 바람에 나무가 완전히 갇혀 버리는 한심한 지경에 이른 것이다.현재 화명동 용당의 학사대와 100년∼300년 된 포구나무 숲도 자치구와 협의도 없이 경부선 철도직선 공사구간에 편입시켜 곧 자취를 감추게 된다.우리 고장의 대표적인 유적과 유물들이 이처럼 자취를 감추거나 존재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 속에서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때 늦은 신세타령을 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그래도 북구청에서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도로공사로 밀려났던 양산군수 이유하 공덕비를 동사무소 경내에 이전, 복원하였고 광복 50주년에 구포장터 3·1운동 기념비를 세웠으며 만덕사의 당간지주 진입로를 정비하고 절터의 2차 발굴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등 지역문화재에 대한 자치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제 우리는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지난 날 잃어버린 유산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주위에 보존되고 있는 문화유산이라도 지키기 위하여 지역주민들이 향토문화의 지킴이로서 역할을 담당해 주어야 한다.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찾아내고,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하는 것이다.그리고 우리 고장에 전승되어 낙동민속예술제에서 재현 된 감동진 별신굿과 구포 장타령, 구포대리 지신밟기 등 민속놀이가 주민의 생활 속에 뿌리 내릴 수 있을 때 조상의 얼이 깃든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 될 것이라 확신해 본다.(낙동향토문화원장) 1997.02.25 조회수 : 1121
- 구청장, 동 연두방문 및 구·동정설명회 가져 주민과의 대화시간 갖고 지역의 어려운 문제 허심탄회하게 토로하는 자리 돼…권 익 구청장은 지난 1월 24일부터 31일까지 관내 11개 동을 연두순방하며 구·동정설명회를 가졌다.지역의 애로·현안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일선 동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필요시 현장방문을 통해 열린 자치구정을 구현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구·동정 설명회에서는 구포역 주변 활성화 방안과 구포1파출소~구포맨션 간 도로개설, 구청 이전계획 보류 및 양산시외버스정류장 증설, 70세 이상 노인수당 지급, 생곡쓰레기매립장 반장 견학, 덕천3동 및 금곡동, 구포3동 파출소 건립 등 총 79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이들 건의사항 중 현장에서 답변된 사안은 업무추진에 반영하고 구 자체에서 처리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현지확인과 예산검토 등을 거쳐 처리한 후 그 결과를 건의자에게 회시하며 시, 경찰청, 교통공단, 도로공사 등 타기관 소관사항에 대해서도 처리결과를 회시받아 건의자에게 통보하기로 하는 등 처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한편 지난해에 이어 민선자치단체장 시대에 걸맞게 각동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구·동정을 설명한 이번 순방은 주민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어려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토로하고 주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1997.02.25 조회수 : 1081
- 문화재 홍보 명함 제작 문화유산의 해 맞아 문화재 홍보 명함 제작북구청은 ‘문화 유산의 해’를 맞아 지역문화유적을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 안팎으로 알리기 위해 공무원들의 명함에 북구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컬러로 새긴 문화재홍보명함을 제작키로 했다.구포팽나무, 만덕사 등 문화재가 실린 이 명함은 우선 과장과 계장, 동장 및 동사무장 등 114명에게 사용하게 하고 반응이 좋으면 관내 6백여 공무원에게 확대할 방침이다. 1997.02.25 조회수 : 1168
- ‘좋은 동네 만들기 모임’ 열려 지역사회 내 모든 교육적 자원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 도모 북구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사회교육 부산협의회가 주관하는 ‘좋은 동네 만들기 모임’이 지난 21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지역사회 내의 모든 교육적 자원과 역량을 활용, 지역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찾아내고 주민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관심을 하나로 묶어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모임에는 권 익 구청장을 비롯, 함재흥 협의회장과 관내 초·중등학교장 및 운영위원장, 각동 동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는데 ‘지역사회교육의 이념과 필요성’이란 주제로 진행된 주성민 교수의 강연에 이어 지역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1997.02.25 조회수 : 899
