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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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안전 행동요령 / 쯔쯔가무시병

  • 2023-10-26 19:37:57
  • 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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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이나 벌초 등으로 나들이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또 여가 활동 뿐 아니라 벌초, 농사, 텃밭 가꾸기 등으로 산과 들 등 외부에서 활동을 할 때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털 진드기에 물릴 경우 쯔쯔가무시병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수풀에 바로 앉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벌초, 농사, 텃밭 가꾸기 등을 하면서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쯔쯔가무시는 털 진드기를 일컫는 일본어로 ‘초원열’, ‘진드기푸스’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털진드기는 냄새를 인지하여 사람에게 달라붙으며 흡혈 과정에서 균이 체내로 유입되어 발병한다.
물린 경우에는 검은 딱지가 생기며 발열, 근육통, 오한, 기침,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에는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잠복기는 1~3주 정도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약을 복용하고 48시간 경과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가볍게 생각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신부전, 의식저하, 패혈성 쇼크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등을 사용하고, 벌초 등을 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활동한 후에는 샤워를 하면서 몸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 살펴보고 사용한 수건, 모자, 장갑 등은 세탁해야 한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