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호

이동

생활의 지혜 - 세탁법의 모든 것

  • 2001-04-27 00:00:00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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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해진 날씨로 작년에 입던 남방을 꺼냈더니 흰색이 누렇게 변해있다면?
아마 보관 전에 세탁물의 세제기를 완전히 빼질 않았을 확율이 높다. 약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옥시크린을 완전히 녹인 물에 남방을 담가 40분정도 두었다가 세탁하면 다시 흰색을 찾을 수 있다.

● 봄철 맛있는 딸기기 바지에 떨어져서 얼룩이 생겨 빨간자욱이 지워지지 않는데…
과일이나 딸기물 등은 탄닌 얼룩이다. 먼저 옥시크린을 반죽하여 오염이 묻은 곳에 묻힌 다음 조금 두었다가 세탁하고 남은 얼룩은 주방용 세제로 다시 한번 세탁한 뒤 섬유유연제로 헹굼하면 된다.

● 딸기우유를 마시다가 그만 흘렸는데...
딸기우유의 얼룩은 당분, 지방, 단백질, 색소가 주성분인 유용성 얼룩과 수용성 얼룩이기 때문에 솔벤트를 이용하여 처리하면 지방은 빠지나 다른 성분은 남게 된다. 그후에 중성세제로 처리한 다음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얼룩이 제거된다. 단, 양복등 물세탁이 어려운 것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 양복 윗저고리에 넣어둔 펜, 뚜껑을 닫지 않아 잉크물이 와이셔츠에까지 번져 있을때는?
가정에서는 상당이 어려운 작업이다. 왜냐하면 양복상의는 3중구조로 되어있어 한쪽을 지우고 나면 또한쪽으로 잉크물이 흘러내리고 수건을 받치고 하여도 마찬가지이다. 원액이 자꾸 흘러내리게 되는데 집에서 해결하기 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훨 낫다.

● 구두를 닦다가 면바지에 구두약이 묻었다면?
100% 면일 경우는 간단하다. 우선 벤젠이나 휘발유를 못쓰는 칫솔에다 묻혀 문지른 다음 다시 한번 바르고 솔질한다. 그 다음 주방용 세제로 다시한 번 문질러 헹군 뒤 옥시크린에 30분 담가 본세탁하면 효과 만점.

어떤 오염이든 처음에 문질러 버리면 얼룩성분이 의류 속으로 침투하여 빼기가 점점 힘이 든다. 뭔가가 묻었을 때는 문지르지 말고 꼭꼭 찍어서 빼는 것이 지혜다

최종수정일2020-12-11