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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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화명·금곡에 ‘민속어촌’ 만든다

  • 2001-04-26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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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계획에 따라 감동진, 동원, 화정나루터 재현

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민속어촌'을 북구 화명·금곡지역에 조성하기로 하고 용역을 발주, ‘민속어촌건립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 20일 부산시 ‘낙동강하구 민속어촌조성계획' 보고회에서 북구의 화명·금곡지역 3만평 부지에 오는 2007년까지 나루터와 장터 범선 등 낙동강 하구지역의 옛모습을 재현하고 주민 여가공간을 조성하여 시민의 문화욕구와 교육, 관광효과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사업을 추진, 구체적인 용역결과는 연말쯤 나올 계획을 밝혔다.
민속어촌의 주요시설로는 어촌마을과 민속장터, 주막, 민속관련 공연장, 민물 특산 음식점 등이 들어서고 민속어촌 접근로로 조선시대 주요 포구였던 구포의 감동진과 금곡의 동원진, 화정마을의 화정나루터를 복원하게 된다.
이 나루터에는 선박을 활용해 낙동강 탐사선단과 돛단배 유어선을 운영하는 한편, 시대극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할 수 있도록 세트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낙동강 331만평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 친환경 영농을 지향하는 ‘낙동강 둔치 재개발계획'도 2011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낙동강을 염막, 삼락, 대저, 화명 총 4개지구로 구분해 각각 분야별 주제를 정해 개발하는데 연막지구는 ‘새와 꽃을 주제로 한 습지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고, 삼락지구는 ‘시민운동 및 휴식공간', 대저지구는 ‘수생생물을 주제로 한 생태공간', 화명지구는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활동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화명지구는 화명동 일대 낙동강 둔치 1.47㎡에 나루터 등의 민속어촌 조성과 함께 기존의 체육시설을 바탕으로 옆으로 피크닉 장, 모험놀이시설, 문화행사전시장, 화훼원, 민속놀이의 장, 자동차야외극장, 친환경영농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북구청은 ‘민속어촌 조성과 함께 낙동강 둔치 재정비 계획이 추진됨으로 인해 화명·금곡 일대는 북구주민은 물론 부산, 전국의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수정일2020-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