- ‘꽃의 도시 부산 만들기’ 운동 적극추진 부산시, 동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 축제분위기 조성 위해부산시는 올해 시민들의 쾌적한 삶과 국제행사 축제분위기 고취를 위한 ‘아름다운 부산 가꾸기’ 운동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부산시는 새해를 맞아 5월의 동아시아경기대회와 아시안위크, 9월의 제2회 국제영화제는 물론 2002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축제분위기를 고취하고 시민들이 사계절 꽃을 즐기며 쾌적한 삶을 누리도록 여유공간마다 꽃단지와 꽃길, 소공원을 만들고 아파트단지 내 녹색환경지대를 조성하는 등 2002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아름다운 부산가꾸기 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꽃심기가 가능한 시역내 모든 곳에 꽃을 심고 가꾸기로 하고 우선 5억여 원을 들여 부산시는 낙동강 하구둑과 을숙도 6만㎡에 시범꽃단지를 조성하고, 자치구·군은 산불피해지 및 하천변 도로변 등 공지를 이용해 봄에는 유채, 여름에는 사루비아 메밀, 가을에는 코스모스 국화 과꽃, 겨울에는 엽단목을 심는1동(읍·면) 1시범꽃길을 조성 키로 했다.특히 시민들과 각급 기관·단체 등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조성대상지 일제조사를 거쳐 3월부터 시·구·군과 읍·면·동 민원창구를 활용, 꽃씨수집과 나누어주기 및 꽃심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금곡동에 구시범 꽃단지 조성이에 따라 북구청에서도 금곡동 520-1(가축위생시험소─삼진운수)에 구시범꽃단지를 비롯 관내 13개소에 꽃길을 조성하는 한편 만덕2동 백양중학교 옆에 시범 소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가로변 화분설치와 시민꽃심기운동, 학생꽃심기운동 등을 전개하고 꽃씨나눠주기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997.01.27 조회수 : 1258
- 時論 - 정축년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들어 노동법 개정으로 인한 정부와 노동자들의 첨예한 대립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주지 못하고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는 국제화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계층간의 불신 때문에 발생한 사건 중의 하나라고 본다. 사용자는 노동자를 믿지 못하고 노동자는 사용자를 믿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며, 이 불신의 깊이는 과거 급속한 경제발전을 해 오면서 그동안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했던 노동자들의 분노가 아직 잔재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개정된 노동법은 허리띠를 졸라매며 참고 기다리라 했던 정부와 사용자가 이제 또 변형근로시간제나 정리해고제 등으로 노동자들의 심경을 건드리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우리나라가 진정한 국제화 세계화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회에 팽배해 있는 이런 불신의 늪을 건너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정치가들이 일방적인 의사결정이나 행정의 일방통행은 국민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게 된지도 오래되었다.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국민을 위한 행정으로 나가는 것이 진정한 주민을 위한 행정이 될 것이다.그 동안 우리는 행정이 하향성 형평을 추구하는 정책이 대부분 이었으며 그렇기에 행정편의주의에 의해 정책이 결정되고 주민들은 결정된 사안에 따라가는 수동적인 형태의 행정이 이루어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이제는 질높은 삶을 추구하는 선진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그런 방법은 주민들로부터 환영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저항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공정하고 공개적인 행정을 구현하면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상향성 형평을 추구하여 복지사회를 주민과 함께 건설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각분야 전문가들의 설득력 있는 견해와 주민들의 개인 이기주의나 집단 이기주의가 충분히 배제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결정하는 방법이 아니고서는 원할한 업무 수행이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대학에서도 서비스 개념이 도입되어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산업에 이바지하고 문화생활 공간으로서 시민의 삶에 적극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을 위한 대학으로서 대학과 주민들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공간을 창출해가는 주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구에 자리잡은 우리 대학에서도 매년 백양음악회를 개최하여 지역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한다든가, 사회체육과 어학특강을 통하여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한다든가, 테니스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지역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해 왔던 것도 바로 상향성 형평을 추구하는 한 모습이다. 올해도 우리 대학은 시민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문화강좌 등을 신설하여 주민들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지역대학으로서의 그 사명을 다할 방침이다.(부산전문대 학장·시인 정 순 영) 1997.01.27 조회수 : 1071
- 북구 벼룩시장 개설 운영키로 동별 중고매매물품 직판장 설치북구청은 중고물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벼룩시장을 개설 운영키로 했다.아파트 단지나 동별 일정한 공간에 중고매매물품 직판장을 설치해 각 가정에서 나오는 물건을 서로 교환하거나 판매도 함께 벌여 나갈 계획이다.특히 수요자의 욕구에 쉽게 부응할 수 있도록 부산일보사등 지역통신망에 PC통신 홈 페이지를 개설키로 하는 한편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지금까지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중고품들은 대부분 재활용 될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았지만 폐품으로 전락돼 쓰레기발생의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구청은 이번 벼룩시장이 개설되면 쓰레기 감량화와 건전소비문화 정착 등 여러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의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했다. 1997.01.27 조회수 : 1025
- 구청장, 각동 연두 순방 24일부터 31일까지, 주민 대상의 구·동정 설명회 열어북구청은 구청장 동 연두순방 및 정례방문을 통해 ‘주요 구·동정 주민 설명회’를 갖고 지역의 애로·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일선 동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필요시 현장 방문을 통해 열린 자치구정 구현과 동행정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내 11개 전 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순방은 민선자치장 시대에 걸맞게 각 동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구·동정 설명 및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있다. 1997.01.27 조회수 : 1042
- 문정수 부산시장 북구 방문 1월 23일, 주민 참여하는 시·구정 설명회 개최북구청은 지난 23일 문정수 부산시장의 북구 연두방문에 즈음하여 시·구정을 주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한 구민 참여와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후 2시부터 구청 지하대회의실에서 시·구정 설명회를 개최했다.작년에 이어 민선자치장 시대의 특징적 행사로 자리잡고 있는 시·구정 설명회는 초청된 주민대표들에게 새해 부산시와 구 행정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문정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간부공무원과 시·구의원, 유관단체장 및 통·반장과 각종 직능단체 및 직업별 대표자, 일반 구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 시와 함께풀어야 할 북구의 현안사업으로 구포고가교 우회도로 축조와 구포대교~구포3동 구획정리지구간 연결도로 개설에 투자해 줄 것을 건의했다.한편 이 자리에서는 참석 주민의 건의와 문 시장의 답변시간도 가졌는데, 덕천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생활오수에 대해 덕천배수장에 간이오수처리장을 건설할 것과 구포고가교의 조속한 철거와 우회도로의 실용적 설계,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1997.01.27 조회수 : 1016
- 대천천 종합정비계획 추진 수질정화도 병행, 부산 최고의 자연발생 유원지로 개발키로북구청은 대천천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부산 최고의 자연발생유원지로 가꾸어나가기로 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계곡진입로 및 주차장을 정비하고 산림욕장과 주변 산책로를 설치하는 한편 계곡일주 산책·등산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특히 화장실 및 급수대, 벤치 등 최소한의 편의시설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비, 보수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대천천을 사계절 유원지로 가꾸어 구민은 물론 외래 행락객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한편 북구청은 이와 함께 대천천 수질정화 대책도 수립해 깨끗한 하천을 조성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는데, 국토대청결운동과 연계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수질오염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수질오염의 주원인인 상류지역 산성마을 음식점 및 축산시설 등의 오폐수를 줄이기 위해 금정구 관계자와 대천천 정화 행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해 산성마을 자체 오수정화시설 설치 등 장기적대책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1997.01.27 조회수 : 1062
최종수정일2020-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